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새 생명의 물길 '포항 운하' 관광

[아림(娥林)]

포항운하는 지난해 11월 통수식을 통해 지난 40여 년 동안 막혔던 형산강물과

동빈내항의 바닷물이 하나로 합쳐지는 생명의 물길로 재탄생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014. 3. 22 찾았다.

포항운하관(여기에 선착장이 있음)

파란 꽃봉오리 모양처럼 생긴 포항운하관은 4층 건물로 1층은 양수장, 2층은 크로즈운행 사무실,

3층은 카페테리아, 포토존 포항과 형산강의 옛 모습, 4층은 전망대, 레스토랑으로 되어있다.

포항운하관 4층 전망대에 올라서면 운하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포항운하는 형산강과 동빈내항을 잇는 운하로 길이 1.3㎞, 폭 15~20m, 수심 1.7m 물길이다.

포스코(포항제철)에서 나오는 연기 마치 하얀 구름 송이 같다.

관광유람선을 타고 포항운하를 둘러보는 리버 크루즈, 동빈내항을

거쳐 송도앞바다까지 한바퀴 돌아오는 연안 크루즈를 운행한다.

리브 크루즈(46 인승)

A 코스 선착장-죽도시장-포항수협 앞-송도해수욕장-선착장(8㎞) 40분 소요, 요금 10,000원

운하를 난생처음 보고 크루즈를 타본다는 설렘에 가슴이 벅차다.

죽도시장을 거쳐 영일만으로 흐르는 운하길은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되어 있어 굽이굽이 걷는 재미도 있다.

포항운하 크루즈는 한강 유람선 등 국내 다른 유람선과 달리 내항과 바다를 동시에 오가는 게 특징이다.

운하 길 중간마다 설치된 십여 종의 스틸아트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크루즈를 타고 선착장으로 귀항하여 운하 산책길을 걸어 운하 끝자락에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치는 죽도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김부길 선장이 재미있게 물길 뚫린 철(鐵)도시 포항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포항에서 울릉도 가는 여객선(아라퀸즈)이 보인다.

크루즈 투어는 선착장~동빈내항~송도해수욕장~형산강을 돌아오는 A 코스(8㎞)

선착장~동빈내항~죽도시장 왕복코스인 B 코스(6㎞)로 운행된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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