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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신학의 긴 여정을 시작하며...
오늘부터 온 라인에서 신학의 긴 여정을 시작 하려고 한다.
목회자들은 대 부분 신학대학원 M. Div. 과정이나 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6학기 정도는 공부했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목회 현장에서 조직신학을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설교에 적용하거나 성도들의 경건생활에 활용 하도록 가르치는데 어려움이 있다. 꼭 필요한 일인데도 말이다.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기도하며 교회에서 활용 할 수 있도록 성경공부 형식으로 편찬하고 있다. 성경에 관해서 그리고 신론, 인간론, 기독론까지 완성했고 현재 구원론을 진행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년에 걸쳐서 본인이 담임하고 있는 <사랑과 평안의 교회>에서 설교하고 책을 만들어서 성경공부를 했다.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변화를 보았다. 신론을 공부하며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믿음으로 성도들의 삶에 안정감이 생겼다. 인간에 대해서 공부하고 난후에 부부관계가 좋아졌다. 성도들 간에 서로 이해의 폭이 넓어지며 상호 배려심이 많이 생겼다.
우리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매우 향상 되었다. 기독론을 공부하면서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넘치는 삶이 되었다. 현재 구원론을 성화 까지 마친 상태다. 사람들이 구원에 대한 감격의 눈물과 확신이 넘치게 되었다.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이 분명해지고 자존감이 높아졌다. 삶에 대한 자신감으로 충만하다. 아직 교회 론을 시작 하지도 않았는데 주님에 대한 충성심과 교회에 대한 헌신이 매우 높아졌다. 교회 나와서 예배드리며 성도들끼리 교제하는 것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금요 예배가 오후 8시30분에 시작하여 11시경 끝난다. 8시 경이면 70%의 성도들이 교회에 나와서 미리 기도로 준비한다. 아이들이 아장아장 걷기시작하면 금요예배에 나온다. 주일은 오전 11시부터 예배를 들인 뒤 오후 5시 까지 약 80%의 성도들이 성경공부를 하고 사랑의 교제를 나눈다. 최근 3년 동안 헌금에 관한 설교를 한 적이 없음에도 아이들 포함하여 70%의 성도가 즐거운 마음으로 십일조를 하며 대부분의 성도들이 구제헌금을 드린다. 교회가 생동감이 있고 역동성이 넘치게 되었다. 교회가 느린 것 같지만 꾸준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하여 교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정기적인 공 예배에 성도들이 전체적으로 모일 수가 없게 되었다.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 예배 심지어 구역 예배마저도 모여서 드릴 수 없게 되었다. 소 그룹성경 공부 모임, 제자 훈련, 전도 사역 팀 모임, 기도 사역 팀 모임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과연 온 라인 예배를 통하여 성도들의 신앙을 유지시키거나 성장 시킬 수가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교회에 20명 이상 모일 수 없게 되었다. 구역 예배도 힘들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수요 예배에 제직 20명, 목요 기도회에 가정 대표 20명, 금요 기도회에 다른 가정 대표 20명씩 나오게 했다. 그리고 그들을 교육시키고 기도를 시켰다. 지금까지 조직신학적으로 정리해서 만든 원고를 책으로 엮어서 그들과 함께 공부를 했다. 그리고 가정으로 돌아가서 구역예배 대신 가정에서 성경공부를 하게 했다.
목요일 금요일 합심기도회는 온 라인으로 공개하여 전 성도들을 참여시켰다. 성도들의 기도 제목을 카톡에 올려서 기도시간에 전 성도가 합심하여 기도를 했다. 전체적으로 찬양과 성경 공부 그리고 합심기도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었다. 지금은 약 80%의 성도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영아부, 유초등부, 중등부, 청년부 까지 각 공동체 별로 온 라인 상에서 성경 공부를 하며 기도회를 하게 했다. 나이에 맞게 위의 책을 선생님들이 쉽게 풀어서 카톡으로 보내 주고 함께 공부했다. 부모도 공부하고 아이들도 공부하며 합심하여 기도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함양 되었다.
처음부터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은 아니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주일 마다 설교를 하고 주중에 원고를 가지고 성경 공부를 했다.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 꾸준히 실시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 부분의 성도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평신도 인도자들이 세워졌다. 소그룹 성경공부, 제자 훈련 팀, 전도 사역 팀, 합심 기도 사역 팀에 참여하여 함께 공부하며 기도하고 전도를 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복음을 전하며 성경공부와 합심기도회를 인도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19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그들이 영적인 가장이 되어 가정예배를 인도하며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가정에서 교제를 가지고 성경공부를 하며 온 가족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가는 재미 때문에 행복해 하고 있다.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들은 공부를 재미 없어한다. 그리고 재미가 없어서 점점 더 공부를 안 하게 된다. 그러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들은 깨달아 가는 재미를 느낀다. 공부에 재미를 느껴서 더 열심히 공부를 한다. 게임을 하는 아이들은 게임에 재미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게임에 점점 더 흥미를 느끼며 중독에 빠지게 된다. 이것처럼 성경 공부를 계속 하다 보면 성경에 재미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성경을 더 열심히 읽고 공부 하게 된다. 기도도 마찬가지이다.
<박상혁 목사와 함께하는 신학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일주일에 2편 정도씩 연재를 할 것이다.
나는 오순절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목회자이다. 비 웨슬리 계 오순절 교단 목회자인 것이다. 그리고 세대주의 성경 해석과 자유주의 신학 심지어 칼 바르트와 같은 신정통주의 신학도 배재 할 것이다. 보수적이며 정통적인 개혁 신학의 입장에서 조직신학을 성경공부 형식으로 펼쳐 나가려고 한다. 모든 것을 성경을 근거로 해서 설명해 보려고 한다. 신학교에만 멈춰있는 학문적인 신학이 아니기를 원한다. 학문적이지 않게 할 것이다. 학문적이지 않다고 해서 비논리적이라는 말은 아니다. 신학교를 넘어서 교회에서 신앙생활에 적용 할 수 있는 신학이기를 원한다. 교회에서 신앙의 고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리고 국내와 해외의 대 부분의 개혁주의 신학교에서 교과서로 사용하고 있는 벌코프의 조직신학 순서를 따라서 진행 하려고 한다. 신학 용어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우리 선배들이 이미 번역하여 사용한 용어를 가능하면 그대로 사용하려고 한다.
그리고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이 성경에 관해서 ,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 순서로 진행 할 것이다. 그리고 큰 주제에 관해서 진행 할 때 세분화한 주제로 나누어서 진행 할 것이다. 예를 들어서 성경에 관해서는 7개의 과로 진행한다.
전체의 제목은 성경의 교리라고 정했다. 그리고 1.기독교의 바른 교리 2.하나님의 계시 3.성경의 권위와 영감 4.성경과 성령 5.성경의 유일한 특질 6.성경의 내용과 목적 7,우리는 성경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이런 순서로 진행을 한다. 다른 주제들은 그 주제를 다룰 때에 어떤 순서로 진행 할 것인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끝으로 소박한 바람이 있다. 지금까지 30년 동안 받아온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성경공부 원고와 동영상을 많은 이들이 잘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교회가 다시 말씀위에 튼튼히 세워졌으면 하는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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