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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클락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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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이야기(준) 스크랩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 중독이란 무슨 뜻인가?
태이자 이재운1045 추천 0 조회 627 18.12.27 18:0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산화탄소는 산소 원자 2개에 탄소 원자 1개가 결합한 것이다.

인간을 비롯한 동물이 호흡한 산소는 체내에서 포도당(C6H12O6) 등을 분해하는데 쓰이는데, 그러고 나면 생기는 물질이다. 

들숨에서는 대기 중에 20% 섞여 있는 산소를 마셔 혈액의 헤모글로빈에 붙여 체내로 보내 쓰는데, 

날숨에서는 체내에서 생긴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따라서 인간을 비롯한 동물은 일상적으로 이산화탄소를 가까이한다.


이산화탄소는 대기 농도 2.5%(25000ppm)까지는 인체에 매우 안전하다. 

그런데 날숨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4%(40000ppm)나 된다.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는 매우 위험해진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3~4%에 이르렀는데도 계속하여 호흡하면 장애가 생긴다. 

자동차 유리창을 닫고 오래 운전할 때 이 정도에 이르기도 한다. 신체는 산소부족으로 저절로 졸음에 빠져 끔찍한 사고를 일으킨다.


% 별 위험도를 보자.


0.035%(400~450ppm) ; 대기 중 평균 농도. * 1%는 10000ppm

0.6~2.5%(6000~25,000ppm) ; 나른함. 밀폐된 자동차에서 장시간 운전할 때 졸음을 유발한다. 창문을 열어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면 즉시 회복된다.

3%(30000ppm) 이상 ; 두통, 메스꺼움, 구역질, 어지럼증

4% 이상 ; 독성이 생기면서 폐 장애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날숨을 강제로 주입하는 것과 같다. 

인공호흡에 쓰이는 입김이 이 정도다. 

5% 이상 ; 기억력과 시력이 나빠진다.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5%가 되면 촛불이 꺼진다.

6% 이상 ; 호흡이 가빠진다. 30분 내에 이 환경에서 빠져나오지 않으면 사망한다.

8% 이상 ; 운동능력이 떨어진다. 3분 이상 이 환경에 있으면 달리기가 안된다. 20분이 되면 움직일 수 없다. 

따라서 10분 내에 탈출해야 한다, 기어서라도.

11% 이상 ; 움직이지 못한다. 2분 내에 몸이 마비된다. 5분 내에 기절한다. 30분 내에 사망한다. 

따라서 30초 내에 빠져나갈 기회가 있는데, 2분이 지나면 사망한다.

17% 이상 : 호흡 즉시 기절하고 40초만에 사망한다.


이번에는 일산화탄소 CO다. 이산화탄소에 비교할 수가 없을만큼 독성이 강하다.

일산화탄소는 산소 1개에 탄소 원자가 1개 붙은 것이다.

불완전연소하면 이산화탄소가 나오지 않고 일산화탄소가 나온다.

불완전연소란 산소가 모자라서 잘 타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니 이산화탄소가 아니라 일산화탄소가 나온다.

일산화탄소가 무서운 것은, 산소를 날라야 할 헤모글로빈에 달라붙는 능력이 산소보다 높아서 무려 210배 가량 잘 붙는다. 

그러니까 산소를 날라야 할 헤모글로빈에 일산화탄소가 달라붙으면 결국 산소 부족으로 죽는 것이다.

%별 위험도를 보자.


0.002%(20ppm) ; 자연 대기 상태.

0.0155%(155ppm) ; 강릉펜션 사고현장에서 소방서가 측정한 양. 즉 조금만 더 일찍 발견했으면 아무도 죽지 않을 수 있었다.  미량의 일산화탄소가 샌 것이다.

0.02% ; 2시간 뒤에 두통

0.04% ; 구역질. 두통

0.08% ; 45분 내에 두통과 현기증, 12시간 내에 의식불명

0.16% ; 20분 내에 두통과 현기증, 2시간 내에 의식불명, 사망

0.64% ; 1분만에 두통과 현기증. 10분 내 사망.

1.28% ; 1분만에 사망.


*** 강릉 펜션 사고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


1. 보일러실 환기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다. 겨울철에 개나 고양이를 피신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일산화탄소가 샐 경우 치명적인 사고를 부른다. 

다용도실에 보일러가 있을 때에도 매우 주의해야 한다. 일산화탄소는 치명적인 살인 개스다.


2. 동시에 여러 명을 고압으로 산소치료할 수 있는 응급실을 갖춘 강릉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칭찬하자.

서울 경기에도 없는 시설이다. 이익이 적은 데도 국민 생명 생각해 이런 시설을 갖고 있는 두 병원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교육부나 펜션 주인, 가스안전공사를 비난하는 목소리에 묻혀 잘 보이지 않는다.

* 강릉아산병원의 아산은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호다. 돈 벌어 이렇게 쓰는 것이다. 

원주세브란스는 원래 국내 최초  의무기록제를 도입한 원주연합기독병원이었는데 1976년에 연세대와 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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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신문 사진. 원주세브란스의 고압산소치료기. 이 기계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7명의 학생 목숨을 다 살려냈다.

원주병원, 강릉병원 관련자들 모두 복 받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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