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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 7번째 32번도(팔봉중)~근흥초교
언 제 : 2012. 05. 05. 05 :00 법원출발~동아쇼핑~7호광장~홈프러스~경부고속도.
누구랑 : 비실이부부일당.
어디로 : 팔봉중학교~오석산~모래기재~유득재~장재~매봉산~근흥초교
구르마 : 큰 구르마로 바꿔 갑니다.
회 비 : 참여일당몽땅 1/N.
지난 구간에 온 종일 비줄줄맞고 가다보니 여덟팔자정맥길을 헤메고 댕겼지만
이번 구간엔 근흥초교까지 쪼차바리 좀 해야 되것죠,
지난번 작은 구르마로 300km이상을 쪼그리고 앉아서 가고 와 봤더만 산댕기는 것보다
구르마에서 DG것으니 이번엔 큰 구르마로 가 보입시다,
팔봉중학교 32번국도에서 농장을 지나 굴포운하를 건너는 웃지 못할 정맥길이 이어지니
진행길 공부 좀 열심히 하고 가야 될 것입니다. 밭두렁길과 도로알바를 피하려면요.
이번 구간을 끝으로 안흥진까지 졸업할 한구간을 남겨두고 다시 돌아와야 되것죠.
지난 졈프구간인 곡두재에서 육괴정까지 마라톤 구간으로 돌아 옵니다.
아래 그림은 비실이부부일당들과 9정맥 마지막정맥으로 1박2일로 진행했던 캠코더의
정지영상이라 그림이 흐립니다.
이 그림은 북진으로 진행한 그림이기 때문에,
그림을 거꾸로 올라오면 오늘 우리가 진행할 남진방향이 되것죠.
이 벼슬을 보면 사당이 있을듯 하지유.
차도고개에서 맥주한잔하구요
인삼밭과 마늘밭이구요
길가 옆에 장작을 쌓아둔 모습이
아부지가 겨울에 쌓아 두었던 장작생각이 나서
왜 갑자기 아부지 생각이나누
이 인삼밭은 큰 농장 규모였습니다.
한번더 보면 알겠지요
농로를 계속가야 하는디 다행히 인삼밭과 마늘밭이라서
서쪽지방이라 야산지대의 농지라 온 종일 농로따라 다니다가
첫구간 산 행 개 요
비실이부부가 2004.01. 철 모르고 무식하게 백두대간종주에 참가한지 3년이 넘었고.
백두대간을 시작 하였으니 9정맥종주를 해 보자며 낙남정맥에 참여 하여
산정산악회와 함께 하며 낙남정맥을 완주 하였으나 2005.09월에
산행대장 이한성과 산정산악회와 헤어져 대구마루금 산악회 다음카폐를개설하여
낙동. 호남. 금남. 호남금남정맥을 완주하였고.
2006.09.01일 비실이부부일당(금복주. 떼제베. 갈~남자)으로
한북. 한남. 한남금북정맥을 완주하고 9정맥 마지박으로 금북정맥종주에
나서는 날이다.
대구에서 태안반도까지 이동거리가 너무 멀어서 4월6일 금요일 오후4시
대구를 출발하여 9시가 넘어서 안흥진 신진도항구에 도착하여 베스트빌 모텔에서
마지막정맥종주기념으로
횟집에서 쇠주 한잔 하면서 파이팅을 ..허지만 갈남자가 빠져서 어찌 허전 하구만..
베스트빌의 시설규모가 콘도수준의 최고급이라 이름처럼 베스트이다.
아침주모 떼제베가 아침상을 내 미는데 입맛이 깔깔하여 맥주부터 한잔 하자는
금복주는 역시 쑬꾼이긴 한가보다.
아침 6시 모텔을 출발하여 안흥진 방파제 입구에 차를 세우고 방파재를 따라
금북정맥 출발점인 방파재 끝으로 가는데 방파재를 뚝으로 하여 건설한
태안비치골프장에는 골퍼들이 라운딩을 하고 있어서 잠시 이 아저씨가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아저씨가 골프를 시작한지 15년이 넘었고 2004년 1월부터 골프를 잠시 접는듯
접어두고 산으로 내 달린지 4년째이지만 백두대간을 완주하고 9정맥 마지막정맥을
출발 하는 날이니 생각이 많아 지는 이유이다.
골프를 하다가 산행으로 이어지다 다시 골프로 돌아 간다는 선배들의 말이 실감이
나는 것으로 보면 아저씨가 아직 골프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보다.
안흥진 방파재 끝에서 올라가는 들머리입구에는 팔각정 정자가 세워지고 있는데
최 고급으로 세워지고 있는 것을 보니 아마 태안비치골프장의 골프텔에서
건설중인 듯 하다.
해발 고도상으로는 상태이고.
첫 봉인 127봉을 오르는데 산책길이라 넘 좋은 산길이다.
해안가 산길이라 모래바닥의 산길이 이어지다 옆으로 나있는 백사장이 보이고.
또 한봉인 143봉을 지나 아래로 떨어지면 갈음이고개에 닿는다.
갈음이고개 옆으로 이어지는 갈음이 해수욕장의 백사장에서 정맥출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해수욕장을 지나 오르는 능선을 포기하고 마을길로 접어든다.
마을을 지나 오늘산길의 최고봉인 220고지의 지령산을 오르게 되는데.
지령산 정상에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시설이 있어서 오르는 들머리부터 부대 철망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 산길이 이어지고.
220고지를 치고 오르는 산길이 너무 가파르고 높아서 이제 2200고지로
부르기로 한다.
지령산 정상의 국방과학연구소 정문 앞에 이르면 견공이 보초를 서고 있고.
군인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정문출입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정맥길을 따라 내려서면 죽림고개에
도착하는데 603번지방 도로이다.
도로를 건너 이어지는 고도100고지정도의 능선길이 있긴 하지만 정맥꾼들의
표지기만 달랑 거릴 뿐 일반 산객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정맥길의 흔적이 아마 9정맥 중에서 제일 적은 것 같은 분위기이다.
이 능선을 30여분 치고 가면 장승고개에 닿아 다시 치고 오르는 능선길이
603번도로와 거의 함께 가는 산길이기도 하다.
이 구간을 넘어 가는 능선길 옆의 마을에는 유난히 견공들이 많은 것이다.
이 능선의 양쪽에는 황해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금북정맥의 최남단 능선이지만
이어지는 능선의 마루금은 마치 백두대간길의 능선처럼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참을 가다보면 근흥 초등학교가 나오고 신대삼거리에 닿으면 마을슈퍼가 있어서
맥주한병으로 목을 축이며 근흥중고 뒤편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오르면 산길이
마을 뒷산길이라 여유로워 좋고 603번 도로 옆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면
바로 후동고개이다.
후동고개를 넘어 남산을 오르면 좌측에는 안흥염전이 보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바다를 버리고 한참 진행하면 매봉산에 오른다.
매봉산 양 옆으로 이어지는 농지에는 의외로 인삼밭이 많고.
5번 지방도로 떨어지는 갈림길에서 길좋은 능선으로 내려가다 10분을 알바 ㅋ ㅋ
뒤 돌아 와서 좌측으로 꺽어 내리면 바로 5번 지방도에 닿는디 전원주택을 지나
장재에도착하여 맥주 한잔 하고 간다.
쉰재를 넘어 인삼밭을 지나 오르다 보면 돌탑이 있는디 우렁각시탑이다.
우렁각시탑의 유래를 적은 안내문이 있구 돌탑위에 우렁각시탑이란 표지석이
올려져 있는디 우렁각시탑의 유래를 각시는 정확히 알고 있어서 역시
유박사 다운 실력이다.
우렁각시의 유래가 사랑하는 남자 몰래 밥상을 차려 놓는등...
이어지는 능선길이 마치 비단길 같다.
소나무 낙엽이 쌓여서 푹신푹신한 낙엽길에 돌맹이가 없어서 맨발산행에 적지이다.
잡목 보다는 거의 소나무 숲이기도 하고 가끔 적송의 군락이 있기도 한 산길이다.
도루개 고개부터는 도로를 따라가야 하는 길이지만 도로자체가 능선길이다.
유득재 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도로길이다.
유득재를 넘자면 32번 국도를 넘어서 한봉우리를 올랐다가 다시 32번국도로
내려오는 길이라 32번국도를 따라 질러가게 된다.
유득재에서 차도고개까지 32번도로를 따라 가서 차도고개 들머리를 붙어 올라
가는데 뒤돌아 보니 정맥꾼 한 부부가 건너 오고 있다.
차도고개를 넘어 올라가는 160봉을 넘으면 오늘 한 구간을 마치는
모래기재에 닿는다.
우측으로 32번국도가 이어지고.
160봉을 넘어 내려서면 우측으로 군부대가 있긴 하지만 군인이 보이지 않는다.
예비군 훈련장이라 아직 근무를 하지 않는 것이다.
능선 좌측에 약수터가 있지만 물은 없고 시설만 있을 뿐이다.
바로 앞으로 보이는 백화산정상의 군사시설이 시야에 들어오고.
아직 산행을 마치자면 시간이 2시간정도 있는 상황이라 갈들이 생겨 내일산행을
줄이기 위하여 추가 진행을 상의 해 보지만 모래기재에서 종료 하기로 한다.
모래기재까지는 옆으로 임도를 따라가도 되고 능선을 타고 가도 되는데 능선이 넘
좋아 능선을 따라가다 아래로 보이는 태안여고와 건너 태안군 교육청이 보인다.
새벽 잠 설치며 출발한지 10시간이 넘었으니 다리도 뻐근하구 허리도 얼얼 하구만.
태안여고 마당에서 맥주 한잔으로 산행을 마무리 하구.
태안군 시가지로 걸어가서 버스를 기다리다 떼제베가 화장실가면서 픽엎한
자가용을 빌어타고 택시비조로 1만원을 주고 안흥진 신진대교 아래
주차장에 도착 한다.
신진대교 아래를 돌아 들어가면 작은 항만이 있는데 항구에는 활어를 파는 횟집이
늘어서 있지만 횟집들은 낚시꾼들이 잡아온 우럭을 조리해 주는 곳이 대부분인데
우럭 한 마리를 잡아 주는데 5,000원을 받는다.
우린 산꾼이라 잡아온 우럭이 없으니 우럭 3마리와 가리비조개1마리 500원씩
10마리를 잡아서 매운탕거리 챙겨서 모텔로 향한다.
우럭으로 쇠주한잔 꺽구.
우럭과 가리비로 지리탕을 끓였더니 해장국으로 이만한 것이 있을라구..
이리하여 금북정맥의 첫 구간을 1박2일코스로 마칩니다.
첫댓글 이번구간부터 큰구르마로 갈 것잉게요, 연락 주이소
석적에서 탑승하겠습니다.
공조참의 비석은 처음 보내요. 요즘으로 치면 건설부 건설국장쯤 되는 자리인데 그 때는 육조밖에 없었으니 상당 높은 벼슬이내요.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