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북한 잠수함이 들어온다
나는 한국 앞바다를 북한 민간급 배들에게 내주기로 했다는 정부의 발표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기들의 장기 집권을 위해서라면 국가도 팔아먹을 이 나라 정치인들의 역적 행위에 더는 참을 수가 없어 이렇게 급하게 글을 쓴다.
오늘날 북한의 해군전략은 잠수함전략이다. 북한에는 경제적 난관으로 함선의 대형화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구축함이라면 1960년산 소련제를 개량한 두대가 있는데 그것을 동서해에 각각 배치했다. 그것도 우리 한국의 경비함 수준이다. 어뢰정으로 개미전략을 써야 한다는 이른바 김일성의 주체적인 군사전략에 의해 수백척의 어뢰정을 1970년대부터 대량 생산 및 배치했다.
그러나 미국의 미사일기술이 발달하면서 어뢰정으로 해상공격이 불가능해지자 1980년부터는 잠수함전략으로 바뀌여지게 되였다. 더욱이 북한의 잠수함이 발전하게 된 동기는 북한 간첩들의 한국 침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그 생산과 연구에 많은 돈을 쏟아 부었기 때문이다. 북한의 잠수함공장은 제2경제 산하, 그리고 중앙당 작전부(한국 침투 부서)에 있다. 동구권 붕괴시 유고와 체스코. 우크라이나에서 설비들을 대량 들여와 지금은 세계잠수함생산 대국이 되었다.
대형은 1000톤급, 중형은 400톤급, 소형은 170톤급, 2인용,6인용의 극소형 잠수함의 무게는 50톤급까지 된다고 할 만큼 북한은 잠수함발전국, 수출국으로까지 성장하였다. 하여 김정일은 해군사령부 제572군부대를 방문하게 되면 "나는 잠수함만으로 조국통일을 하겠습니다."고 호언장담하군 한다. 실제로 북한의 잠수함해병들에 대한 대우는 비행사들과 대등하다. 북한의 강원도 갈마섬에는 공군비행사들만을 위해 800만불을 들여 지운 공군호텔이 있다. 그 옆에 1200만불을 쏟아부어 해군호텔이 18층 규모로 일어섰다. 인공사진으로 보면 갈마섬에 코리아나호텔 크기의 빌딩 두개가 높이 서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의 해군사령부에는 수로국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들의 사명은 한국 앞 바다 길을 개척하고 잠수함이 숨어있을수 있는 구석을 찾는 것이다. 벌써 이들이 그려놓은 한국 앞 동서해와 남해의 바다속 지도는 새까맣게 점이 찍혀있을만큼 구체적인데 그 매점마다 번호가 있다. 그 번호수가 얼마나 많이 나갔는지는 나도 그 때 그걸 보면서 다 세보지 못했었다.
한국의 수평선 바다밑에는 지금도 북한 잠수함들이 숨어있다. 그들은 3개월에 한번씩 교대하는데 기름을 아끼고 노출되지 않으려고 일단 작전지역에 들어가 매복하면 시동을 끄고 바떼리로 3개월동안 잠복근무를 한다. 그러자니 얼마나 불편했으면 귀항할때는 잠수함 해병들이 제발로 못나오고 사람들이 들어가 부추겨 내와야 한다.
다음으로 북한 잠수함의 위험성은 작전부의 침투에 있다. 김정일은 강화도 잠수함침투로 유명한 이광수사건후 작전부의 침투방법과 전술을 갱신할데 대해 지시했다. 하여 2002년말 북한은 대형잠수함에 극소형잠수함을 실을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하였으며 지금은 그렇게 완성된 극소형잠수함을 외국에 수출할만큼 탁월해졌다. 일명 대동강무역회사로 위장된 작전부 산하 잠수함공장에선 오늘도 그 수출과 생산이 정상화 되고 있다.
그렇다면 제주도 앞바다를 북한 민간급 배들에게 내준 것이 왜 잘 못된가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우선 북한은 기름부족으로 그렇게 부지런히 내왕할만한 민간급 배가 없다. 설사 있다해도 그 배들은 다음과 같은 군사적 목적을 동반할 수 있다. 북한에는 sparker(스파커)라는 것이 있다. 이것을 연구하기 위해 수백만달러를 탕진한 국방연구소는 마침내 2002년 이 설비를 김정일에게 선물할 수 있었다. 이 스파커는 잠수함침투를 위한 해저측정설비인데 배밑에 장착하고 지나가기만해도 해저밑의 염분농도, 해저정형를 낱낱이 파악할수 있다.
이 스파커의 결과물에 따라 잠수함통로가 열리는데 대체로 잠수함탐지는 음파로 진행한다. 그런데 염분농도가 짙으면 짙을수록 소리파를 잡아먹기 때문에 잠수함의 정체를 알수 없다. 그래서 염분농도를 따라 잠수함통로를 개척하며 또한 바다밑 동굴같은 곳에 숨기도 한다.이 염분농도는 계절에 따라 차이가 남으로 계절마다 탐지가 필요하다. 북한은 지금껏 멕시코라든가 홍콩의 배에 거액의 돈을 주고 이 스파커로 한국의 해저를 탐지해왔는데 오늘날에 와선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다. 12해일까지 한국의 영해이고 그 너머 200해일까지는 배타적 경제수역, 즉 EEZ인데 북한은 이 모든 지역을 이제는 완전히 탐지할뿐만 아니라 침투도 가능하게 되었다.그런데도 언론들이 조용하다는게 참 이해하기 힘든 나라다
무식한 정치인들은 오직 자기들의 정략만 생각하며 북한에 빌붙다 못해 오늘은 이렇게 세상의 군사가들이 모두 입을 못다물 비상식적 과오를 범한 것이다. 하다면 그들이 과연 북한과의 협상에서 무얼 얻었는가? 전연 선전물 철거도 북한의 일방적인 약속불이행으로 한국만 손해를 봤고 이번에 있게될 군사장관급 회담에서 다시 그것을 논의한다니 이 얼마나 반복되는 바보짓인가. 유사시 북한 군인들이 한국에 발사할 총을 내리우게 할 수 있는 방송심리전을 포기함으로서 스스로 자기 국민과 군인들의 목숨 수천 수만을 이미 살륙한 것이나 다름없다.
북한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중대제안이라는 것도 국민기만에 불과하다. 북한에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 24억달러로 가능하다고 하는데 웃기는 소리다. 북한엔 전기선을 연결해준다고 해서 들어갈 전기가 아니다. 우선 일제때부터 유지해왔던 북한 지역의 모든 송전탑과 배전소들, 그리고 전선도 모두 교체해야 한다. 지금 북한의 모든 전력설비들은 1960년대부터 단 한번도 교체하지 않아 낡을대로 낡았다. 거기에다 정상전력공급이 아니라 수천수만번의 정전, 그리고 비정상전력공급으로 더더욱 쇠퇴되여 한국의 높은 고압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북한에서 현재 한국전력을 감당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김정일관저를 비롯한 특수기관들과 군수산업기지들뿐이다. 온 나라의 건물들과 일반 아빠트들의 전선도 썩을대로 다 썩어서 이따금 김정일의 생일날 공급되는 평시보다 조금 나은 전압에도(그래도 비정상전압이다.) 각종 사고 나기가 일쑤이다. 그 모든 것을 바꾸어주자면 아마 우리 국민들의 세금을 백배로 걷어서 북한에 바친다고 해도 모자랄 것이다.
북한을 몰라도 너무도 모르는 주제에 도저히 계산없는 저조한 타산으로 자기들의 정략만 추구하는 오늘의 정치인들을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이제는 제발 정신차려서 예리하게 감시하고 저지해야 한다. 지금 우리의 대한민국은 나라를 고작 5년짜리로만 생각하는 정치인들의 장난감으로 희롱물로 전락되었다. 북한을 저주하고 탈북한 나의 가슴속에 깊이 정착할 애국심이 과연 이 대한민국에도 없단 말인가. 김정일이가 강한 것이 아니라 한국 정치인들이 너무도 비열한들이니 이 시대에 사는 나 자신도 민족 배신자라는 허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