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계신 숙모님 소천하다

[박달곰]

고향에 계신 숙모님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접했다. 말복날(2019년 8월 11일 오후)

몇달 전 고향에 들러 짬을 내어 숙모가 있는 요양원을 찾았다. 뼈만 남은 듯한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내가 누군지를 알아 보았다. 삼촌 일찍 세상을 등지고 숙모는 어린  2남2녀자녀( 나에겐 누나 1분. 나와 동갑이지만 생일이 늦어 동생이 된 자. 그리고 3살 아래인 남동생 남동생 아래 2살 아래인 여동생이 있었다. 모두가 힘든 세상이 이었다.

지금은 모두 짝을 지어 손자도 있고 손녀도 있고 외손녀도 외손자도 결혼하여 아들 딸이 있고 친손녀도 출가 하여 아이를 두고 있다.

무척이나 무덥운 날씨이다. 밤근무하고 아침이 오자 근무 교대하고 동서울터미널로 달려가 버스에 몸을 싣고 가야할 것 같다. 아침만이 오길......

일산에 형님도 제현이 조카와 함께  숙모  문상하러 오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무척이나 더운 날씨이다. 2019년 8월 말복 다음날 새벽이 찾아오기전/ 밖엔 비가 와 몹시 습한 기온이 마음을 더 우울하게 한다. 단톡방에는 친구들이 숙모의 소천에 대해 위로 문자가 카톡하면서 하나 둘 쌓여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