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에 불알 두 쪽 차고 서울에 올라온 단경이가 온갖 서러움과 어려움을 딛고 드디어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상을 받게 되었단다. 물론 그 이면에는 누구도 할 수 없는, 다니엘 만의 노하우가 있단다. 오뎅 많이 먹기, 매운 떡볶이 흘리지 않고 먹기, 룸싸롱가서 술 많이먹기, 술먹고 회사 안가기, 마음에 안맞는 직장상사, 고객 두둘겨 패주기...
다니엘아, 다음에는 이런 상을 받지 말고 니가 산자부장관 해치아뿌라.
다니엘이 자수한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단다.
1. 이번 무역의 날(11월 26일)에 우리회사가 "2000만불 수출의 탑"을 받게 되었고, 덩달아 나도 재수좋게도 개인포상인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받게 된 것이다.
2. 개인포상의 순위가,
훈장(금탑, 은탑, 동탑, 철탑, 석탑), 산업포장, 표창(대통령, 국무총리, 산업자원부장관, 무역협회장) 등으로 구분되는데, 보다시피 나는 꼴찌에서 두번째다.
물론, 포상을 받는게 개인이나 가족의 영광이기는 하나 이에 따른 금전적/물질적 혜택은 전혀 없다(회사에서 상금을 쪼매라도 주면 다행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