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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봉산(82.1m)·중밭골봉(140.3m)·노장산(223.5m)·대봉산(257.7m)·율천산(233.0m)·대금산(437.5m) 산행기
▪일시: '14년 12월 25일
▪도상지맥거리: 약 20.3km, 기타거리: 약 7.3km
▪날씨: 대체로 흐림, -2~7℃
▪출발: 오전 6시 33분경 거제시 장목면 ‘관포’ 버스승강장
오늘은 모처럼 거제도의 산줄기를 답사해보기로 하였는데, 계룡산, 선자산, 노자산, 가라산 등을 둘러본 지 15년이 넘었다. 대전역에서 00:13發 부산行 무궁화편에 올라 3시 36분경 부산역에 도착하였고, 맞은편 식당가에서 아침을 사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버스승강장에서 5시 38분경 도착한 1001번 버스를 타고 15분여 뒤 ‘하단오병원’ 승강장에 도착하였고, 한 블록 걸어서 하단역 버스승강장에서 6시에 출발하는 2000번 첫차에 올라 거제시 장목면 ‘관포’ 승강장에서 내렸다.
(06:33) 동쪽으로 나아가 갈림길에 이르니 ‘관포’ 승강장이 있고, ‘신촌마을’과 ‘궁농’마을 입구를 지나 바닷가에 닿았다. 오른쪽(동쪽) 해변길로 들어서서 3분여 뒤 오른편으로 보이는 산길로 들어서니 이내 오른쪽으로 휘어 밭에 이르면서 길은 끝난다. 덤불을 헤치며 올라 능선에 닿았고, 왼쪽으로 오르니 기지국을 지나 밭이 나오나 이내 덤불이 짙어진다. 3분여 뒤 사면길을 만나 이를 가로지르니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곳곳에 재선충 방제한 자취가 보인다.
<망봉산 정상>
(07:11) 덤불이 무성한 정상에 이르렀으나 잡목덤불에 시야는 막힌다. 되돌아서 조금 전에 본 사면길에 내려섰고, 오른쪽(동남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거의 구배가 없이 이어진다. 2분여 뒤 왼쪽으로 보이는 계단길로 내려서서 2분여 뒤 바닷가 바위에 이르니, 해안절벽과 거가대교가 바라보였다. 되돌아서 2분 뒤 다시 사면길에 올라섰고, 시계 방향으로 돌아나가니 3분여 뒤 왼편으로 내리막 갈림길이 보였다. 그 쪽으로 내려서니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바닷가 길에 닿는데, 뒤돌아보니 ‘궁노실동뫼공원(산책로)’ 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마을(‘궁농항’)에 닿아 오른쪽 개울변 길로 들어섰고, 이내 이른 갈림길(‘궁농길’)에서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 다시 도로에 닿았다.
<해안 바위>
<아침 노을>
<산책로 표시판>
<궁농항>
(07:38) 북쪽으로 나아가니 11분여 뒤 오른편에 ‘임호몽돌밭’이 바라보였고, ‘임호’ 버스승강장을 지나 오른쪽으로 보이는 마을길(‘임호2길’)로 들어섰다. 포장길이 끝나면서 산길이 이어지는데, 밭을 지나니 길은 골짜기 왼편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사라진다. 왼편 사면을 올라서 지릉에 닿으니 흐릿한 산길이 감지되었으나 이도 조금 뒤 사라진다.
<임호몽돌밭과 망봉산>
<임호2길>
(08:08)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나 있는데, 일단 오른쪽으로 올라 3분여 뒤 언덕(‘중밭골봉’)에 이르니 ‘맨발산악회’와 ‘盆唐 趙三國’ 표지기가 걸려 있다. 1분 뒤 되돌아섰고, 15분경 묵은 삼각점이 놓인 오른편 덤불 언덕(도상 ‘중밭골봉’)에 이르니 ‘陽川 沈爖輔’ 표지기가 걸려 있다. 비교적 양호한 산길을 따라 절개지에 닿았고, 왼편으로 내려서서 도로(‘목고개’)에 닿았다.
<중밭골봉 정상>
<도상 중밭골봉 정상의 삼각점>
<목고개>
(08:21) 이를 가로질러 왼쪽으로 몇 걸음 가니 산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올라서니 ‘孺人全州李氏岳伊之墓’에서 길은 끝난다. 뒤편 사면을 치고 오르다가 오른편으로 비끼니 족적이 보였으나 가파른 오르막에서 다시 사라진다. 흐릿한 산길을 만나 왼쪽으로 올라 언덕에 이르니 ‘廣津 文政男’ 표지기가 걸려 있고, 조금 뒤 포장 임도(‘유호령’)에 닿았다. 임도를 몇 걸음 따르다가 오른편 능선으로 오르니 덤불이 빼곡하였다. 언덕을 지나 안부의 임도에 이르니 건너편 능선으로는 산판길 조성작업이 진행중인데, 주인 말로는 약초재배용으로 만든다고 한다. 능선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니 6분여 뒤 이른 능선에서 길은 끝난다. ‘노장산’ 정상을 찍기 위하여 남동쪽으로 오르는데, 가시덤불이 빼곡하다.
<유호령>
<임도>
(08:55) 겨우 노장산 정상에 이르니 덤불 탓에 조망은 없다. 되돌아서 임도 종점을 지나니 예전의 족적은 보였으나 가시덤불은 여전하였다. 24분여 뒤 이른 언덕에서 가시덤불 지대는 끝나나 족적은 여전히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노장산 정상>
<가시덤불 능선>
(09:28) 언덕(‘군성봉’)에 이르니 ‘盆唐 趙三國’ 표지기만이 걸려 있고, 다시 출발하면서 나침반을 보니 바늘이 엉뚱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오래 사용하여 수명이 다한 것 같은데, 이후 해의 위치를 보면서 방향을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안부 가까이에서 잡목덤불이 성가셨고, 두 개의 무덤에 이르니 길은 사라지고 대나무 잡목이 성가셨다. 절개지 덤불을 거쳐 포장 임도에 내려서니 ‘관광농원 조성사업 안내판’이 있고 건너편 사면을 광범위하게 절토되어 있다. 조금 오르다가 오른편으로 비껴 임도에 닿았고, 12분여 뒤 ‘장목구영’ 기지국(여기서 북쪽으로 향하는 산줄기를 거제남북산줄기로 지칭한 경우도 있음)에 이르니 길은 왼쪽으로 휘면서 가팔라진다.
<군성봉 정상>
<포장 임도>
(09:59) ‘대봉산’에 이르니 왼편의 정상부에는 산불감시시설이 자리하고, 잡목덤불 탓에 시야는 없다. 남서쪽으로 내려서다가 지맥을 벗어났음을 깨닫고 동남쪽 사면을 치고 나아가 주능선에 이르니 표지기가 몇 개와 함께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동쪽으로 나아가니 떠돌이인 듯한 세 마리의 개를 마주쳤는데, 슬금슬금 주변으로 달아난다.
<대봉산 정상>
(10:22) 언덕을 지나 남남서쪽으로 내려서다가 지맥을 벗어났음을 확인하고는 사면을 치고 나아가 지맥의 얕은 안부에 이르니 산판 자취가 보였다. 조금 뒤 오른편에서 흐릿한 능선길을 만나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왼편에는 묵은 철망담장이 보였으나 ‘孺人金海金氏之墓’에 이르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다. 언덕을 지나 덤불 사이를 나아가 산판 자취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 포장길(‘송진1길’) 고갯마루(‘궁농고개’)에 이르렀다.
<궁농고개>
(10:48~11:16) 좌우로 가 보니 길 흔적이 없는데, 길 바닥에 앉아 간식을 먹고 신발 속의 잔가시를 털어내었다.
(11:16) 다시 출발하여 사면을 치고 오르니 1분 뒤 ‘學生密城朴公應守·孺人金海金氏致先之墓’이 보였고, 잡목덤불 급사면을 올라다가 조금 뒤 오른편에서 비교적 뚜렷한 산길을 만났으나 이내 이른 ‘學生密城朴公之墓’에서 길은 흐릿해진다. 표지기가 몇 개 걸린 언덕을 지나 8분여 뒤 묵은 참호에 이어 절개지를 내려섰다.
(11:35) 임도를 가로지르니 참호가 또 보였으나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8분여 뒤 덤불 절개지를 내려서서 임도에 닿으니 왼쪽으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능선으로 들어 ‘유인전주이씨선희지묘’에 이르니 잡목덤불 사이로 길 흔적은 흐릿한데, 공동묘지에 닿아 짧은 산판길을 거쳐 도로에 이르니 ‘장북(長北)마을’ 표석 등이 보인다.
<임도>
<장목-관포 고개>
(11:52) 왼편으로 내려서 보았으나 길이 없어 되돌아섰고, 고갯마루에서 옹벽 위 급사면을 올라가니 흐릿한 족적이 보인다. 4분여 뒤 왼편에서 표지기 몇 개와 함께 산길을 만났고, 왼편에 무덤이 보인 데 이어 언덕을 지났다. 절개지 전에서 왼편으로 살짝 비껴 참호를 거쳐 삼거리에 이르니 ‘두모고개’ 승강장이 있고, 맞은편에 ‘장동(長東)마을’ 표석이 보였다.
<두모고개>
(12:28) 왼쪽(남쪽)으로 내려서다가 3분여 뒤 오른편 급사면을 5분여 올라 너른 산길에 닿았는데, 고개 오른편에서 올라온 길이다. 길은 267m 봉 오른편 사면으로 이어졌고, 안부에 이르니 ‘도천골, ←율천고개 2700m, →장터고개 5700m’ 이정목과 함께 앞에는 임도가 나 있다. 왼쪽(남동쪽) 능선길로 올라서니 길은 다소 흐릿한데, 267m 봉을 지나니 완만한 산길이 이어진다.
<뚜렷한 산길>
<안부 사거리>
(13:13) 언덕에 이르니 ‘거제 율천산 232m’ 표시목과 삼각대가 설치되어 있고, 4분여 뒤 ‘거제 413 2002 재설’ 삼각점(△215.9m)이 보였다. 조금 뒤 왼쪽으로 꺾어 너른 길이 지나는 안부를 지났고, 산판길에 닿아 왼쪽으로 몇 걸음 내려서서 도로에 이르니 ‘율천고개, ↑대금산, ↓장터고개 8.4km’ 표시목이 세워져 있고 맞은편에는 임도가 보인다.
<율천산 정상>
<215m 삼각점>
<대금산 전경>
<율천고개(반깨고개?)>
(13:41) 왼편 고갯마루로 가 보니 무슨 탱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맞은편으로는 산길이 안 보여 조금 전에 본 임도로 들어섰다. 10여분 뒤 지능선에 이르니 ‘거제 대금산 1-2’ 표시목이 있고, 길은 능선 오른편으로 이어져 오른편에 가옥이 보였다. ‘대금산 1-3’ 표시목을 지나 너른 산길이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왼쪽 길로 들어 이내 능선 사거리에 이르니 ‘↑시방(봇골마을) 1.2km, →대금산 정상 0.7km, ↓정골재(임도) 0.4km, ←명동(반깨고개) 1.1km’ 이정목이 있다.
<임도 들머리>
(14:02) 지맥을 확인하기 위하여 왼쪽으로 가서 얕은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증봉산’으로 향하는 듯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다가 왼쪽(남동쪽) 길 없는 사면을 올라 2분여 뒤 도상 ‘상금산’ 정상인 덤불 언덕에 이르니 ‘脈사랑’ 표지기만이 걸려 있다. 동쪽으로 내려서서 2분 뒤 다시 산길을 만났고, 다시 이른 사거리에서 능선으로 올라섰다. 10여분 뒤 너른 안부 사거리에 이르니 ‘↑대금산 정상 0.3km, →정골재 0.6km, ←시루봉 정상 0.8km’ 이정목이 있다. 지그재그 오르막과 바윗길을 거쳐 표지기가 무수하게 걸린 갈림길에 이르니 ‘대금산 1-5’ 표시목이 있고 직진하니 산불초소에 이어 정상이다.
<사거리의 이정목>
<상금산 정상>
<대금산 정상>
(14:33) 정상에는 ‘↑시루봉 정상 1.1km, ↓진달래군락지 0.3km’ 이정목, 안내판에 ‘거제- 23호’라 적힌 묵은 삼각점, ‘대금산 437.5m’ 표석 등이 있는데, 좌우편으로 시야가 트여 계룡산, 솔병산, 거가대교, 망월산, 남해바다가 바라보였다. 남쪽 정자에 가니 직진하는 길이 있는데, 시루봉으로 향하는 길이다. 되돌아서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서 11분여 뒤 정자가 자리한 임도 삼거리에 이르니 ‘↑옥포 6.3km, ←상포 3.4km·정골 0.8km, ↓대금산 정상 0.7km’ 이정목이 있다. 직진하여 갈림길에 이르니 ‘↑옥포 6.3km, ↖외포마을 2.8km, ↓대금산 정상 0.7km’ 이정목이 있는데, 오른쪽 능선길을 보지 못하고 임도로 직진하였다. 이내 ‘↑옥포 6.3km, ↓대금산 정상 0.7km’ 이정목에서 오른편으로 산판 갈림길이 보이길래 능선으로 붙기 위하여 그 쪽으로 들어서니 노인이 기거하는 농장에서 길은 끝난다. 되돌아서 다시 갈림길에 닿아 임도를 따르니 2분여 뒤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는데, ‘←정골마을, ↑명동마을, ↓대금산’ 표시목이 있다.
<대금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동쪽 전경>
<뒤돌아본 임도 삼거리>
(15:08) 주능선을 만나니 이정목과 함께 좌우로 뚜렷한 산길이 보인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거제지맥 포스트와 함께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8분여 뒤 오른편에 바위들 사이에 놓인 무덤이 보였다. 271.5m 봉은 왼편으로 비꼈고, ‘대금산 3-7’ 표시목을 지나니 길이 오른쪽으로 휘면서 언덕 오른편 사면으로 이어지는데,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직진하니 조금 뒤 오른편에서 다시 만난다. 정자가 세워진 쉼터를 지나 안부 사거리에 이르니 ‘↑옥포교, →충해공원, ↓대금산’ 표시목이 있는데, 아직 ‘송정고개’는 아니다. 다음 언덕을 왼편으로 비끼니 ‘NA-5’라 적힌 표석이 보였고, 사거리를 지난 데 이어 ‘송정고개’인 안부 사거리에 이르니 ‘↑옥포 1.5km, →송정 0.8km, ↓대금산 5.5km, ←연꽃테마파크 0.7km’ 이정목이 있다.
<다시 만난 능선의 이정목>
<무덤>
<안부 사거리>
<송정고개>
(16:08) 직진하니 5분여 뒤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는데, ‘←전망대 0.8km, ↑옥포 0.9km, ↓대금산 6.2km’ 이정목이 있고, 직진하여 8분여 뒤 ‘←체육공원 0.5km, ↑옥포 0.7km, ↓대금산 6.3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그 쪽으로 들어서니 이내 ‘君善處士漆原尹公永禹·配安人全州李氏之墓’가 보인다. 되돌아서 다시 갈림길에 이르렀고 (나중에 보니 전망대나 체육공원 방면으로 들어서야 주능선으로 이어짐), 골짜기 왼편으로 이어지는 사면길을 따르니 7분여 뒤 왼쪽으로 오르막길이 보였는데, ‘←체육공원 0.7km, ↓대금산 7.0km’ 이정목이 있다. 이어 옥포고에 이르니 ‘↓등산로 입구, →옥포고 정문’ 표시목이 있고, 정문을 지난 데 이어 2차선 도로에 닿았다.
<뒤돌아본 날머리>
(16:30) 오른쪽으로 몇 걸음 오르니 고갯마루(‘봉산재’)이고, 2분여 뒤 대로에 이르니 버스승강장이 안 보인다.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상송’ 버스승강장에 이르니 이내 버스가 도착한다 (여기서 고현터미널까지는 수分 간격으로 버스가 다님).
<봉산재>
<상송 버스승강장>
(16:38) 이를 타고 고현버스터미널에 이르니 4시 55분경이고, 타이밍 맞게 17:00發 대전行 버스(1시간 30분 간격임)에 오르니 막힘없이 달려 2시간 40분 소요하여 대전복합터미널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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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멀리 다녀 오셨네요.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새해애도 건강하게 늘 좋은 걸음하세요
2014년이 바람같이 지나가 버렸네요. 내년에는 산하사랑 가족 모임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새해 안동댐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