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은 조선 후기인 1876년(고종 13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으로 문을 연 국제항입니다.
그후 1백30여 년간 국제적인 무역항으로 꾸준히 발전을 해 왔는데요. 1906년부터 1944년까지는 근대 항만으로의 면모를 갖추었고,
1978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 부두인 자성대부두를 개장했습니다.
1991년 6월 신선대 컨테이너부두,
1998년 5월 감만 컨테이너부두,
2002년 2월에는 신감만 부두를 개장해
국제항으로 발돋움 하였답니다. 한편 부산항은 밀물과 썰물의 차가 심하지 않고 바다가 깊으며, 섬과 반도가 바람을 막아주는 등 항만으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역사와 유래
2003년 9월17일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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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위 船社 "부산 떠나겠다".. 대만 에버그린 중국으로 이전 검토
태풍 "매미" 여파로 부산항에 기항하는 세계 3대 선사의 하나인 대만의 에버그 린이 기항지를 중국으로 옮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버그린코리아는 17일 "대만 본사에서 신감만부두의 정기기항 선박들의 선적 차질이 계속될 경우 중국 닝보(寧波)로 기항지를 옮기겠다는 내용의 전문을 최 근 보내왔다"고 밝혔다.
에버그린코리아 관계자는 "태풍 강습으로 신감만부두 크레인 7기 중 6기가 완파 돼 부산항 외항에서 3~4일을 기다려야 하는 등 선박 스케줄을 지킬 수 없기 때 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두운영선사 및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한 결과 10월20일 이 후 화물은 선석을 확보했으나 오는 26일 입항선박은 선석을 확보하지 못해 협의 중"이라며 "선석이 확보되지 않으면 불가피하게 부산항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상 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부산지방해양수산청 송상근 항만물류과장은 "에버그린 입항선박의 선석을 자성대와 신선대부두 등에 긴급배정키로 했다"며 "외국선사의 부산항 이탈을 막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버그린은 자체보유 5척 및 타 선사와 공동운항 형태의 4척 등 모두 9척의 선박을 부산항에 운항하고 있다.
연간 30만개(20피트 기준)의 컨테이너를 처리,외국선사가운데 부산항 최대고객 이다.
이때문에 부산항 파행 운영이 장기화돼 에버그린이 중국으로 뱃길을 돌릴 경우 부산항으로선 큰 타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hankyung.com
우리 고장은 언제부터 '부산'으로 불리었을까요?
옛 기록에 의하면 처음에는 부산(富山)으로 썼다가 부산(釜山)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발음은 같지만, 한자말이 달라지면서 뜻이 약간 바뀐 셈입니다.
1454년(단종 2년)에 완성된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우리 고장이 '동래부산포(東萊富山浦)로 기록되어
있어요.
그런데 1481년(성종 12년)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는 '부산(釜山)'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리고 산 모양이 가마꼴과 같아서 '가마 부(釜)'자를 써서 부산(釜山)'이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답니다. 그러니까 지금처럼 '부산(釜山)'으로 불리게 된 것은 15세기 후반부터라는 걸 짐작할 수 있겠지요? <동국여지승람>에 나오는 가마 모양의 산은 동구 좌천동에 있는 증산(甑山)인 것으로 짐작되고 있답니다.
평택·인천·울산·포항신항에 겨우 188억 계상!
- 대 중국 관문인 인천항 30억원·액체화물중심항 울산에 70억원 증액해야!
2. 그리고 7대신항만 중에서 그동안 사업추진이 몹시 지연되고 있는 평택(아산)항과 인천북항, 울산신항, 포항신항의 시설확충사업비로 추경액의 8.2%인 188억원만이 계상된 것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 대 중국 교역항만으로 육성해야할 평택(아산)항 사업비로 63억원을 계상했으며, 인천북항에는 겨우 5억원을 계상했을 뿐입니다. 환동해권 교역항만인 포항 영일만 신항에 1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그리고 연간화물처리실적이 1억5천만톤으로서 전국 제1위였으며 동북아의 액체화물 중심항구로 발전시켜야할 울산신항만에는 겨우 20억원이 추경에 반영됐을 뿐입니다.
※. 지난해말 현재 총사업비 중에서 기히 투자된 실적비율은 부산신항 15.2%(총사업비 9조1,542억원 중 1조3,897억원 집행), 광양항 21.7%(6조6,323억원 중 1조4,406억원 집행), 평택(아산)항 17.6%(3조2,887억원 중 5,786억원 투자), 인천북항 12.3%(9,165억원 중 1,132억원 투자), 포항신항 14.6%(1조7,277억원 중 2,531억원 투자), 목포신외항 42%(5,324억원 중 2,236억원 투자)입니다. 그러나, 울산신항만에 대한 투자실적은 겨우 4%(3조5,195억원 중 1,412억원 투자)에 불과했습니다. 그동안 울산신항만에 대한 투자는 제자리걸음을 했을 뿐입니다.
※. 울산신항만에 대한 올해예산이 지난 7년동안 투자액(1,412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666억원이 확보됐기 때문에 울산신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착수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말 현재 예산집행율이 33%로서 후반기에는 예산부족으로 공사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추경액 2,300억원의 0.87%인 20억원만을 계상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 대중국 교역의 관문이 될 인천북항 시설확충예산을 30억원 증액시키고, 울산신항만 건설예산 70억원을 증액반영해서 동북아의 액체화물 중심기지로 육성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장관의 견해를 답변 바랍니다.
부산신항 배후철도 보상(400억)·광양어업보상(501억원)·평
택항 용지분담(43억원) 등 944억원! 추경액의 58% 경기진작 효과 없다.
- 부산항 배후철도 설계 올년말 완료! 이월될 용지보상(600억원),
시설비(350억원), 부산신항에 직접 투자하라!
3. 그리고 우리나라가 물류중심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산신항과 광양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경기를 회복시키고,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추경에서 부산신항과 광양항에 총 추경액의 63%인 1,452억원을 집중투자토록 계상했습니다.
※. 그런데 부산신항만 배후철도 보상비 400억원과 광양항 어업보상비 501억원 및 평택항 용지 분담금 43억원 등 944억원은 민간으로 경상 이전되는 예산일 뿐입니다. 경기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예산이 해수부 추경액의 58%입니다.
※. 더 큰 문제는 추경에 반영된 부산신항만 배후철도보상비 증액분 400억원은 올해에는 한푼도 집행할 수 없는 예산이라는 점입니다.
당초 올해 본예산에 반영되어 있는 부산신항 배후철도 보상비 200억원을 해수부에서는 지난 4월에 철도청으로 배정했기 때문에 100%가 집행된 것으로 계산하고, 추경예산 400억원도 년내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러나, 이것은 크나큰 착각입니다. 부산신항만 배후철도는 아직까지 설계조차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4개공구 중 1, 3, 4공구에 대한 설계는 올해 9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2공구의 설계는 올해 12월말경에나 완료될 예정입니다.
※.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설계가 완료된 뒤에도 지번분할, 각종 인허가, 감정평가, 보상협의 등 보상을 위한 필수소요기간이 최소한 6개월 정도가 넘습니다. 따라서 올해 집행할 수 있는 예산은 보상비를 설계비로 집행할 경우에도(턴키구간 설계보상비 포함) 250억원 이상은 어려울 것입니다.
※. 그런데 추경에서 400억원의 보상비를 또 확보해서 지원하는 것은 350억원은 내년도로 이월될 것을 확실하게 알면서도 재원을 사장시키는 우를 범하는 것입니다.
※. 그리고 추경에 계상되어 있는 부산신항만 배후철도 시설비 250억원의 경우 또한 설계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공사비 집행은 불가능하고, 일부 건설자재를 미리 구매하는 방법으로 일부만을 집행하는 방법밖엔 없는 실정입니다.
※. 2003년 본예산에 확보되어 있는 부산신항만 배후철도 보상비(200억원)와 시설비(100억원)조차 년내에 전액 집행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 그런데 추경에서 보상비 400억원과 시설비 250억원을 또 편성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년내에 집행할 수 없는 예산전액을 부산신항만 건설에 직접투자하는 방안을 강구해서 부산신항만 건설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장관의 견해와 계획을 답변 바랍니다.
※. 그리고 광양항 어업권보상비는 당초 예산에 400억원이 확보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추경안에 또 501억원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추경을 편성하게 된 배경은 지속되고 있는 불황을 극복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 SOC투자를 확대하려는 것입니다.
※. 그런데, 광양항 어업권 보상에 501억원을 추가해서 901억원을 편성한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901억원을 년내에 다 집행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월가능성이 높은 예산 300억원을 삭감해서 광양항 건설에 직접투자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재원의 효율적 활용이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장관의 견해와 계획을 답변 바랍니다.
해양부, 9개 신항만개발 속도붙어
2000-9-19
부산신항만등 국내 주요항만개발사업에 외국기업의 물밑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8일 해양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주의 P&O포츠, 싱가포르의 PSA, 홍콩의 HPH등 세계 3대 항만기업이 부산신항만과 광양항등 국내 주요 항만개발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 위해 정부 및 사업시행자들과 활발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국내 항만에 관심을 나타내는 이유는 세계적인 항만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대형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수 없는 중국으로 진출하는데 우리나라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9개국에서 21개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중인 호주의 P&O포츠는 광양항 2단계 7선석과 3단계 3선석개발에 일괄참여키 위해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협상을 벌이고있다.
부산항 감만부두확장공사와 자성대부두 운영권을 확보하려다 실패한 P&O포츠는 광양항에 4억∼5억달러를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최근에는 주한 호주대사가 노무현 해양부장관을 방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최근 정부와의 협상이 타결돼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는 부산신항만 건설공사에는 세계 최고의 컨테이너항만인 싱가포르항을 운영하는 PSA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세계 18개 항만에 120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는 홍콩의 HPH는 북한항만개발사업참여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내달중 고시될 마산항 컨테이너부두 1단계 공사 입찰에는 벨기에의 IPEM사가 참여할 것으로 밝혀졌다.
IPEM사는 지난 3월 현대산업개발과 1억9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한바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물류거점으로 육성키 위해서는 오는 2011년까지 9개 신항만을 건설하고 기존 항만을 확장해야 하나 이에 필요한 32조원의 투자비를 정부예산과 민자만으로 조달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이같은 외자유치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