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시간 까지
그녀와의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는 가운데
우리는 한몸이 되어 더이상 헤어지지 않기로 약속하고 그렇게 깊어가는 밤을 보낸 것이다.
그리고
한참동안 눈물 흘리면서
어제의 하루동안
지난시간을 생각하니 그것이 사랑이였다는걸 서로가 알게 되었고 다시는 이런 아픔을 만들지 말자고
앞으로 남아있는삶
행복하게 살아가자고 그렇게 굳게 약속을 하고서
긴긴밤을 ....
아침에 일어나 나가보니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축복의 비려니 생각하면서
하늘이 우리의 만남을 기뻐하듯 비를 뿌려주고 있는 것이다
세면장에 스텐호수가 녹이쓸어서 동네 철물점에 들러서 구입해와 새걸로 교체를 하고나서
" 봉다리커피 한잔 콜?
" 콜"
그렇게 두사람 난로불 피워놓고 따스한 온기속에
달콤한 커피 한잔에
지난일들이 안개처럼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 너무 행복하다며 내어께에 기대어 살포시 미소를 띄는 그녀의 입술에 뽀뽀를 해주었다.
그때
일영아우와 제수씨 그리고 산적아우가 넘어와 점심을 먹자고..
자주가는 보리밥집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우리집으로 돌아와 커피한잔 하고 옆집 개를 보러 간다
" 형님! 요넘 주세요"
" 그래 가져가"
" 주인없는데 갠찮아요?
" 응 내가 분양중이니"
" 다시 넘어올때 사료한포 가져다 드릴께요"
" 그럼 좋지"
남은상추와 호박두어개 따주고 일행들을 돌려 보낸다.
가면서 하는말
" 내일 형수와 함께 양주로 넘어와 삼겹살이나 드시지요"
" 그래 "
" 오실때 상추좀 따오시구요"
" 그러마"
그렇게 일행들이 돌아가고 나서
모 버릴거 없나 하고 여기저기 뒤져서 안쓰는 물건들을 끄집어 내어 철종류는 따로 모아놓고 필요없는건 모두 봉투에 담아 내다 버렸다.
그녀가 집에 있는 동안엔
엥간한 물건들은 대부분 꺼내어 정리를 해버리니
한결 주변이 깔끔하게 변해간다.
오후되니 그쳤던 보슬비가 내려 하우스 안에 장작불을 피우고
그녀와 함께 이런저런 삶에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그렇게 오늘도 하루가 지나간다.
첫댓글 새로운 삶을 사시게 될
지존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감사해요 ㅎ
잘 하셨습니다ㅉㅉㅉ
남자는 손자 살면 초라 합니다
양보하는 마음만이 행복은 덤입니다
즐겁고 행복 하게 빌게요
노력하려구요 ㅎ
듣던중에 반가운 소리임니다 하루 속히 겨울 오기전에 다른건 몰라도 욕탕이 들어가 있는
수세식 화장실 부터 하나 쌈빡하게 들입시다 두분 재회를 축하 함니다 부디 행복 하기야욤
성님 여긴 개인땅이 아니라 시설을 더이상 할수가 없네요
축하드립니다
이제 그녀집에 들어가셔서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올 겨울은 엄청 춥답니다
둘이라면 여기서도 견뎌낼거 같아요
행복한 삶이 행복한 삶이 주욱 펼쳐지길
빌어드립니다
갑장님 ! 땡큐
지존님의 글
만남,,잠깐헤어짐,, 다시 만남~
스토리 주욱 보게 됩니다ㅎ
이제 연식도 있으시니
마지막 여인이다 생각하시고
이쁘게 사랑하시기를~
하시는 일도 안정적으로 잘 되시기를~~
좋은 사람 같아요.
그 열악한 환경에 와서 정리정돈 하시고
가진것 없는데도 오셔서 곁에 계시니 요.^^
제 생각에도
그분이 참 대단하신분 같아요
여자들은 남자들과 달리 잠자는곳 까다로울텐데
사랑의 힘 일까요?
그곳에서 밤을 같이 지세울 수 있으니ᆢ
지존님
내 마지막 생이 걸렸다 생각하시고 잘 이어가세요
소설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이루어지는군요~^^
희경님 반가워요.
잘지내시고 계신 걸 가끔 본답니다.
늘 건강하고 해피 하시길ㅎ
지존님께 과분한(?) 여인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분의 일은 두분이 제일 잘 아실테니 요.
@영혼 두분이 오래도록 함께하기를
우리는 그저
지켜보자구요~^^♡
인생이란게 그런거 아닐까 ㅎㅎ
@희경 희경씨 영혼씨 두분다 응원 감사드려요. 실망안시킬거에요
오오, 그럼
독립군에서 해방된것입니까?
축하 드려요.~~~~~
두 분이 즐겁고 행복한 노년의 삶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