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업중앙회 정기총회에 외빈 초대를 받이 다녀왔습니다. 아마도 조구업체로서 예우인듯 합니다. 반가운 이갑철 팀장님도 뵙고...
사실은 업무보느라 못갈듯 했는데...회장님이 직접 전화까지 주셔서 새해 인사도 드릴겸 다녀왔습니다.
투명한 자금집행과 업무진행을 위해 저희 아버님께서 감사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솔직히 저로선...아버님이 믾이 걱정도 되고,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도 있지만 분명한 건...길이 아니면 안가는 분이시라는 것.
책자를 보니 여러가지 사업을 진행합니다. 환경, 안전 등 한국민물낚시의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인 낚시터를 사업자의 이익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낚시인의 편의와 안전 및 자연환경을 고려한 사업부문에서는 제가 모르던 부분도 배웠고 참 고무적입니다.
특히 환경개선사업부문에 눈이 믾이 가네요. 환경개선과 보전은 옵션이 아닌 필수입니다. 항상 망가뜨리기는 쉬워도 되돌리기는 어려운법.
저녁미팅까지는 몇시간 남아 근거리의 참샘으로 이동세팅. 극심한 한파에 노지낚시...마침 꼭 써보고 싶던 온수매트도 오산스타피싱에서 구매. 챔프온인가 캠프온인가 하는 회사것인데 성능이 궁금.
오후 3시반부터 첫밥 투입. 10회정도 투척후에 잡아냅니다.
참 좋은 사이즈...다만 입질이 생각보다 매우 약합니다. 바닥낚시는 더 쉽겠지만 겨울에 단척제등낚시도 참 연습하기 좋습니다. 마치 시즌중의 경기상황과 비슷하죠.
수면에 살얼음들을 헤치고 나오는 붕어....혹여나 얼음에 붕어가 상할까 살살...
역시 건강합니다. 목줄의 길이는 8/60센티 0.4/0.3호
워낙에 대류가 강해서 원줄은 0.6으로 세팅하고 입질은 조금 개선되었지만 시원한 입질은 아니고 검은마디 정도. 색마디의 반정도에서 한마디 정도의 입질입니다.
5마리째...겨울에 이정도가 어딥니까...기본밥배합을 고정시키고 손물과 사이즈, 밥달기 압력 가감만으로 노멀우동세트위주로 운영하고 상황에 따라 집어제의 목내림폭을 얕게 운영해 가면서 잡아나갔습니다.
서너마리 모아졌다고 생각이 들때쯤 입질이 시원하게 바뀝니다. 역시....경쟁을 붙이기가 어렵지 먹성스위치만 켜주면 엄한기에도 이런게 가능은 하군요.
당일의 주안점은 위쪽에서 집어제를 어느정도 풀어줘서 집어건드림이 나오면 집어제를 얌전하게 달아 깊이 목내림 시켜서 천천히 되돌림이 나오게 몇회 반복하여 조여서 먹이는 패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대류 때문에 너무 낮은 부력은 좋지 않습니다. 타쿠미 다테사소이 G무크 5호를 사용했다가 좀 고생했죠. 이리저리 흘러다녀서요.
찌맞춤은 너무 덜 따는 것 버다는 우동달고 4눈금이 적정했습니다. 집어제 다 풀리고 5눈금이 살짝보이면 기다려서 입질은 받고, 4눈금이 다 드러나지 않으면 수직으로 1~2눈금만 뽑아 올려주는 유인동작으로 입질을 받는 것이 반응이 좋았습니다.
마지막 2마리는 일정하게 운영함으로서 경쟁이 붙었는지 강하고 명확한 입질이 나왔습니다. 물론 주말 혼잡도가 끼면 어려워 지겠지요. 그럴경우 막연히 바닥낚시보다 13~15척을 활용한 2~2.5미터권 중층낚시가 좋을듯 합니다.
핵심포인트는.마냥 지지는것 보다는 일정한 리듬으로 투척회수를 반복하여 집어하고 (물론 좀 밥을 위에서 풀어내면서) 찌 움직임에 따라 밥을 조이고 회수까지 시간을 순간 늘려주어 노멀우동세트로 정상운영하고 세심한 유인동작으로 입질을 받아내는 것이라고 믿지만...대조군이 없으니 소설일수도...
사용태클
8척 0.6호
8/60센티 고정
0.4/0.3호
바라사 5호
타쿠마 4호
사용떡밥
[파워펠렛 대립 150 + 마이크로 50 + 슈퍼젤 10 + 극상번데기 25 + 부활 400 + 물 400] 불리고
[더블당고 400 + 부활 400]
표준 제등우동세트밥으로 손색이 없고, 압조절, 풀림조절, 바늘 이탈타이밍, 손물가감, 경비변화 억제 모든부분이 용이함. 기법전환에서도 손물가감외에는.딱히 밥을 조정할 필요성을 못느꼈음 (노멀다테, 누끼계다테, 제로나지미_목내림폭조절 포괄운영)
[어루하이브리드 15 + 물 20]
최소노즐 사용.
얼지않도록 신경써야함
2~3미리가 넘어가면 헛방.
작은 우동을 바늘 중앙에 꾀이도록 신경쓰지 않으면 잔입질에 이탈이 쉽다.
1:1비율 제조는 엄한기에는 헛방이 늘어나고, 비중이 좀 무거움
혼잡도가 높은 상황에서 다시 시도해서 연습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오늘은 온수매트 덕분인지 방한복 덕분인지 크게 춥지않게 했네요. 영하 10도라니...역시 븡어 덕분에 안추웠던 거겠죠. 곧 강주님 끌고 1:1빵치기 하면서 데이터 좀 뽑아봐야 겠습니다. 출조->과제도출->재검증->결론....한번에 얻는게 없네요.
만원에 노지에서 물낚시를....그리고 3시간 정도 낚시에 5마리라면(거의 독탕이지만) 이런게 만원에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낚시터가 계속 경영되고, 다소 도태된 낚시터들도 잘 관리되어야 낚시인도 놀이터가 늘어납니다. 최근에 떡붕어 낚시터뿐만 아니라 가뭄으로 기타 붕어낚시터들도 연달아 사라지거나 경영난에 허덕여 좀 우울했는데...영하10도 이하의 시원함이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최고의 한파속에서 대단합니다 저도 어제 저녁 면허하우스에서 이갑철,신국진 F-TV분들 만났습니다
최고의 혹한에서 낚시한다고 고생많구만, 캠프온 온수 매트가 요즘 많이 사용되는구만. 지난번 구터에서 은붕님 사용하시는것 보았는데 탐나더군. 질러야하나?
난로로만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긴한데...조금 개조해서 손보면 사용 가능할 것 같기도 해요...그리고 배터리순환이라 장단점이 있음...
@나르는 붕어(노양식) 우리 집어제 레시피가 사용하기 편합니다 대립 불려놓았다가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손맛찌맛(고문 박보원) 작년 시즌 내내 잘 사용하고 있네요. 이밥저밥 개는 것보다 제등우동세트라면 딱 저걸로 시작해서 조금씩 가감하는 것만으로 대부분 대응 되었습니다. 밥배합에 집착하는 것보다 전반적운용과 낚시행위 자체에 집중하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