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목은 uncommon valor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영화가 월남전 소재로한 영화중 최고의 걸작으로 생각합니
다. 처음으로 전쟁영화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 손수건 꺼낸 적이 있읍니
다. 80년대 중반에 허리웃극장에서 개봉했을때 조조할인 으로 극장에 들
어갔다가 자리를 뜨지 못해 밤11시 종영될때까지 연거퍼 5번을 본 영화입
니다.(관객이 별로 없었음)
이영화의 주제는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부성애와 뜨거운 전우애,휴머니즘으로 인간의 살냄새가 짙게 배어있읍니다.
<줄거리>
진 해크만이 주인공으로 아들이 월남전에서 부상당한 전우A(편의상
A,B,C..로 기술하겠음)를 구하려다 낙오되어 포로가 된후 실종되었으며
72년 파리협정으로 북베트남에 억류되어 있던 미군포로들이 대부분 석방
되어 돌아오는데 자신의 아들과 A(진해크만 친구의 아들)은 돌아오지 않
자 월맹에서 인질로 미군포로들을 억류하고있다고 판단하여 과거 아들
의 전우들을 찾아 규합한후 월맹 수용소에 대한 무장침공을 감행하여 종
전후10년이상을 억류되어 있던 미군포로 수명을 구출하나 포로중엔 아들
은 없고 구조된 A는 아들이 얼마전 사망했다고 알려주자 오열을 합니다.
영화중 감동적인 몇 장면을 따로 소개합니다.
(1)
진해크만은 육군대령으로 나오며 72년 파리협정으로 월맹에 포로잡혀있
던 미군 포로들이 석방되어 귀국 하는 장면을 TV로 보고있다.
그날밤 비바람과 천둥이 거세게 몰아치는데 진 해크만이 아내와 함께 침
대에 누워있다. 그때 아들의 환상을 본다.
6살정도 어릴때 모습으로 야구모자를 쓰고 글러브를 든채
"아빠..아빠... 비바람이 무서워요. 아빠와 같이 있을래요 "하자 진 해크
만은 말없이 손을 내밀자 아들은 아빠의 손을 잡으며 이제 아빠와 같이
있으니 하나도 안무섭다는듯 안도의 미소를 짓는다.
그러면서 아들의 모습이 서서히 사라지자 진 해크만은 오열을 삼키며 통
곡한다....
(2)
그뒤 10년간을 아들을 찾아 헤멘다.
그러다가 정보국친구를 통해 아들이 억류되어 수용소 위치를 확인하고 과
거 아들의 전우들을 찾아나선다.
아들의 전우 B를 만나 무장침공으로 수용소를 해방시키는데 동참하기를
권유한다. 그러자 B 가 "그친구가 거기에 있다는 증거가 있다면 기꺼이
가겠다."고 말하자 진해크만이 증거가 있다면서 수용소를 찍은 항공사진
을 보여준다. 그사진에 선이 3개 나있는것을 가리키며 "원-원-원 ,제1사
단 11연대 ,예전에 너희들이 소속된 부대다." 라고 말하자 B 가' 말도 안
된다. 이것이 무슨 증거냐?'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진 해크만은 단호한 표정으로 "그것은 내아들이 내게 보내는 멧세
지다"라고 말한다.
B 의 표정이 너무 안쓰럽고 안타까운 - 집요한 부성애에 '졌다"는 표정을 짓는다.
(3)
패트릭 스웨지가 새파랗게 젊은 훈련교관으로 나온다.
아들의 전우들을 규합해 훈련캠프로 들어가는데 종전후 10년이나 지났으
므로 기초체력훈련부터 다시 시키는데 여기에 패트릭 스웨지가 훈련교관
으로 나와 역전의 노장들을 뺑뺑이돌려 충돌이 빚어진다.
시냇가 모래사장을 따라 구보훈련중 고릴라 같은 C 와 충돌하여 싸움이빚
어진다. 패트릭 스웨지가 개떡이 되도록 얻어맞아 쓰러지자 C가 외친다.
"넌 우리들의 전우가 아니다. 월남전때 넌 어린애였다. 그런데 왜 죽으려
구 악을 써느냐? 이유가 뭐냐?"
그때 진해크만이 시냇가 언덕위에 나타나
"그이유는 내가 말해주겠다. 월남전때 실종된 파일러트인 아버지를 찾기
위해서이다!"
갑자기 분위기가 숙연해지며 C가 코를 훌쩍거리더니 말없이 쓰러진 패트
릭 스웨지를 안아서 업고 캠프로 돌아간다. 모두들 고개를 숙인채 두사람
뒤를 따라간다.
(4)
D는 폐소공포증환자로 폐쇄된 공간을 견디지 못한다.
발병원인은 월남전당시 동굴수색도중 폭탄이 터져 동굴입구가 막혀 동굴
에 갇히게되었는데 인기척느껴져 대검으로 찌르고나서 불을 켜보니 여자
와 어린아이가 죽어있었다. 구조될때까지 오랜시간을 좁은 동굴안에서 시
체와 함께있으면서 발광하게되었다.
그랬기에 밤만되면 악몽에 시달려 캠프안에서 자지못하고 모포를 두르고
들판에서 밤을 새운다.
진 해크만이 D곁으로 와서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한국동란때 중공군
의 인해전술을 막기위해 전사한 전우들의 시체를 총알받이로 참호앞에 쌓
아두었다. 밤만 되면 그들이 나타나 무섭게 나를 노려보았다"
D가 "그들이 사라지던가요?"라고 묻자 " 지금도 나타난다. 그러나 그동
안 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과 친해졌다. 그래서 이제 그들은
나를 노려보지않는다" 라고 말한다.............
그외에 감동적인 장면들이 많습니다.
다 말해버리면 재미가 없으니까 직접 보시는게 나을겁니다.
청계천에 아직 이 비디오테이프가 꽤있는것같더군요.......
(사족)
원래 이영화 주인공은 "전투"의 "빅 모로우"였는데 이영화 촬영 도중 헬
기사고로 숨지는 바람에 배역이 바뀌었다는군요.
빅 모로우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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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최고의 걸작 "지옥의 7인"
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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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2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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