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은 영월군 영월읍 연하리와 하동면 진별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백두대간상의 함백산이 모산으로 망경대산(1,088)과 계족산(890)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자리잡은 산으로 북사면에는 연하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산행기점인 연하계곡 입구 폭포주유소 옆 매표소에서 연하계곡 우측으로 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10여분을 올라가면 물소리가 요란한 2단 폭포가 보이고 다리를 건너서 100여미터 들어가면 연하폭포 식당이 있다. 이 곳에서 150미터쯤 가면 우측으로 피서객들을 위한 화장실이 나오고 100미터쯤 더 가면 연하폭포가 있다.
연하 폭포를 지나 10여분 들어서면 옛날 폐교된 학교터가 나타나고 농가가 나온다.
학교터 가기 전 우측으로 오르는 농로를 따라 10여분 오르면 몇 채의 농가가 서 있는 웃말이다.
웃말에서 남서쪽으로 올려다보면 패어든 계곡이 보이며 계곡 위 능선 봉우리가 응봉산 정상이다.
정상은 신갈나무가 우거져 조망이 터지지 않으며 콘크리트로 된 삼각점이 있다.
하산은 동쪽방면 망경대산으로 이어진 동릉을 타고 내려서면 첫 번째 안부에 도착하고 피나무가 군락을 이룬 곳을 지나무명봉에 올라서면 정상과 높이가 비슷한 봉에 올라선다.
계속 동릉을 타고 20여분 거리에 이르면 994봉에 못 미쳐 길은 남동쪽으로 살짝 꺾이며 망경대산이 시야에 들어오는 994봉에 도착한다.
994봉에서 남쪽으로 갈라진 능선은 하동면 옥동리 덕가산으로 이어진다.
994봉을 지나 계속 동릉을 타고 나가면 30여분거리에 평탄한 안부가 나온다.
이곳이 지역주민들이 소금치라고 부르는 고개이다. 이곳에서 10여분 오르면 964봉에 도착한다.
964봉에 북릉을 타고 20여분 내려서면 희미한 임도와 만나게 된다.
이 임도에서 좌측으로 아름드리 낙엽송이 서 있는 평탄한 사면을 따라 20여분 내려서면 넓은 묵밭으로 내려서게 된다.
묵밭을 내려서면 고랭지 채소밭이 이어지고 채소밭 사이로 난 농로를 따라 50여분 내려오면 계사동 마을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