
구마모토성은 일본의 나고야성, 오사카성과 더불어 3대성으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구마모토성은 유사시 식량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성내 이곳저곳에 은행나무를 많이 심어놓은 것에서 그 유래가 전해져
'은행나무 성' 이라고도 한다고 한다.
구마모토성을 만든 '기요마사'가 임진왜란 전시때 우리나라에서 사방팔방으로 포위되어
물과 식량을 조달하지 못해 무지 고생을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구마모토성안에는 우물도 파고 은행나무를 심은 듯 싶다.







구라가이(어둠의 통로)
이 곳은 낮에도 빛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아 어두운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낮에도 조명이 켜있다고 한다.

오후 6시쯤에 도착한 쿠마모토성
어느새 주변이 어둑어둑해지고 있다.

보통은 6시반까지가 관람시간인데
이날은 야간개장을 하여 오후 8시반까지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 스이젠지 공원에서 느긋하게 관람을 하고 구마모토성으로 온 것인데
아쉬운 것은 쿠마모토성의 관람구역이 제한이 되어 속속히 다 보고 오지 못했다는 것이다.

천수각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둘러보게 되는데
일본의 40여개가 넘는다는 성의 모습이 사진으로 진열이 되어 있었다.


어둠이 서서히 내리고 있는 시간,,
역사도 사람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흘러가고 이야기만 남는다.

천수각 위에서 내려다 본 구마모토지역의 모습




어둠이 깊어가니 조명을 비추는데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매포소도 문 닫히고,,

구마모토 성주변 둘레 호수(?)
주변에 놓인 벤치에 사람들이 앉아 쉬기도 하고,
일본학생들 자전거타고 무척 많이 지나가기도 하고,
이날,
일본 여학생들을 자주 보게 되었는데
일본 여학생들은 교복을 전혀 줄여입지를 않았다.
처음 학교에 입학할때 교복점에서 맞춰준 교복 그대로 입은 듯,,
크고 헐렁하다.
오히려 순수하게 보이기까지 했다.
우리나라 여학생들은 교복을 맞추면 길이 줄이고 통 줄이고
어른들 스타킹 신고,
걷기조차도 힘들정도로 통을 줄이고 멋을 내는데 말이다.
일본 여학생들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데
하긴,,교복을 줄이면 자전거를 탈 수 없겠지?

구마모토성에서 여유롭게 걸어내려오면서
우리 아이들과 도란도란~~
여행의 즐거움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구마모토성 늦은 관람으로 인하여 늦게 기차를 타고 하카타역으로 향했다.
아소산으로 스이젠지공원으로 구마모토성으로 다니면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다.
삼각김밥이나 도시락으로 기차안에서 먹으면서 다녔더니 허기가 왔다.
구마모토에서 저녁식사를 할까 했는데
하카타에서 먹기로 하였다.

하카타역사 건물에 식당가가 있다.

늦은시각(?)
10시도 안된 시간인 것 같은데
일본에서 매번 느끼는 것은 밤문화가 우리만큼은 아닌 듯 싶다.
상가들도 생각보다 일찍 닫고 식당가도 밤새 시끌법석하지 않다.

뭘 먹을까??
고민고민~~
선택장해가 있나?
뭘 먹을지 모른다.
그냥 아무거나??
오즉하면 어느 식당의 메뉴에는 '아무거나' 라는 음식도 있다 하던데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 뭘 먹을지 선택장해가 있는 듯,, ㅋㅋ





우리가 선택한 음식점,
우리가 이곳저곳 둘러볼때
요리사님이 직접 나와 말을 걸었고,
또한 그 요리사님의 모습이 멋져보였기에
단순히 그것만으로 선택해서 들어갔다.

비슷비슷한 음식으로 보여
나는 도저히 뭘 먹을지 모르겠고
우리 아이들이 요거조거 주문해주는데로, ㅋㅋ






세가지 요리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이 훌륭했다.
맛있게 먹었다.

식당가를 나와 호텔로 걸어오는 길에 보인 일본식 포장마차

같은 거리에 있는 포장마차 두개중..
한집은 사람들이 있는데 이집은 텅 비어있다.

11시 반쯤?? 그런데 거리가 이렇게 한산하다.

공중전화박스


우리가 묵었던 호텔



호텔에 들어가기 전 편의점에 들려서,,
간단한 맥주와 안주거리 사가지고 들어가
하루의 피곤을 풀었다.

216호 아들
217호 나와 딸,,
내일의 여행을 위해 꿈나로 고고~~
첫댓글 저도 몇년전에 석하 친구들과 같이 들렸던곳 같네요...잘 보고갑니다...
석하친구들과 단체여행 하셨어요?
저도 우리 친구들 내년쯤에 단체여행 추진해볼까? 생각중이랍니다.
근데 3명인데 맥주는 두켄이네요 ㅋㅋㅋ 사진 보는 재미도 쏠쏠 하지요
에휴~~ 나도 여행가고 싶어라
딸아이가 술을 못해요, ㅎㅎ
저랑 우리 아들이랑 주고받고~~
우리집은 아빠랑 딸은 술을 못하고 저랑 아들은 쬐끔해요!! ㅋㅋ
일본은 구멍가게가 많지않아 우리나라사람 같으면 많이 불편하드군요..
문도 일찍닫고..우리도 쓸떼없이 돌아다니지말고 일찍귀가하여 가족과 함께했으면...
오사카성만 보고왔는데 구마모토성도 비슷한데 애들이야기로는 구마모도가 더좋다고 하든데..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나라도 돌아다니지말고 일찍 귀가하여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오사카성보다는 구마모토성이 더 잘 꾸며지고 산색하기도 좋고 공원같은 기분도 들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저도 구마모토성이 더 좋았습니다.
어느나라 여행이든 먹거리가 가장 곤혹스럽더라구요
일본은 백화점 식품부에가면 보고 골라먹을수있는
인스텐트 음식들이 많던데~
밤에 흥청망청하지 못하는것은 검소하기도 하지만
돈이 없어서 그래요 물가가 너무 비싸기도하구요
일본여행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보니 저는 먹거리가 크게 부담스럽진 않았어요.
먹기는 잘 먹었는데 가끔 김치랑 매운음식이 그리워지더라구요,
그러게요..
또..봐도..새롭습니다..
다시..또..가보고도..싶고...
우린..그때..식사..메뉴의..선택기준은..안주가..되느냐..안되느냐의..여부였지요..맛과..양은..잘..안따졌습니다..ㅎ
잘..봤습니다..^^*
생고자리님은 술 한잔 하시는군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