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병에 담긴 미네랄 생수가 담배처럼 천덕꾸러기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영국 텔레그라프지가 보도했다. 영국 정부 각처에서 미네랄 생수에 대한 비판 의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산하 천연자원 위원회원인 팀 랑은 이렇게 말했다.
“금연 운동 같은 캠페인을 펼쳐야 할 것 같습니다. 미네랄 생수가 옳지 않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에게 납득시키기 위해서 말이죠.”
환경부 장관인 필 울라스 또한 윤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을 만큼의 어마어마한 비용이 미네랄 생수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면서 이런 의견에 동참했다.
정부 각처의 이런 의견은 최근 발표된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인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네랄 생수 한 병을 마시는 것은 자동차를 1 킬로미터 운전하는 것과 동일한 정도로 환경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이미 환경단체들은 2조가 넘는 생수산업에 반기를 드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BBC에서 곧 방영될 다큐멘터리에서는 에비앙이나 볼빅 생수 1리터를 만드는 것이 수돗물 생산보다 600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내용을 다루어 또 한번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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