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0.수요성령집회 설교
*본문; 마 2:1~12
*제목; 성탄절(1) 성탄의 은혜를 경험하는 자들: 동방박사들
프롤로그. 예수님의 하나님되심의 선포, 부활
3대절기의 의미 설명
부활절의 의미 = 예수님의 하나님되심 증명 =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사랑과 영혼구원)
성탄절의 의미 = 우리 생명의 시작 = 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단절의 회복
성령강림절의 의미 = 이 모든 사실을 이해하고 믿게 하는 역사의 시작
1. 성탄절의 의미
기독교에서 가장 큰 절기 중에 하나인 “성탄절”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성탄절”은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허락하신 날이고, “성령강림절”은 “믿음의 길”을 허락하신 날입니다. 생명을 확증하신 “부활절”과 함께 3대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성탄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태초에 우리는 하나님과 에덴동산에서 “동거동락”하며 살았습니다.바야흐로 천국의 삶인 것입니다. 다가오는 “새 하늘과 새 땅”도 핵심은 “하나님과 동거동락”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여기서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삶을 산다면 그는 이미 천국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천국은 그것들의 연장선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죄”가 들어오면서(범죄하면서),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는 끊어지고 “단절”되어 버렸습니다.이를 성경은 “추방”이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신학적으로는 하나님과 우리가 “질적 차이”(by 칼 바르트)가 생겨버린 것입니다.
이제는 그 때부터 누구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도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도 없었습니다.
그때 이후, 우리와 하나님 간은 간접적인 접촉만 허용되었습니다.그것이 바로 “예배”(제사)였습니다. 예배의 중요성이 바로 이것입니다. 죄로 인해 단절된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예배”의 장소인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의 하나님의 사람들은 다 예배의 사람이었습니다. 예배에 목숨을 겁시다!
예배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 두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는 “제사장”이 필요합니다. 죄 많은 인간이 스스로는 나갈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는 “선지자”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간접적인 만남에 불과합니다.
이 만남은 일회적이고 간접적이어서 불완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 직접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만나지 않아도 됩니다. “단절”은 끝이 납니다. “죄”도 끝이 납니다. 모든 “불완전”도 끝이 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탄의 의미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입장에서의 성탄의 의미라면,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완전한 표현이요, 은혜주심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성탄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
그래서 성탄은 행복입니다. 성탄은 감사입니다. 성탄은 기쁨입니다.
그런데 이 성탄에 행복하지도 감사하지도 기뻐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구나 본인 스스로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도 그렇습니다. 왜입니까?
첫째는 은혜의 그릇을 엎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혜는 받아들일 때에만 은혜입니다.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그릇이 엎어져 있으면 단 한 방울의 빗물도 받을 수 없습니다.
은혜 앞에서는 무조건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마음에 담고 평가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나 받아들이지도 않고 평가부터 하는 자들은 은혜를 결코 받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도 “십자가의 도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이 성탄에는 우리의 모든 딱딱해진 마음들이 열려서 은혜와 말씀이 그 안에 들어가서, 행복과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성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둘째는 믿음의 현재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동방박사들이 등장해 예루살렘을 뒤집어 놓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왕에게 경배하려 하니, 있는 곳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헤롯은 율법에 해박한 서기관들과 제사장들에게 왕이 태어날 장소를 묻습니다. 그들은 “유대 베들레헴”에서 태어난다고 정확하게 대답합니다.(4~6절)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를 이야기한 그들이 아무도 그곳으로 따라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은 과거의 예수님(구약)도 잘 알았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예수님(역사의 완성과 심판)도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예수님을 고백하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신앙이란 결국 “현재의 예수님”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지금 여기”(Here & Now)가 없으면, 신앙의 과거도 미래도 다 헛된 것입니다.
셋째는 욕심 때문에 성탄의 은혜를 놓칩니다.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사람들 중에 가장 놀란 사람은 바로 “헤롯왕”이었습니다. 그는 이두메인(이방인)으로 로마권력에 아부하여 힘들게 유대인의 왕의 자리를 얻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왕이 태어났다는 말에 태어난 왕에 대한 경배가 아니라, 경계와 미움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버려야 할 것들(작은 것, 썩어질 것들) 때문에 정작 얻어야 할 것(하나님 나라, 영원한 것들)을 놓친 것입니다. 우리도 이와 같지는 않습니까?
미국의 부자 중에 ‘찰시 피니’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15년 동안 6억 달러(약 6천4백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정작 그는 15달러짜리(약 2만원) 시계를 15년동안 차고 있었고, 자기 소유의 집도 차도 없었습니다.
이런 그가 말하기를 “나는 많은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한꺼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압니다.”라고 했습니다.
욕심을 이기면 은혜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성탄절에도 행복과 감사와 기쁨이 사라진 분들은 이제 마음의 문을 다시 여시고, 현재의 믿음에 집중하시고, 욕심을 버리셔서 이를 다시 회복하시는 성탄이 되길 기도합니다.
3. 성탄의 은혜를 누리는 사람들: 동방박사들
이 와중에도 성탄의 은혜를 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동방박사들”입니다. 그들은 눈으로 직접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의 볼 수 있었습니다.
그 감격과 은혜를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이들이 왜 이런 은혜를 누린 것일까요?
그들은 오직 “별”따라 갔기 때문입니다.(2,10절) 별은 성령님입니다. 구약에서는 “구름기둥, 불기둥”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면, 반드시 성탄의 은혜를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가장 단순한 신앙이 가장 위대한 신앙입니다.
올 성탄은 마음의 문을 여시고, 현재의 신앙에 집중하시고, 욕심을 버리시며, 오직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가는 믿음의 삶을 사셔서, 성탄의 은혜대로 행복하고 감사하고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이 와중에도 성탄의 은혜를 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동방박사들”입니다. 그들은 눈으로 직접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의 볼 수 있었습니다. 그 감격과 은혜를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이들이 왜 이런 은혜를 누린 것일까요? 그들은 오직 “별”따라 갔기 때문입니다.(2,10절) 별은 성령님입니다. 구약에서는 “구름기둥, 불기둥”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면, 반드시 성탄의 은혜를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가장 단순한 신앙이 가장 위대한 신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