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3회순천만대회 & 섬진강자전거길( 국토종주그랜드슬램 )종주로... 순천에서 1타2피!
그래서 2016.11.19. 15시 나와 무츠는 당진터미널에서 대전행버스(15시)에 몸을 실었다. 대전에 도착해 보니 순천행버스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광주행버스(17시)를 탈 수밖에 없었다. 막상 순천에 도착(21시경)했을 때는 초행길에 캄캄해서 더 낯설게 느껴지는 느낌이었다.
낼 대회를 위해서 대회장과 좀더 가까운 곳에 모텔을 잡아 볼 생각으로 수소문 한 끝에, 나와 무츠는 순천경찰서 주변으로 향하고 있었다. 약 6km를 달리다보니 눈앞에 순천경찰서가 보였다. 인근 삼산파출소를 방문하여 가까운 모텔을 찾고 있다고 하니? 바로 옆 관광호텔 찜질방을 안내 해 주는 바람에 자전거를 파출소에 맡길 수 있었고, 고맙게도 찜질방에서 기분좋게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날, 마침내 약 6km 떨어진 순천시청소년수련원으로 향했다.
대회결과는 중급부문에서도 1등을 차지하는 하0근 선수가 1등 이었고, 나는 2위를 하는 소득은 얻을 수 있었다.
15:30경 대회 시상식을 마치자 마자 섬진강자전거길(국토종주 그랜드슬램 마무리) 종주를 하기 위해서
무츠와 나는 청소년수련원에서 약 30-40km 떨어진 '배알도수변인증센터'를 향해서 열심히 달렸지만 어둠이 깔리고 초행길이라서, 광양시에 있는 광영파출소에다 어제처럼 무츠를 맡기고 인근 광영스파랙스에서 2틀째 밤을 맞이 하게 되었다. 이튿날 새벽 06시부터 서둘러 약11km 떨어진 '배알도수변인증센터에 07시쯤 도착할 수 있었다.
에궁! 바쁨속에서 '향가유원지'와 '광한루' 갈림길에서 '광한루'로 가는 바람에 약 10km를 왕복하는 알바로 약 1시간을 허비하는 바보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때문에 마음은 점점더 바빠지기만 하였다.(그 여파는 강진면터미널에서 버스를 탈때부터 다시금 허둥지둥으로...)
그와중에서도 섬진강댐 인근 강진터미널(17:30경)에서 자전거와 함께 임실행시내버스(17:40)를 타는 색다른 경험을 해 보기도 하였다.->임실터미널에서는 대전행버스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전주행버스(18:15)를 탈 수밖에 없었는데~.->조바심 끝에 전주에 도착했지만 대전행 막차마져도 출발해 버렸단다.
아쉬운데로 서산.당진과 가까운 평택.천안행버스(19:30)를 탈 수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는 동시에 무츠를 짐칸에 싣고나서 천안행버스에 올라 탔다. ->역시 천안에 도착해서도 서산,당진행 막차(21시경)가 떠나버렸다고 한다. 궁여지책으로 신례원.예산행버스(21:30)를 탈 수밖에 없었는데, 너무 배가고파서 다급함에 김밥 2줄을 챙겨 먹고 허기를 채우기도 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고마운 집사람의 도움으로 서산까지 무탈하게 복귀는 할 수 있었지만, 10년 넘는 MTB생활(Life Style)을 해 오면서 자전거 타는 일보다 낯선지역에서 버스시간 맞춰 갈아타고, 또 자전거를 짐칸에 옮겨 싣는게 더 힘들다는 걸 절실하게 실감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그래도 내 사전에는 MTB를 타는 일들이 행복하기만 할 따름이다.
2017년에도 MTB를 통해서 끊임없는 건강테크를...
첫댓글 2위입상 축하드립니다..
오시는길이 험난하셨군요..ㅋㅋ
고맙습니다~ㅎ
@실미도/김영호 끝까지 가는 집념.. 저보다 한수 위 이십니다..
역시 닉넴 "실미도"님이 맞는듯..
ㅍㅎㅎ
@슈렉~/김종환 글쎄요? 이왕에 "미칠려면 제대로 미쳐라!" 는 말이 있듯이...ㅎㅎㅎ
실미도 닉네임 완벽조화입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림니다
입상을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섬진강 종주 길(149km) 멋집니다.
그야말로~~
도랑치고 가재잡고 하셨네요,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