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剛山遊覽歌」 後記筆書
作家: 張一相의 妻 豐壤趙氏
을해(乙亥) 유하(榴夏,5月) 복서(伏暑) 더위 요요(遙遙) 심회(心懷) 불락(不樂)엿취
오매(寤寐) 세상(世上) 맺힌 혼신(魂身) 구원(九原)에 머무는 닷
흑백(黑白) 업산 원억(冤抑) 영혼(靈魂) 아모리 부라지저
통곡(痛哭)해도 실대(쓸데) 업고 슬퍼해도 소용(所用) 업서
안심주이 위주(爲主)하여 삼복(三伏) 증렴(蒸炎) 더원 철의
이거살 번역(飜譯) 근근(僅僅) 필역(筆力) 하여시나
단문(短文) 망필(妄筆) 남스럽고 오자(誤字) 낙서(落書) 괴괴(怪怪)하나
나의 자손(子孫) 유전(遺傳)하고 잔인(殘忍)혈혈(孑孑) 나의 애녀(愛女)
차차로 장성(長成)하여 지 철이 다 든 후의
어미 필적(筆跡) 소중(所重)하지 어난 누가 이 수적(手迹)을
대단이 아라주리 슬푸다 이 세월(歲月)아
민(몇) 만년(萬年)을 머무려고 이혼장(離婚狀)을 놀리난고
인간(人間) 칠십(七十) 고락(苦樂)인대 그 세상(世上)을 못 채우고
원억(冤抑)원사(怨詞) 무수(無數)하니 염왕도왕(閻王熖王) 이어든지
위공무사 못하시고 그 무산 악행(惡行)인지
칠십(七十)을 못다 살고 절문(젊은) 처(妻) 어린 자식(子息)
종종이 버려 두고 황천(黃泉)의 가는 넉시
엇지하여 눈 감을고 오호 통곡(痛哭) 통곡(痛哭)이야
유명(遺命)이사 다럴망정 혼신(魂身)이야 업사잇가
서천극락(西天極樂) 연화봉(蓮花峰)의 혼자 흔신 늣기시지 마러시고
이 안해를 다려 가소 잇지 말고 다려 가소
슬퍼서도 못 살겠고 위로와도 못 살개내
어린 자식(子息) 유위말고 절문 처(妻)랄 생각하소
우우처량(憂虞凄凉) 내 우명(運命)이 구천(九泉)이 사모치고
하날이 마대일닷 엇지야 한단 말고
귀신(鬼神) 모아 죽이여도 실상(實狀)으로 참말이지
고고혈혈(孤苦孑孑) 어린 자식(子息) 엄훈(嚴訓)도 막연하되
어미조차 업서지면 누를 의탁(依託) 장성(長成)할고
그거시 불상하여 차마차마 못하느니
타일(他日) 구천(九泉) 도라가서 부부(夫婦) 인연(因緣) 다시 매자
이 내 한(恨)을 푸러주소박덕(薄德) 못난 이 안해는
후시(後時) 연분(緣分) 탄탄 밋고 차시(此時) 여한(餘恨) 이지리다
● 張一相의 妻 豐壤趙氏가 1935년에 금강산유람가(張一相 作品)를 筆書한 다음 그 後記로 지은 것이다. 작가 豐壤趙氏는 尙州 雲谷에서 趙南極의 女로 태어나 漆谷 角山의 張一相에게 出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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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약회 대구지회 여성부
금강산유람가 후기필서/상주 낙동 풍양조씨
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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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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