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문경새재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문경새재 훼손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 회원 일행은 (주)SM 엔트테인먼트사를 방문해 사업지를 제3의 장소로 이전해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문경새재 훼손을 반대하는 요지를 설명했지만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사업 시행자가 이 회사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사업비만도 430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의 관계자가 사업의 진행 방향도 모르고 있다는 것은 이 회사가 이미 이 사업에서 손을 뗐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시 당국이 무슨 말못할 사정이 있어 사업자를 계속 이 회사로 소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추정 했다.
대책위는 이 회사에 이어 청와대를 방문하고 청와대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문경새재 훼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이들의 입장과 사업대상지 이전 요구 관철에 중앙정부가 나서달라는 당부를 전달했다.
이어 국회 의사당을 찾은 대책위는 국회 출입 중앙 언론사는 물론 지방언론사들에 이 사업과 관련된 대책위의 성명서를 전달하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있는 문경새재를 지켜야한다는 시민들의 바람을 널리 알려달라는 당부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