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공사과정
전북 군산과 부안을 잇는 새만금 방조제. 바다 위로
곧게 뚫린 도로 위를 자동차들이 시원하게 달린다.
교통량도 그리 많지 않은데다 곳곳에 쉼터와 둔치 등이
조성돼 지금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드라이브 코스가 됐다.
예전에는 뱃길을 이용해 뭍을 드나들던 섬마을 사람들은 지금은
마을버스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이런 평화로움과 함께 신시 갑문 옆에 세워진 전망대에서 새만금
방조제를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의 거대한
힘을 이겨낸 인간 의지에 대한 경외감도 든다.
새만금방조제 끝막이 공사에 참여했던 하재완 현대건설
새만금방수제동진1공구 현장소장은 “새만금 방조제 공사는
자연을 이긴 것이 아니라 자연에 순응했기 때문에 성공적
으로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총 연장 33㎞에 달하는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돼 있다.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1932년 완공된 네덜란드의 에이셀만과 마르크만을
연결하는 주다치 압슬루트 방조제가 32㎞로 가장 길었다.
길이뿐만 아니다. 방조제 하부 폭은 최대 440m, 상부 폭도
93m에 달해 바다 위의 세워진 만리장성이라고 할 만하다.
2곳에 설치된 갑문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갑문
높이만 15m, 수문 1개의 무게는
480t으로 총 36짝의 수문이 달려있다.
지난 1991년 공사가 시작됐지만, 규모가 큰데다 환경문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 진행과 중단이 반복되면서 2010년에야 공사가
끝났다. 무려 19년이 걸린 셈이다. 하지만 사업비 2조9000억원을
들인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여의도의 140배, 서울시의
3분의 2 크기인 4억㎡에 달하는 국토가 새로 생겼다.
하 소장은 “세계 토목 건설사에서도 유례가 없을 대공사였다”며
“지금도 토목학회 등에서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배우기
위해 현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는 국내 대형건설업체 3곳이 함께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공사가 힘들었던 부분은(83,500원▼ 1,600 -1.88%)
이 맡아 진행했던 2곳의 끝막이 공사다.
일반적인 방조제는 개방구간을 한 곳만 남겨둔 채 건설한다. 하지만
새만금 방조제는 규모가 워낙 커 두 곳의 개방구간을 남겨두고
방조제 공사를 진행했다. 이 개방구간을 막아야지만 비로소
방조제가 완성되고 본격적인 간척사업이 진행된다.
새만금 방조제의 개방구간은 총 2.7㎞. 동진강 하류 구간이
1.6㎞였으며 만경강 하류 구간이 1.1㎞이었다. 끝막이 공사를
위해 사용될 흙과 바위의 양만 해도 그 이전에 진행된
시화방조제, 화안방조제보다 3배 이상이 들었다.
돌망태는 철근으로 만든 망태에다 돌을 집어넣어 돌덩어리와 같은
효과를 내게 하는 것. 하 소장은 “3t짜리 돌망태를 이용하면 3t짜리
돌 한 덩어리보다 3배 가까운 9t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돌망태 공법’은 일반적으로 방조제 공사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를 ‘업그레이드’해 현장에 적용했다.
돌망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거석(巨石)과 돌망태를 적절
하게 섞어 사용했으며 돌망태를 와이어(wire)를
이용해 한데 엮어서 물살에 대한 저항력을 키웠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의 성공은 치밀한 사전 연구와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끝막이 공사에 앞서 농촌공사와 함께
유속과 유량의 변화를 미리 파악하기 위해 수많은 수리·수치
모형실험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가장 공사하기 좋은
기간과 단계별로 공사 과정을 세분화했다.
예컨대 동진강 하류 끝막이 공사는 2006년 3월 24일부터
처음 1단계 기간(10일간)에는 조류가 거세 작업을 중단하고
상부 보강 공사에 집중하고 2단계 11일 동안은 하루 70m,
3단계 8일 동안에는 하루 66m씩 전진하도록 공사계획을 짰다.
끝막이 공사는 빠른 조류에 흙과 돌이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정해진 시간 동안 계획한 흙과 돌을 차질없이 쏟아부어야 한다.
현대건설은 2006년 당시 국내에 20대밖에 없던 35t급 초대형
덤프트럭 중 12대를 확보해 현장에 투입하고 24만개에
달하는 돌망태를 미리 제작해 야적장에 쌓아뒀다.
방조제 아랫부분을 튼튼히 하기 위해 일반 바지선 외에
배 아랫부분이 열리는 ‘저개식 바지선’도 운용했다. 또
바다로 제대로 돌망태를 떨어뜨리기 위해 바지선에
돌망태를 적재하는 순서와 위치까지도 수많은
실험을 통해 만들어 뒀다.
하 소장은 “날씨와 조류, 바람 등 자연이 변덕을
부리면 아무리 인간이 애를 써도 공사를 제대로
진행하기 어렵다”며 “이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자연이 허락하는 시기를 기다리면서 공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사고 없이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된후 군산, 김제, 부안 세곳의 지자체가
서로 자기구역을 주장하며 행정소송을 하고있다.
어던 결론이 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군산시,부안군,김제시에 걸쳐있는 새만금은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만경평야와 김제평야가 합쳐져 새로운 옥토를
일구어 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뜻으로 새만금이란 명칭을 얻었고
새만금에 환경친화적이고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건설하였답니다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도로를 달리면서
쉼터와 전망대 그리고 관람 등을 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돌고래쉼터입니다 잠시 바다내음도 맡고 아이들과 함꼐
포토죤에서 사진도 찍고 쉬어가도 좋은 곳입니다
또한 새만금에서 아름다운 지는해를 바라보는 곳이기도 하지요
돌고래쉼터 포토죤
한참을 달리다보면 선유도 들어가는 도로가 나오고 위로 새만금방조제 휴게소가 나옵니다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 하시면서 새만금방조제 준공기념탑 등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답지요
새만금에는 물 수위를 조절하는
신시배수관문과 가력배수관문 두 개가 있는데 신시배수관문의 모습입니다
왼편으로 상설공연으로 인기가 많은 빨간지붕의 아리울예술창고와
높이와 폭이 33m이고 약속의 터전이란 의미가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가 보이지요 저는 여러번 갔었기에 이번엔 안 갔지만
새만금에 오시면 두 곳도 추천드립니다
신시배수관문에서 우뚝 솟은 풍력발전기 2기가 보이는 가력배수관문
가력배수관문 도착하기 전에 전망대가 있지요
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의 집합체인 고군산군도가 보이고 멋진 다리도 보입니다
고군산군도의 섬들과 섬을 연결하는 고군산대교
가력도의 가력도항에 도착합니다
어부들의 바쁜 일상을 보면서 고깃배와 갈매기들의 정취에 빠지게 됩니다
가력도휴게소에 우뚝 솟은 풍력발전기 2기가 보이고 위로 전망대도 있지요
전망대에 오르면 멋진 일몰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새들의 천국과 가력배수관문
가력배수관문에서 새만금 홍보관 방향으로 오시다 보면 조그마한 어촌이 있지요
많은 관광객들이 낚시도 잠깐 즐기시고 산책도 하는 힐링의 장소입니다
물길과 사람 길
새들의 천국과 힐링
새만금 홍보관에 도착합니다
새만금간척개발사업이 세계 최대규모이기에
추진과정과 새만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첨단 영상매체를 보고 가실 수 있지요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새만금홍보관
군산 비응항에서 출발하여 부안 새만금홍보관까지 온 도로가 시원하게 보인답니다
발전하는 새만금의 조감도
지금은 바다를 매립하여 농생명용지, 관광용지, 산업용지 등에 활용하기 위해
전체 매립면적의 55%를 차지하는 내부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답니다
지상3층~ 지하 1층까지 관람
새만금은 지난 1991년 착공 이래 약 19년 8개월여 년 만에
2010년 4월 27일, 역사적인 새만금 방조제가 드디어 전 세계에 그 위용을 알렸습니다.
그런 역사와 추진과정 그리고 동북아 경제 중심거점으로의 서해안 시대를 여는
중심축으로 발전해 나가는 글이나 도형, 영상을 보게 됩니다
'오늘 2020년 6월 30일새만금엑스포가 열렸다...
워낙 세계적이고 멋진 엑스포여서 흑인, 백인 친구들이 많이 왔다...
새만금엑스포가 우리나라에 있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이라서 더 자랑스럽웠다
자랑스러운 새만금을 더욱 아끼고 더욱 사랑해야겠다'
어린이들의 새만금 상상일기 공모전에 참가한 글로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아주까리 포구
월견초 작사
한복남 작곡
남백송 노래
정든님을 싣고 가는 아주까리 포구에
보내면 몸은 와도 사랑만은 못 올 줄을
알면서 보내는 어리석은 여자 마음
옷고름 뜯으면서 목 메어 울었답니다
♥
오늘밤도 기다리는 아주까리 포구에
저달도 울며 불며 구름 속에 숨어드네
꽃 피는 얼굴에 실 주름이 물결치는
임 이별 생이별은 눈물의 술잔입니다
2016-11-11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