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Reuters 2011-4-10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당국, 노동자 집단 기절사태 공장 조사
RPT-Cambodia probes mass fainting of workers at Puma suppliers
기사작성 : Prak Chan T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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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 병원으로 이송되는 '푸마'(Puma)의 하청공장 노동자들의 모습. |
(로이터통신) - 캄보디아 당국은 일요일(4.10) 독일의 스포츠 용품 생산자인 푸마(Puma) 그룹에 납품하는 하청 공장 2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800명이 집단으로 기절한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유니버샬 어패럴 [캄보디아]'(Universal Apparel [Cambodia] Co. Ltd.)와 '후어이 쯘'(Huey Chuen)의 노동자들은 토요일(4.9) 밤 갑작스레 고통을 느꼈다. 노동부 공무원들과 노동자들은 이 공장들이 푸마에 납품을 하는 하청업체들이라고 밝혔다. 현재 입원 중인 꺼삣 빤하(Keopich Panha, 19세) 양은 '후어이 쯘' 공장에서 신발접착 일을 했는데, "나는 그저 힘이 빠지고 현기증이 났다"고 말했다.
'프놈펜 광역경찰청'의 또웃 나룻(Touch Naruth) 청장은 본지와의 회견에서, 경찰들 및 노동부가 이 공장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꺼삣 빤하 양과 마찬가지로, 이 공장들의 노동자 평균임금은 월 61달러 정도를 받고 있다. 그는 "노동자들이 지나치게 피로했을 수도 있다. 우리는 노동조건도 살펴볼 것이고, 충분한 환기 혹은 산소가 공급됐는지를 조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결론을 얻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노동자인 소음 니(Soeum Ny, 24) 씨는 스포츠화를 만들 때 사용하는 물질에서 나온 냄새가 노동자들을 아프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지금 그것을 사용하곤 한다. 이것이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지만, 별다른 수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비영리 단체인 '공동체 법률교육센터'(Community Legal Education Center: CLEC)의 모은 똘라(Moeun Tola) 노동국장은 집단졸도 현상이 캄보디아 섬유업계에 나타나는 한 문제라면서, 이러한 현상이 법률에서 공장들에 대해 감시받을 의무를 강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이러한 공장들을 엄격하게 감시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섬유제조업은 농업과 관광에 이어 캄보디아에서 3번째로 큰 외화획득원이다. 작년에는 21만명 이상의 섬유 노동자들이 정부의 노동조합 규제 움직임에 대항해 파업을 일으키기도 했다.
캄보디아의 공장들은 서구의 여러 유명 브랜드들에 납품하는데, 여기에는 갭(Gap Inc.), 나이키(Nike Inc.), 세계 최대의 의류소매 기업이자 '자라'(Zara)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인디텍스 그룹'(Inditex Group) 등이 포함된다.
푸마의 관계자들과 즉각적인 연락은 닿지 않았다.
편집: Jason Szep 및 Miral Fah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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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 두명도 아니고 800명이란 숫자가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