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여러분이 기도해주시길 바라면서 이 글을 남깁니다.
금주 주일예배 도중에 갑자기 뛰고 있는 가슴에 통증까지 겹쳐서 응급실 가게 되었습니다. 서울 한양성심병원에서 심전도검사 결과 이상징후가 보여 더 큰 병원으로 가라는 소견서 한장 들고 다시 분당차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순간 찬양 한곡이 내 입술에 울렸습니다.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시험시킨 적 없으시고, 공평과 은혜로 나를 이끄시네^^ 오 신실하신 주^ 오신실 하신주 내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신실하셨던 주님... 이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당황속에서 속으로 울리는 찬양을 통해서 지나온 모든 세월들을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얼마나 크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건강까지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왔는데..
시술대에 누웠는데, 막중한 기계들이 괭음을 내며, 나를 향해 내려오고 쪼이고, 가슴 혈관으로 철사가 들어가는데, 마치주사를 여러대 맞았는데도 그 심적인 고통이 얼마나 크던지.. 희미하게 보이는 불빛을 보며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그려보며 기도했습니다. 계속 눈뜨라는 의사들의 호통에 의식을 차리고 나니 수술이 쉽게 끝이 났고, 수술후에 8시간동안 움직일수 없이 차렷자세로 누워있는 고통이 나를 온종일 힘들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기지 못할 시험을 주시지 않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2시간에 한번씩 뽑아가는 피, 계속되는 항암주사.. 그러나 아무 고통없이 그래도 보냈던것 같습니다.
계속적으로 전화와 기도로 함께 해주는 성도들과 시시때때로 와보지 못해서 전화로 안부를 묻는 형제들과 지체들, 밤낮을 같이 보내준 아내와 장모님, 큰 처남 모두가 주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보낸 시간들이었습니다.
퇴원하는날부터 머리가 아프더니 결국 감기몸살이 걸려서 힘이 생기지 않아 그냥 누워있다가 <차이를 넘어선 사랑>이라는 책을 다시 잡았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가르쳐주는데, 내 마음속에 주님의 확증하신 사랑이 계속 새겨져서 눈물이 나더군요.
단숨에 쉬지 않고 몇줄을 읽다가 힘이 나서 출산을 준비하는 아내를 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것들 가슴으로 느끼게 하시려고 이런 기회를 주었나봅니다.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해지며, 평안을 누리게 하시려고 주님이 이런 시간을 주셨나봅니다. 살아도 주를 위해서, 죽어도 주를 위해서라는 바울의 고백을 부족하나마 다시 새겨봅니다.
기도해주세요.
한참 배워야 할때이고, 한참 힘과 열정을 쏟아내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건강을 회복해야 할 수 있게 되었으니, 건강을 회복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어제 소식을 듣고 놀랬습니다. 이렇게 글을 다시 볼수 있는것은 우리 하나님께서 전도사님의 건강을 책임져 주시고 계심을 믿게 하며 더욱 감사했습니다. 전도사님 한주동안 저희 어머니도 마니 아프셔서 맘으로 마니 속상했는데 전도사님소식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기에 더 속이 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나마 글을 드립니
첫댓글 정말로 삶에 작은일에도 주님을 닮기 원한다고 고백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미워하고 시기하면서 나도 모르게 밤이되면 주님께 기도합니다.그런데 오늘은 오랜만에 글을 읽게되었는데 다시한번 전도사님을통에 저에 마음을 만저주시네요.전도사님 잠시나마 기도를 멈춘거 마음이 아프네요....
기도에 힘이 넘 크다는것을 알기에 기도드립니다...저희 아버지께서 젊음을 주님께 드려라 싸나이 가슴에 불을질러라 라고 항상 말씀하십니다. 전도사님도 그러기를 기도할께요....사랑합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어제 소식을 듣고 놀랬습니다. 이렇게 글을 다시 볼수 있는것은 우리 하나님께서 전도사님의 건강을 책임져 주시고 계심을 믿게 하며 더욱 감사했습니다. 전도사님 한주동안 저희 어머니도 마니 아프셔서 맘으로 마니 속상했는데 전도사님소식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기에 더 속이 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나마 글을 드립니
얼렁 괘유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전도사님^^
그래, 그날 병원에 있는데, 김동현집사님이 택선이도 엄마랑 병원에 왔다고 얘기하시더구나. 아무튼 하나님의 일을 더 감당해야 하는데 기도제목이다. 기도해주는 지체들이 있으니 좋아질테지.. 하나님이 연단하신다고 생각하면서 주님앞에 또 엎드리고 만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