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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한국문학관부지 공모에 전국 24곳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충북에서는 청주시와 옥천군이 신청을 했다. 24대 1의 치열한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문체부는 문학 및 출판 분야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시청각설명(PT)심사 등을 실시하여 우선협상 대상 후보지를 문체부에 추천하면, 이를 바탕으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부지를 7월말경 발표한다.
국립한국문학관 청주 유치를 위해 지난 5월30일 청주문화산업단지내 1층 영상관에서 청주지역 작가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학의 꽃 문학, 마음껏 희망하는 청주'를 주제로 열린 문학콘서트에 임승빈 청주대 교수, 김승환 충북대 교수, 류정환 시인, 오혜자 작은도서관협회장 등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한국문학관이 청주에 건립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노래공연으로 '다인 앙상블'과 시노래프로젝트 그룹인 '블루문' 공연도 펼쳐 문학관 유치 행사에 기폭제가 되었다.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하여 금속활자본 직지의 명예를 걸고 문학관이 꼭 청주에 건립되기를 문학인의 한사람으로 간절히 소망한다.
국립한국문학관이 청주시에 유치되어야 할 당위성으로 첫째, 청주가 한반도의 중심부로 서울 경기 강원 내지 전라도와 경상도를 아우르는 중심지가 되기 때문이다. 둘째, 책의 혁명이자 교육혁명의 발상지이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가 발간된 곳이고, 세종대왕이 청원 초정에 121일간 행궁을 짓고 한글창제를 마무리 한 곳이며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전체인구 중 학생 및 교육 분야가 40%에 달한다. 셋째, 창의적 한국 문학의 명맥을 이어온 도시다. 문학인과 예술인을 많이 배출했고, 금속활자 직지의 장인정신을 이어오는 문화유산이 곳곳에 있고, 작은 도서관 활동 전국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도서관 문화를 활성화하고 있는 청주시이다.
넷째, 대한민국 최초 1인1책 갖기 운동을 10년째 전개해 오면서 1천500명의 시민작가, 시민저자를 배출하였고 2006년부터 매년 책 읽는 청주 선포식을 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학에 대한 인식이 전국 제일이며 대학과 평생교육원내 문학 강좌 수강생을 매년 2천여명 배출하고 있다.
다섯째, 김수현 드라마관이 2017년 준공 예정이고 청주문화산업단지에 디자인, 출판, 만화에니메이션,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의 ICT산업 전략 육성 및 지원, 청주국제공예 비엔날레, 직지코리아페스티벌,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 젓가락페스티벌 등이 활성화되어 문학과 연계축제가 풍부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여섯째,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한국문학관 건립 및 운영지원단을 구성하여 충분한 자격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이 청주에 유치되면 대한민국 문학 중심이자 세계문학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으며 융복합 창조환경 구축은 물론 글로벌 문화강국 KOREA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또 지역문화 진흥과 한류문화를 확산시켜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고 지역주민들의 문화 복지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 등을 지니고 있다.
이렇듯 모든 조건을 완벽히 지닌 청주시, 이제는 충북도와 청주시, 청주시의회를 비롯한 문학인과 예술인들, 더 나아가 청주시민들의 대대적인 관심과 성원으로 국립한국문학관이 반드시 청주시에 유치되기를 간곡히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