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을 감동시킨 소녀의 지극한 효도,
법관을 감동시킨 소녀의 탄원 이야기에서도 찾을 수 있다.
엄마를 때려 숨지게 한 아버지를 위해 900여명의 서명을 받고 아프리카까지 가서 합의서를 받아온 십대 소녀. “재판장님, 죽은 엄마도 주먹을 휘두른 아빠를 이해하셨을 거예요. 이제 사랑하는 아빠를 용서해 주세요.”지난해 5월 호프집을 운영하던 아버지는 어머니의 불륜을 의심하고 마구 때려 숨지게 하였다.
아버지는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되고 이양은 청각장애인인 오빠를 대신하여 ‘소녀 가장’이 됐다. “아빠가 질투심에서 순간적으로 범죄를 저질렀지만 누구보다 엄마를 사랑해 왔다.”고 호소해 900여명의 탄원서를 모아 법원에 제출했다. 그리고 합의를 거부한 외삼촌을 아프리카까지 찾아가서 호소하기를 한 달. 이양은 결국 합의서를 받아냈다. 지난 11일, 서울 고법 부장판사는 이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는 검찰 구형 징역 10년, 1심 선고 징역 5년보다 낮아진 형량이다. “이씨의 깊은 반성과 딸이 먼 곳까지 가서 용서를 받아온 점 등을 참작, 형량을 낮춘다.”고 밝혔다. 너그럽고 따사로운 집안 분위기, 정이 골고루 퍼지는 부모형제간의 사랑이야말로 예의와 도덕을 아우르는 핵심이 아닐 수 없다. 재산이나 배움이 많아도 따뜻한 사랑을 뛰어넘을 수 없고, 훈계와 매질이 정성과 공경을 이길 수 없다. 오늘의 시대야말로 이런 가족간의 사랑이 더욱더 필요한 때인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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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정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