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구백쉰여섯(956) 번째 날 편지, 1 (안부, 소식) -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4월 20일 목요일이란다.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아침 묵상을 위한 CCM 피아노 찬양’을 올렸으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빠가 지난번에 몹시도 아픈 이후 기력이 없고, 귀가 비행기를 타거나 고산지데에 올라간 것처럼 먹먹하기도 하다네.
그리고, ‘체중이 너무도 많이 빠졌다면서 아빠의 체력을 보충하고, 체중을 늘려야 한다.’고 사랑하는 엄마가 닭을 한 마리 사다가 쌀을 넣고, 마늘을 비롯해 각종 양념을 넣어서 푹 꿇여 닭죽을 만들어 주어 그제와 에제 아주 맛나게 먹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새벽에 우리 집 체중계로 아빠의 몸무게를 체크해보니 46kg이 되었으니, 또 다시 엊그제보다 1kg 정도가 또 빠졌구나.
그래서, 체중을 1차로 50kg까지 올리고, 2차로 60kg까지 불리기가 참으로 어렵고, 몹시도 힘들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딸이 지난번에 주문해 준 중환자들의 완전 균형 영양 음료인 뉴캐어를 어제 다 먹었구나.
그런데, 사랑하는 우리 딸이 또 다시 뉴캐어를 주문해 보내주어 어제 낮에 도착했으니, 한동안 고맙게 잘 먹을 수 있겠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손바닥에 매일같이 물집이 생겨나 간지럽고, 통증을 주기에 매일 같이 물집을 터트려 진물을 모두 빼내고 피부과에서 처방해 준 연고를 바르는 일을 반복하고 있구나.
그런데, 이런 일이 도대체 언제 끝이 나는 것인지 알 수 없어 그저 날마다 기도하고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이 부활절 전에 3주간 매일 새벽마다 특별 새벽기도를 다녀서 그런지, 목이 많이 아파서 어제 낮에 동네 병원에 갔구나.
그랬더니, 목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목이 부었다고 해서 약을 처방받아 지어 와 먹고 있는데, 하루 속히 목이 치유돼 회복되고, 건강해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우리 경일노회 교역자회가 목회자 부부 선교/성지순례를 아래와 같이 진행한다는데,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는 여러 가지 사정과 형편으로 갈 수 없으니, 평안히 다녀오도록 기도해야겠구나….
■일시: 2023.8.28(월)~9.8(금). 11박 12일
■장소: 이스라엘, 터키
■비용: 조직교회 목사, 사모 1인당 150만 원
미조직교회 목사, 은퇴, 원로, 전도목사, 사모 1인당 100만 원
■신청 마감: 2023.4.25(화) 각 시찰 서기에게
■신청비: 1인당 30만 원을 2023.5.10(수)까지 각 시찰 회계에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신청 마감일까지 여권 사본을 각 시찰회 서기에게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범사(凡事)에 감사’라는 기도문과 ‘내 체중’이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범사(凡事)에 감사♡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내가 병약한 것도 감사요,
내가 건강한 것도 감사요,
내가 병듦도 감사요,
내 병을 치유해 주심도 감사요,
내가 살아도 감사요,
내가 주님 부르심으로 죽어도 감사요,
내가 매일같이 먹어도 감사요,
내가 때로는 굶어도 감사요,
내가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기도할 수 있는 것도 감사요,
내가 입술을 열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것도 감사요.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할 수 있음도 감사요,
내가 주님의 은혜에 감격해
눈물을 흘릴 수 있음도 감사요,
내게서 물질을 앗아가신 것도 감사요,
내게 물질을 주신 것도 감사요,
내게 귀하고, 소중한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을 주시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아멘-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아침에)
♡내 체중♡
글: 주시(主視) 김형중
체질량지수가 25(kg/㎡)일 때
전체 사망률이 가장 낮았고,
적정 체질량지수 21~25가
되려면, 키 170cm는
체중은 61~72kg이 적당하다.
체중에 살짝 여유가 있을 때
사망률이 가장 낮다니
나도 혈액암 발병 이전에는
75~80kg으로 과체중이었으나
발병 이후 44kg까지 빠졌다가
한동안 50kg까지 살이 올랐다가
다시 아프면서 44kg까지 빠졌기에
요즈음 살을 늘려보려고 애를 쓰는데,
내 키가 171cm에서 169.5cm 정도로
줄었으니, 내 체중은 60kg이 최종 목표다.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아침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는 강한 햇살로 서울이 28.3도로, 올봄 들어 가장 더웠는데, 오늘 아침 서울 15도고, 한낮 서울 19도 등 중부는 이맘때 봄 날씨지만, 대구가 30도까지 치솟아 여름만큼 덥다네.
바다 안개가 유입돼 서해안과 경남에 가시거리가 매우 짧겠고, 강이나 호수 근처는 안개가 더욱 짙으니 운전 조심하고, 다음 주 화요일에 또다시 전국에 비가 내린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빠와 우리 교회가 소속한 경일노회가 4월 11일(화) 오전 10시부터 삼광교회(성남용목사 시무)에서 제36회 경일노회 봄 정기회를 개최하고, 회;무를 진행하고, 임원을 선출했다네.
그런데, 아빠가 금번 봄노회에 참석을 못하고, 노회 홈페이지도 ‘사용하고 있는 호스팅 서비스 이용 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라며, 홈페이지(전에 아빠가 만들고, 관리하던 홈페이지)가 떠오르지 않아서 노회 소식을 알 수도 없고, 아직 정기회 결의서를 받아보지 못해 정확한 것을 기록을 못했다네.
▲노회장: 이춘혁 목사(황금종교회)
▲부노회장: 이철우 목사, 장로
▲서기: 백인문 목사, 부서기: 목사
▲회록서기: 서순교 목사, 부회록서기: 목사
▲회계: 장로, 부회계: 장로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 김 강도사가 시무하는 한우리교회가 소속한 소래노회는 4월 13일(목) 수원명성교회(안중훈 목사)에서 제204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현 총회 부서기 김한욱 목사(새안양교회)를 총회 서기 후보로 추천했다네.
노회원들은 소래교회 140주년 기념사업으로 5월 중 소래노회 주일시행, 6월 역사가이드 교육,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총신신대원 소래교회에서 역사자료 전시회진행 등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네.
또 CTS기독교TV로부터 요청받은 ‘2024 부활절 퍼레이드’ 참여 및 후원의 건을 제108회 총회로 헌의안을 상정하기로 결의했으며, 시찰 조정 및 관련 규칙 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업무를 시행하기로 했다네.
시부 규칙 중 목사후보생 및 전도사 고시 과목을 신조 권징조례 예배모범 목회학 성경 소래교회사에서 신조 소요리문답 정치 소래교회사 성경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네.
▲노회장: 김성근 목사(목동제일교회)
▲부노회장: 최은성 목사, 신용철 장로
▲서기: 권종렬 목사, 부서기: 최종일 목사
▲회록서기: 최봉진 목사, 부회록서기: 고근섭 목사
▲회계: 신승철 장로, 부회계: 한지만 장로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