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태안신문 칼럼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충남정신운동태안군위원
(http://cafe.daum.net/sangokli)
남제현목사
지난 3월 26일 충남 태안 청포대해수욕장에서 농림 수산식품 부 직원 등 공무원 8명이 교통사고로 동승했던 모든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그런데 태안해안경찰서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운전을 한 태안군청 직원 문모(46)씨의 혈액을 감정한 결과 알코올 농도가 0.154%로 운전면허가 취소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그렇다면 술로 인한 이런 끔직한 인명사고가 사실이라면 술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가질 필요가 있다...
지난해 대검찰청에서 형사범 80여만 명의 폭력과 상해, 협박 등 강력범죄가 40%를 넘었는데 이 모두다 술 때문이라는 것이다...살인과 강도, 방화 등 흉악범죄는 거의 1/3 이상이 술을 먹고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술은 한번 취하면 공격성이 강화되고 충동의 조절 능력이 약화되며, 판단력도 흐려지므로 폭력성 범죄율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람은 먹고 마시는 일이 인생에게 매우 즐거운 과목으로 일생동안 시간과 정력을 다 솥아 부울 수 도 있다...하지만 이것이 사람의 전부인양 절대적 목표를 삶는 것은 금수에 다르지 않다...무절재한 음식물 섭취는 본인은 물론 가족과 사회에 경제적 손실과 정신과 인명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원흉이 되는 것이다...
왜 우리는 적당이 음주를 조졸하지를 못하고 실수하는 일이 거듭 발생할까.. 자기의 정체성이 약해 판단이 흐려져서 그렇다...기분이 좋아 마시고, 힘이 들어 마시고, 속히 상해 마신다.....이런 때 가장 위험을 초래 할 수 있는 함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성경에도 음주하고 실수한 아버지 때문에 자손들이 영원히 주종관계에서 빈부의 흑백원리로 분리되는 비극적인 내용이 있다...
술과 같이 중독에서 혜여 나지 못하는 또 한 가지는 음란하고 더러운 정보매체를 배제할 수 없다..그래서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터넷 중독증은 정신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로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 또는 우울증의 현상을 가져오게 한다....이런 일련의 모두가 무절제한 자기를 조졸하지 못해서 그렇다...
그래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한국의 술 소비량이 세계에서 으뜸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다....영국 런던 인근 킹스턴에는 한글로 시내 약 300군데에 ‘음주운전금지(Don't Drink Drive)포스터로 한인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하고 있으나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술 때문에 각종질병의 통계도 해마다 높아 지방간이 10년 전의 12%에서 25%로 배나 늘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알코올 중독은 한 개인의 신체와 정신에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가정과 사회적 기능을 파탄시킨다. 지방간이 만성화되면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하게 되고, 뇌 세포의 파괴로 인하여 결국 치매에 이르게 되고 각종 사고는 물론 생산력이 떨어지고 엄청난 치료비 부담으로 나라의 경쟁력도 약화시키게 된다. 이처럼 술 중독은 한 개인과 가정과 사회를 파탄시키는 망국병이다.
특히 20대 젊은 층의 술과 식생활 때문에 청소년 기능을 잃어가면서 4,5명 중 한 명은 이미 술 중독으로 술을 의존하는 범주에 포함된다고 하니, 본인은 물론 가족과 사회에 주는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고 본다.. 그래서 아무리 좋아도 술친구가 운전하는 차에 동승하는 것은 생명을 담보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며....술을 마신 후에는 절대로 스스로 행동하는 행위와 공사 간 무조건 업무를 중지하고 거리를 활보하지 않는 미덕을 보여야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