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함께 다니던 친정 부모님만 빼고 두살 두살 터울인 친정언니들과 남동생댁
그리고 못놀아서 몸살난 우리 녀석과 조카들을 데리고 지난주 아주 오랫만에 스키장을 갔었다.
몇해전 부터 스키에 도전하는 울 올케는 금년에도 리프트 한번 타지 못하고 아래서 걸음마 하는데
아마도 작년 처음 리프트 타고 올라갔다가 양쪽 경계망에 걸려서 ?어 걸린 쥐새끼 모양 꼼짝 못하다가
결국 신랑이 우적 우적 올라가서 허리춤에 꿰어 차고 내려온 아픈 기억때문이리라
그 후부터 울 올케의 닉은 ?에 걸린 쥐다.
다음날은 동네 노인분들이 손수 썰매만들어 3000원에 대여 해주시는 썰매장에서
신났는데 노는 우리도 추억에 젖어 시나서 좋고 동네 어르신들 소일거리와 용돈이 생겨서 좋았다
그곳에서도 워낙 노는것 좋아하는 우리 친정 형제자매는 조용히 놀지를 못한다.
이번엔 썰매대회를 했는데
어른들 조짜서 1등하는 사람 만원빵
아이들은 아이들 데로 오천원빵
팔뚝이 떨어져라 찍어 데며 달리는데
때론 미끌어지기도 하고 꼬꾸라 지기도 하고
옆에서 웃느라고 쳐지고...
억울하다며 패자부활전으로 또 붙고...
암튼 울 형제자매들은 산에 풀어 놓으면 산에서 잼나게
바다에 풀어 놓으면 바다에서 신나게
지칠줄 모르는 열정이 참 좋다
돌아 올때는 지친 몸으로 탄산수가 나온다는 능암온천에서 피로 풀고
숙소에서 따뜻한 커피한잔에 우애다지고
1박2일 신나는 여행은 이렇게 잼나게 마무리 한다
첫댓글샘님이 스키장엘 도전하셨구먼유어쩜 일심동체가 되어서 그리도 잼나게 겁게 보내시는지여암튼 세월을 비켜가시는샘님..부럽십니더..화목한가정도 부럽구요^^*스트레스팍팍 날리고 오셨겠네요
재미있게 사십니다.우리도 휘닉스에 다녀 왔슴니다.
와 재미 있었것네여... 우리도 내년에는 가족들끼리 가자고 해야 될까나봐요...사랑해요
울 올케 닉네임이 덪에 걸린 쥐인데 덪자가 자꾸 께지네요
어디서 부터 순서지 몰라서 여기 저기 찾아 보다가 선생님 가족 여행을 보아서요 1세데 2새데 3세데 4세데 함게 여행 하신 다는것 이 시대에 찿기 어렇지요 부런습니다 축화 드려요 건강과 행복한 날들이 맑은샘돌 처럼 영원히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