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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2.14 (일) 출조장소 / 물때: 초도-용섬 일원 / 조금 날씨 : 오전에 구름끼고 찬바람이 많이 붐. 파도는 대체로 잔잔함. 오후되니 햇볕이 나옴. 대상어 : 감성돔 조행시 채비법 : 천류 신천옹 블랙1호대 / 원줄 2.75 / 목줄 2 /구멍찌 0.8/ 수중찌 0.8/ 감성돔 3호 조행기 내용 및 사진: |
회사일이 바쁜 관계로 여간 짬을 내기가 힘들었는데 급한 일을 마무리하고,
맘도 답답해서 정출을 참석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눈이 오고 추워져서 옷을 몇겹 껴입고 갔는데도 찬바람이 몸속까지 파고 드네요.
바람도 불고 수심이 10미터 넘는지라 원줄2.75 목줄 2 구멍찌 0.5, 수중찌 0.5로 채비하고 잔존부력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입질이 잆어 미끼를 만져 보니 엄청 차갑습니다. 수온이 많이 내려 갔나 봅니다. 잡어 입질도 없네요
동틀무렵 피크시간에도 그냥 시간만 갑니다.
채비를 다시 구멍찌 1/수중찌 1로 변경하여 던졌는데 살짝 찌가 잠겼다가 올라옵니다. ㅎ
멀까요? 전갱어!! 복어들도 설칩니다.
열심히 잡어들 하고 놀고 있는데 멀리 우리배가 보입니다
포인트 진입시에 오전 10시쯤 와서 다른 포인트 이동해 주신다고 했었는데 벌써 시간이 되었나봅니다
서둘러 짐을 챙겨서 조금 올라가서 용섬 몸통에 내렸습니다.
바람은 조금 줄었고 다행히 햇볕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얼마남지 않는 시간에 채비를 구멍찌 0.8 수중찌 0.8로 하고 다시 던졌습니다.
직벽에 붙여서 하면 좋을것 같다고 조언을 해주시기에
여러번 흘려 보지만 손가락 만한 잡어만 나오네요 ㅜㅜ
함께 했던 백순종형님이 옆에서 한마리(30정도)를 올리시고 저를 부르네요.
채비를 던지고 밑밥을 치니 조금후에 천천히 흐르다가 갑자기 쏙 사라지네요.
잡어가 걸렸거니 생각하고 살짝 낚시대를 세웠는데 낚시대가 휘면서 낚시대에 전달되는 특유의 감성돔의 진동. 큭~ 큭~ 큭! 오네요..
잠시 시름하고 올리니 준수한 씨알의 감성돔이 수면으로 떠오르네요 ㅋ
45 감성돔 입니다.
순종형님덕에 제가 큰 걸 잡아 버렸네요 ㅜㅜ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른분들도 추워때문인지 고기가 별로 나오질 않았네요
돌아오는 길에 아는 지인이 고기가 필요하다고 졸라대니,
선물로 드리고 왔어요.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순종형님 작품사진
첫댓글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함께하지 못해 미안 했는데...
그래도 손맛을 보고왔다니 다행이네.
모두 수고들 하였습니다.
고문님이 행사를 불참하시고...??
몸이 안좋으신가요...??
그날 포인트 내리면서부터 칼바람에 난도질 당해 지금도
몸에서 한기가 안빠집니다.ㅋ
무쟈게 추웠지 엄둥설한 낚시가기 겁난다 근디 또 가고잡픈디 으이구 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