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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랑사랑 봉우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이봉우(일향)
제 37장,
엄수영과 혜미의 결혼준비는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된다.
이여인 또한 혜미의 결혼에 기쁜 마음을 나타내며 찬성을 한 것이다.
자신이 눈을 감기 전에 혜미가 새로운 가정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본다는 것이 이여인의 마음을 기쁘게 해 주고 있었다.
가족들을 위해 평생을 자신을 다 바친 딸이다.
그런 딸의 행복을 누구보다 기뻐하고 반기는 것이 엄마의 마음이었다.
“혜미야!
이제 엄마 걱정은 하지 말아라!
네 동생이 엄마를 얼마나 걱정하고 네 올케가 엄마에게 너무나 잘 해 주고 있으니 무슨 걱정이냐?
엄마는 오직 네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보고 눈을 감고 싶다.“
“엄마!
오래오래 사셔야 해요.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윤석이가 귀국을 하고 그렇게 되면 모든 시름과 근심이 없이 그렇게 행복을 누리시면서 사셔야만 해요.“
“그래!
난 지금까지도 무척 행복하고 근심 없이 살아왔다.
모든 것이 다 네가 있어 이룰 수 있었던 것들이었다.
이제 난 지금 당장 눈을 감는다 해도 아무런 여한이 없다.
다만, 우리 혜자의 소식이라도 듣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지만........“
이여인은 끝내 혜자의 이름을 입에 올리면서 눈물을 보인다.
한 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는 큰 딸이다.
어디선가 잘 살고 있으려니 생각을 하다가도 문득문득 보고파지고 그리워지는 딸이다.
혜미는 엄마의 마음을 알고 있으나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다.
엄수영은 결혼을 준비하면서 집을 짓기 시작한다.
혜미와 함께 설계를 하면서 짓는 집이었다.
혜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회사를 처분한다.
이제 결혼을 하면 모든 것보다도 가정에 충실하고 아이들에게 정성을 다해서 키울 생각인 것이다.
엄수영의 수입만으로도 생활비는 충분하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은 집을 짓는데 많은 자금을 투자한다.
좀 더 넓고 큰 집을 지어서 한 아이라도 더 데리고 올 생각이었던 것이다.
집은 현대식 시설을 갖춘 따뜻하고도 아름다운 건물로 지을 계획이었다.
이제 결혼식은 한 달 정도를 남겨두고 있었다.
그들 두 사람은 모두 결혼식을 처음 올리는 초혼이다.
엄수영의 부모님과 형이 결혼식에 맞추어서 한국에 나오신다는 연락을 받는다.
그들은 결혼식을 성대하게 거행하기로 합의를 본다.
다른 모든 것은 절약을 하더라도 일생의 한 번 뿐인 결혼식만큼은 남들보다 더 성대하고 해 주고 싶은 엄수영의 마음이었다.
과거야 어찌 되었던 그들에게 있어서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이었다.
그들은 호텔 결혼식을 예약한다.
가진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호화로운 결혼식이었으나 엄수영은 혜미를 위해서 그리고 또한 자신을 위해서도 그런 사치를 부려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혜미는 호텔 결혼식을 반대를 했었다.
그러나 엄수영은 그런 혜미를 설득을 한 것이다.
평생의 한 번뿐인 결혼식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오지 못한 혜미를 위해서 그런 사치라도 부려 볼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었던 것이다.
혜미는 자신의 삶에 처음으로 그런 호화로운 사치를 부려볼 욕심을 내 본다.
그리고 엄수영의 부모들이 한국으로 나오신다는 연락이 온다.
그의 부모님은 아들의 결혼식을 당신들의 눈으로 보면서 참석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많은 자식이 있는 것도 아니다.
두 아들뿐인 그의 부모는 큰 아들 부부와 함께 오랜 만에 고국을 다녀가고 싶은 것이다.
“혜미씨!
내일 저녁에 우리 집에 가는 것을 잊지 않았지요?“
엄수영의 전화였다.
“부모님은 도착을 하셨나요?”
“지금 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곧 도착을 하시겠지요.
오늘은 시차 때문에 피곤하실 테니 내일 뵙도록 해 두었습니다.“
“네!
함께 모시러 나가야 했는데.....“
“아니요!
처음 뵙는데 공항에서 그렇게 인사를 드리면 별로 모양새가 좋지 않아요.
내일 내가 집으로 데리러 가겠습니다.“
혜미는 엄수영의 부모를 만난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울렁거린다.
공연히 죄를 짓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던 것이다.
모든 것을 이해하시고 받아드리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자신은 죄인인 것만 같은 심정이다.
혜미는 시부모님을 위해서 마련해 놓은 선물들을 챙긴다.
가장 한국적인 선물을 준비해 놓았다.
부모님의 한복과 형님 내외분의 한복 그리고 도자기와 그림을 준비했던 것이다.
나이 사십이 다 되어서야 시부모님을 처음 대하는 혜미의 마음은 조금도 진정이 되지 않고 마구 뛰고 있는 것이다.
시댁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하고 있는 혜미였다.
다음날 혜미는 한복으로 곱게 갈아입고 엄수영의 차를 타고 그의 집으로 향한다.
“수영씨!
가슴이 마구 뛰고 숨이 막히는 것만 같아요.“
”혜미씨!
마음을 편하게 가져요.
우리 부모님께서도 혜미씨를 사랑하고 계시니까요.“
엄수영은 혜미의 손을 가만히 잡아준다.
“언제나 혜미씨 곁에는 내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요.
난 항상 당신과 함께 당신과 한 몸이 되어 늘 당신을 지키며 사랑하고 있으니까요.“
”고마워요!
당신을 만난 것이 내 인생에 가장 커다란 축복일 겁니다.“
혜미는 그의 손을 가만히 자신의 가슴에 가져다 얹는다.
그렇게 심하게 뛰던 가슴이 그가 살며시 눌러 주자 거짓말처럼 가라앉으며 편안해진다.
“어서 내려요.
그리고 크게 숨을 한 번 내 쉬어요.
그러면 가슴이 조금은 편안해 질 거예요.“
엄수영은 혜미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들어간다.
혼자만 사는 곳이라 작은 평수의 아파트를 구입해서 살고 있는 엄수영이었다.
열여덟 평의 작은 평수였지만 엄수영은 혼자만의 생활에 그것도 넓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의 부모나 형은 그 작은 아파트에서 머물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의 경제적 능력으로는 얼마든지 호텔에서 머물 수 있었으나 그런 것은 낭비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들은 비좁은 대로 가족들이 서로 비비며 지내는 것도 그동안 떨어져 지냈던 세월동안 즐기지 못한 가족의 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 혜미는 가끔 이곳을 찾아오곤 하는 유일한 손님이었다.
때로는 그를 위해서 음식을 준비하고 그를 기다리기도 했었다.
이미 혜미는 그의 여자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자연스럽게 그들은 한 몸이 되어갔던 것이다.
처음 그를 받아들이던 날의 감격을 혜미는 결코 잊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뜨겁게 불타오르던 그의 정력과 격정적인 그 순간들을 영원히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는 진정한 사내였다.
여자를 사랑할 줄 아는 그리고 여자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 줄줄 아는 사내였던 것이다.
매 순간순간 여자의 기분을 살필 줄 알고 여자의 성감대를 부드럽고 경쾌하게 그리고 뜨겁게 애무할 줄 아는 진정한 사내의 힘과 세심함을 함께 가지고 있는 사내였던 것이다.
혜미는 그의 품안에서 자신조차도 모르는 사이에 뜨겁게 불타오른 육체를 감당할 수가 없는 것이다.
자신의 내부에 그런 불덩어리들이 들어 있었는지 조차 모르고 살아온 세월이었다.
그것은 그가 지펴 놓은 불덩어리들이 모두 자신에게 전이되어 오는 것이다.
그와 함께 있는 시간들이면 혜미는 모든 근심과 걱정들이 사라져 버린다.
그의 품안에서 혜미는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에 행복해 하는 것이다.
엄수영은 혜미의 어깨를 살짝 끌어안고 엘리베이터에 오른다.
엘리베이터에는 두 사람만의 공간이었다.
그는 혜미의 이마에 살짝 입맞춤을 해 준다.
“아직도 떨려요?”
“아니요!
당신과 함께 있다고 생각하니 이제 편해졌어요.“
“그래요!
당신은 영원히 내 곁에서 그렇게 편안하게 삶을 누리면 되는 것이오.
난 최선을 다해서 당신을 위해 그리고 우리들의 아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생각이오.
우리 가정은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그런 곳이 될 것이오.“
“수영씨!
난 요즘 너무나 행복해서 정말 나 자신이 붕 떠 있는 기분이에요.
당신을 만난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하늘을 향해 소리라도 지르고 싶어요.“
그때 엘리베이터는 그들이 원하는 층에 멈추어 선다.
엄수영은 혜미를 데리고 자신의 아파트 안으로 들어선다.
“저희들 왔습니다.”
“어서 오너라!”
그의 어머니가 나와 그들을 맞이한다.
“인사드려!
우리 부모님이셔!“
“인사드리겠습니다.
신혜미라고 합니다.“
혜미는 날아갈 듯한 자세로 큰 절을 올린다.
“참으로 네 모습이 아름답구나!
사진을 보고 네가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만나보니 사진보다 더 아름답다.
아주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에 내 아들이 반하지 않고 안 되겠구나!“
그들 부모는 혜미를 극찬한다.
그의 형과 형수 또한 혜미를 반긴다.
“이렇게 만나고 나니 한 가족 같은 마음이구나!
우리는 너희에게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두 사람 마음을 맞추어 뜻하는 모든 일들을 이루고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고 너희가 원하는 모든 행복을 얻기를 바랄 뿐이다.“
“아버님!
어머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부족하고 모자란 것이 많은 저를 이렇게 환대를 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래!
결혼식을 끝내고 우리랑 함께 우리 집으로 가서 여행을 다니렴!
아마 그것이 우리랑 지내는 최고의 날들이 될 것이다.“
그들은 이미 신혼여행을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갈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그곳에서 그들은 신혼여행 겸 부모님을 모시고 삼 개월 가량 머물 계획이다.
그 정도의 날짜가 지나고 나면 새로 신축중인 집도 모두 완공을 볼 수 있게 된다.
집이 완공이 되어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그들만의 여행은 없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혜미는 그의 가족을 만나고 나서 마음이 편해져 온다.
그들의 계획을 들으신 그의 부모님은 그들을 위해서 적지 않은 자금을 주신다.
이미 아들의 꿈을 들으시고 모든 것을 이해하시는 부모님이다.
아들이 어떤 삶을 살든 그것은 아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있으신 것이다.
그의 부모님은 혜미를 보고 나서 아들의 삶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신다.
아들은 보통의 평범한 삶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평범한 삶을 원했더라면 아들은 이미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아들은 그런 삶에 만족할 수 없는 사람이다.
아들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힘이 되어줄 여자가 필요했던 것이다.
가슴 한 가득 사랑이 들어 있는 여자가 아들에게 필요한 것이다.
엄수영은 혜미와 함께 부모님과 형님부부를 모시고 자신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집을 짓는 곳으로 모시고 간다.
그들은 설계도면을 보여드리면서 집 공사 내역을 상세하게 설명을 해 드린다.
아래 위층 합해서 건평 오십여 평으로 짓는 작지 않은 집이다.
그리고 전체 대지가 오백여 평이 되는 마당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서 놀이기구와 잔디밭을 조성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아이들은 몇 명쯤이나 데리고 올 생각이니?”
“처음부터 무리하게 많은 아이들을 데려올 생각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다섯 명 정도로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아직 출산도 해 보지 못한 저 사람에게 너무 갑작스러운 부담을 주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래!
처음부터 무리해서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좋겠다.
매사에 너무 무리를 하면 지치고 힘들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모든 일에 흥미를 잃게 되고 매사가 힘들어진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너희 부부가 행복해야만 된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네!
저 혼자서는 어림없는 일입니다.
언제나 저 사람을 중심으로 일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 모든 것을 보고 나니 안심을 해도 좋을 것 같구나!
둘이서 마음을 합치고 힘을 합친다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 말고 그렇게 살아가 주기를 바랄뿐이다.“
그의 부모는 혜미를 편안하게 해 주면서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혼준비는 차질 없이 준비가 되어간다.
결혼식을 끝내고 나서 잠시의 피로연에 참석을 하고 나서 곧장 시부모님을 모시고 미국으로 들어갈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혜미는 생전 처음으로 오랫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것에 대비해서 모든 것을 준비해 놓는다.
자신이 돌아오기 전까지 수현이는 가족들과 지내게 된다.
혜미는 결혼을 하루 앞둔 전날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낸다.
“엄마!
내가 돌아올 때까지 편안하게 보내셔야 해요.“
“그래!
내 걱정은 하지 말고 너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거라.“
이여인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요즘 혜미의 모습이 너무나 행복하게 보인다고 생각을 한다.
이제야 자신의 자리로 행복을 찾아가는 혜미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혜미야!
엄마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요즘처럼 행복한 때도 없었던 것 같다.
네가 이렇게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덩달아 행복해지고 있는 것만 같단다.“
“엄마!
이제 더 효도를 받으시면서 그렇게 행복하게 사셔야만 해요.
우리 윤석이도 일 년만 있으면 돌아온다고 하니 그때까지는 건강하게 지내셔야만 해요.“
“응!
이제 윤석이만 결혼을 시킨다면 더 이상 무슨 여한이 있겠니?“
“윤석이도 좋은 여자가 곧 생길 것이니까 아무런 염려도 하지 마세요.”
혜미는 어머니가 피곤해 하시는 것을 보고 방으로 모셔들인다.
그리고 다시 거실로 나와 윤호네 부부와 마주 앉는다.
영선은 제법 배가 불룩하게 나와 있었다.
“올케!
내가 돌아오기 전에 출산을 하겠지?“
“그럼요!
이제 두 달만 있음 출산을 하게 됩니다.
아마 형님이 돌아오실 때쯤이면 아기도 많이 자라 있을 것이고요.“
“그동안 올케가 너무 고마웠어!
언제나 말없이 엄마의 심한 투정을 모두 받아주고 많은 식구들 뒷바라지를 맡아서 해 주는 그 마음에 보답하지도 못했어!“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형님께 갚아드려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요.“
그녀들은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서로를 고마워한다.
결혼식은 매우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혜미의 모습은 마치 천상에서 갓 내려온 천사가 하강 한 듯한 아름다움과 신비스러움에 싸여진 듯한 모습이다.
보는 사람들은 저마다 입에 열어 칭찬과 부러움이 섞인 말을 한다.
하객들 또한 예상보다 많은 인원수가 참석하여 대단히 호화로운 결혼식이 되었다.
이여인은 휠체어에 앉아 그런 혜미의 모습을 바라보며 연신 흐르는 눈물을 주체 할 수가 없었다.
부모를 대신해서 동생들을 뒷바라지 하면서 공부를 시키고 또한 동생들의 앞날을 열어주기 위해 무단히도 고생을 하고 자신의 희생한 딸이었다.
이제 그 딸의 모습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 보이고 너무나 아름답다.
이여인은 마치 자신이 이세상의 모든 행복을 다 얻은 것처럼 가슴이 풀어 오르면서 기쁨의 눈물이 자꾸만 흘러내린다.
신랑 신부는 잠시 피로연에 모습을 보였다가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서 자리를 뜬다.
이미 시부모님과 형님 내외분은 공항으로 가시는 중이었다.
“엄마!
내가 다녀 올 때까지 건강하게 마음 편안하게 계세요.“
“그래!
내 걱정은 하지 말고 어서 떠나라.
엄서방!
우리 혜미 잘 부탁하네!“
“어머님!
아무런 심려 마시고 마음 편안하게 계십시오.
저희들 무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글: 일향 이봉우
첫댓글 혜미씨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