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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방신 -청룡 백호 주작 현무 |
번호 4025 글쓴이 현봉 (danhwal) 조회 179 누리 32 (32/0) 등록일 2007-7-4 22:57 | 대문 0 톡톡 0 | [종교,철학] |
사신도 사방신을 그린 그림으로 고구려 벽화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동쪽에는 청룡(靑龍), 서쪽에는 백호(白虎), 남쪽에는 주작(朱雀), 북쪽에는 현무(玄武)를 표현한 것입니다. 전부 상상의 동물이고, 가장 현실과 가까운 동물은 백호라고 생각합니다.
평안남도 강서대묘의 주작과 현무, 강서중묘의 청룡과 백호는 중국 당나라의 고분벽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하네요 (조선일보 2004-2-16) 이하 신수에 대한 설명은 전호태, 『고분벽화로 본 고구려이야기』, 풀빛, 1998, pp.116~134.에서 그리고 별자리는 충남대학교 http://haneul.cnu.ac.kr/에서 인용합니다.
청룡은 황도상의 동방 7별자리를 대표하는 영물이다. 초기의 청룡은 '뿔은 사슴, 머리는 낙타, 눈은 귀신, 이마는 뱀, 배는 대합, 비늘은 물고기, 발톱은 매, 발은 호랑이, 귀는 소'같이 그려졌다. 그러나 6세기 이후에는 상상력 동물 특유의 신비성을 갖추게 된다, 5세기 중엽 이후 목뒤나 엉치 근처에 불꽃과 같은 표현이 붙여지는데 이는 척목으로 용의 승천의 매개물로 여겨지는 것이다.
*동방칠사
西 : 백호
백호는 자연에 실재하는 호랑이를 영물시한 것이다. 초기의 백호는 머리와 세부는 호랑이와 같으나 몸체는 청룡같이 목과 몸통, 꼬리가 가늘고 긴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6세기 고분벽화에서 백호는 과장된 아가리와 부릅뜬 붉은눈, 위와 아래로 뻗은 희고 날카로운 송곳니, 앞으로 내밀어 쳐 들어올린 앞발 등 조화를 이룬 신수 특유의 사실성을 가진 존재로 묘사된다. 고분벽화에서 대개 머리의 형상과 몸에 있는 파상형 줄무늬에 의해 청룡과 구별된다.
*서방칠사
南 : 주작 주작은 황도상의 남방 7별자리를 상징한다. 고분벽화에서는 암수 한쌍이 함께 그려진다. 주작은 봉황에 형상과 기원을 둔 신수로 무덤을 지키는 존재이다. 초기의 주작은 장닭 형상으로 그려지는데, '봉황의 형상이 장닭과 같다'는 옛 문헌의 설명과 고구려인의 전통적인 닭신앙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벽화에서 주작은 '앞은 기린, 뒤는 사슴, 목은 뱀, 꼬리는 물고기, 무늬는 용, 등은 거북, 턱은 제비, 부리는 닭'과 같다는 봉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그려지며, 시간이 흐르며 세부표현이 상호조화를 이룬다. 고분벽화의 주작가운데 붉은 열매를 물고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열매는 '사당'으로 곤륜산 둘레의 약수를 건널 때 봉황이 부리에 물었다는 신비의 과일이다.
*남방칠사
北 : 현무
현무는 황도상의 북방 7별자리를 상징하며, 뱀이 거북을 감은 형상으로 그려진다. 현무의 표현에서 뱀은 수컷 즉 양을 상징하고, 거북은 암컷 즉 음을 나타낸다. 초기의 현무는 현무의 뱀과 거북머리가 길짐승처럼 표현되기도 하나, 후기에는 모두 파충류 특유의 형상으로 그려진다. 평양지역의 벽화에서 초기 현무는 무덤 주인 부부곁에 표현되는데, 이는 현무가 수호신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현무역시 다른 신수처럼 초기에는어색하고 세련되지 못하나 후기에 세부표현이 잘 조화된 신비로운 존재로 재탄생된다. 절정에 이른 사신과 그 표현으로 강서대묘 벽화의 현무를 들 수 있다.
*북방칠사
동서남북 사방칠사를 합쳐서 28수라고 합니다.
<동양의 성도 - 태미원 자미원 천시원과 함께 28수의 별들과 방위신인 사령 (좌청룡.우백호.남주작.북현무)들이 나타나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