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교육부와 독문이 함께 토론한 페인트 토론 기록입니다.
어린이책시민연대 토론일지
함께 읽은 책 | 페인트/이희영/창비 |
참석자 | 강영숙, 김남영, 김향남, 권경옥, 박혜경, 임미영, 이재필, 정혜인, 최경숙 |
발제자 /진행 /기록 | 발제 : 최경숙, 진행 : 박혜경, 기록 : 정혜인 |
때, 곳 | 2020년 9월 18일, 연제가족도서원 |
1. 오늘 토론에서 회원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2. 오늘 토론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자세히 적어주세요.
- 부모를 옹호하는 내용같아 청소년이 읽을 소설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어른들이 읽으면 반성할 것이 있을 것 같다. 3차까지 간 면접에서 준비없이 나온 부모가 무례하다고 생각했고 제누가 가족을 포기한 것은 좋았지만 NC센터에 남아있는 선택에는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공감이 가지 않는다.
- 절실하게 아이를 필요하지 않는 부모에게 아이를 소개시켜 주는 것이 실적 때문이라하더라도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 NC센터이 모습이 예전에 다녔던 보육원의 모습과 너무 똑같아서 이런 모습으로 밖에 그릴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아이들은 집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 NC센터에서만 살다가 사회로 나갔을 때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까하는 의문이 들었고 NC센터안은 너무나 완벽한데 사회와 연결하지 않는 것이 아이들을 공산품으로 여기는 것 같다. 아이들이 AI 같다.
- 그렇게 좋은 거면 왜 18 까지만 있나? 새로운 형태의 감옥같다.
- 아이가 부모를 선택하는 설정은 좋았다.
- <거인>이라는 영화(18세 이후에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을 그린)와 비슷한 설정인데 영화가 더 나은 것 같다.
- 사회랑 단절시킨 게 않 좋은 포인트.
- 장애학 강의에서 얘기한 코오트격리가 생각났다. NC센터에 남아 있는 선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현재 청소년의 상태가 나아질것인가? 미래를 암울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 나의 이력을 지우고 센터 밖으로 나가는 것을 거부한 것은 디스토피아를 얘기한 것이다.
- 갈등이 없어 아이들이 재밌게 느낄 것 같다. 격리보다 부모 면접에 초점이 맞추어 있어 미래의 세계일 수도 있을 것 같다.
- 원치 않는 임신을 했을 때 이런 안전한 시설이 있었으면 좋겠고 아이가 부모를 선택하는 것이 좋았다. 이런 시설이 있다면 내 아이도 보내고 싶다.
- 아이의 사고나 철학을 무시하고 글을 쓴 것 같아 불편하다. 극단적인 어른을 내세워(단순화하여) 인간의 내적 갈등없이 도식적으로 그린 것 같다.
- 다양한 어른을 이해하라는 어른 변명용 책 같다
1) 10~18세 국가돌봄이 있다면 보낼 것인가?
- 인간이 작은 공동체 속에서 관계 맺으며 사람이 되어간다고 생각한다. 선생님이 아무리 좋은 인격이라 하더라도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없다면 소규모 공동체 시스템이면 좋겠고 자식이 일방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면접보는 형태였으면 좋겠다.
- 주말에는 집에 오고 주중에는 센터에 있는(기숙사 같은) 형태, 서로가 원하면 만날 수 있는 형태이면 좋겠다.
- 학교가 이런 공간이었다는 것을 코로나로 알게 되었다.
- NC센터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한 helper로서만 너무 완벽하다
- 박이 NC출신일거라 생각했는데 폭력 부모아래서 성장한 설정은 좀 촌스럽다.
- 인간 개개인의 존중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뭉뚱거려 서술되어 있다.
- 13세 이후에 왜 가정이 필요한가? 13세 이전엔 돌봄이 필요할 것이고 13세 이후엔 사회가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 NC센터가 소규모면 애착관계 형성이 가능할 것 같다. 외국에서는 유모집에 보내서 키우기도 했다.
- 마을에서 애들을 키우면 좋겠다. 마을을 센터처럼 만들어야 한다.
3. 오늘 토론을 통해 모아진 생각, 혹은 쟁점으로 남은 것은 무엇인가요?
1) 모아진 생각
NC센터가 사회와 단절된 것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