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題(무제)
이광사(李匡師)/조선
百鳥棲皆穩(백조서개온) : 새들은 모두 깃들어 평온한데
孤蛩響獨哀(고공향독애) : 홀로 귀뚜라미 소리 유독 구슬프네
片雲依石在(편운의석재) : 조각 구름은 돌에 기대어 있고
孤月照鄕來(고월조향래) : 외로운 달은 시골을 비춰 오네 (번역 한상철)
* 이광사(1705~1777);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도보(道甫), 호는 원교(圓嶠), 수북(壽北). 예조판서를 지낸 진검(眞儉)의 아들이다. 정제두(鄭齊斗)에게 양명학(陽明學)을 배웠고, 윤순(尹淳)의 문하에서 필법을 익혔다. 시·서·화에 모두 능하였으며, 특히 글씨에서 그의 독특한 서체인 원교체(圓嶠體)를 이룩하고,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 울고 있는 왕귀뚜라미. 사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관련 멀티미디어 (주)천재교육에서 인용.
첫댓글 2019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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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맙습니다.
한시 한편 감명깊게 읽었네요 편안한세상 평온한 세상을 구가한 시구가 아닌가싶네
좋은글 고마우네 좋은밤 되시게
권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