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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자술은 직경이 약 2.0-3.0mm이고 길이가 약 120cm되는 쉽게는 볼펜 심처럼 생긴 플라스틱관(이하 도관이라 함)을 혈관에 삽입하여 도관이 혈관을 따라 심장에 도달하게 한 후 심장 안의 심방 및 심실의 압력,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X선 조영제를 주사하여 심장의 모양을 알아보는 방법을 말한다.
이런 방법으로 심장의 판막,심방 및 심실 또는 큰 혈관의 이상 유무를 알아낼 수 있다. 또한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역시 관찰할 수 있다. 이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 - 1시간이다. 이 심도자술은 현재까지 대부분의 심장질환의 진단에 가장 중요하고 정확한 검사로 이를 시행하여 이상이 발견되면 질환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1) 입원
대부분의 환자는 시술 전에 입원하여 시술에 필요한 검사를 하게 되며, 심도자술 다음날 퇴원할 수도 있다. 때로는 통원 하여 시술하는 경우도 있다.
입원 후 과거 병력이나 현재 상태에 대한 문진이 있고 각종 혈액검사,X선 촬영 및 심전도 검사를 시행한다. 문진시 음식, 약물 또는 X선 조영제에 대한 알레르기 유무를 반드시 의사에게 이야기 해야 합니다.
모든 환자는 자신이 투약 받는 약물의 이름과 용량을 알 필요가 있다.
혈전을 방지하기 위해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으면, 이 약물은 시술전 복용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의사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때로 필요하면 항응고제의 효과를 없애는 약물을 투여 받기도 한다. 니트로글리세린(NTG): 가슴이나 목 부위에 통증이 있는 경우 간호사나 의사에게 알려야 하고 즉시 니트로글리세린을 혀 밑에 넣어야 합니다.
환자가 임신중이거나 임신 유무가 확실치 않을 때는 의사나 간호사에게 알려야 한다. X선 조사로 태아가 악영향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심도자술의 준비
도관의 다리나 팔의 혈관으로 삽입되므로, 검사 전에 도관이 삽입될 피부주위의 털을 면도하고 소독해야 한다.
심도자술 수시간 전부터 금식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시술 중 구역질이나 구토가 일어나지 않는다. 시술 후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식사가 가능하다.
심도자술을 시행할 때 수술 환자복으로 갈아 입게 되며 입원실에서 심도자실로 가기 직전 반드시 소변을 보고 다른 물건등(옷,슬리퍼,장신구류등)을 모두 입원실에 그냥 놓고 간다. 가령 금속성의 목걸이 등을 착용할 경우 X선 촬영이 방해 받기 때문에 간호사가 안경,반지,시계,틀니를 착용하지 말도록 알려 드릴 것이다.
(3) 심도자실
심도자실에서 환자는 X선 카메라 아래에 있는 침대에 누워 있게 되며 주위에는 심전도검사기,X선 모니터 등이 있으며, 심장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부저음이 부리게 된다. 심도자실의 모든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들은 환자를 돕기 위해 있으며 불편한 점이나 의문나는 사항이 있으면 언제나 이야기 한다.
정맥주사를 통해 수액이 공급되며, 필요시 이곳으로 약물이 직접 주입되기도 한다. 보통 안정제가 투여될 수 있으며, X선 조영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이를 방지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한 약물이 투여 되기도 한다. 이런 약물들이 투여될 때 입이 마르는 듯한 느낌이 있을 수도 있다.
심도자술은 수술이 아니나 의사나 간호사는 세균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수술용 마스크와 가운을 착용한다. 시술 팀은 도관이 삽입 될 부위를 특수 소독약으로 소독하고, 멸균된 시트로 덮는다. 도관은 보통 대퇴부위나 팔의 혈관을 통해 삽입되며, 도관 삽입은 먼저 국소마취 후 시행되는데, 마취시 약간 아플 수 있다. 마취 후에 시술이 시작되는데 통증은 전혀 없으며 약간 뻐근하다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 도관이 혈관에 삽입되면 혈관을 따라 심장으로 계속 도관을 이동시킨다.
도관은 볼펜심 굵기 정도이며 도관을 심장을 향해 계속 이동시킬 때 통증은 전혀 없다. 왜냐하면 혈관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분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동맥을 통하여 들어간 도관은 심장에 처음 도달하면 전신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좌심실에 놓이게 된다. 이때 X선 조영제를 주입하게 되는데 주입된 조영제가 이동을 한다. 이때 약 30초 동안 환자 자신은 덥다 또는 화끈거린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서는 구역질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느낌은 금방 사라지고 그 이후에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다.
만약 모니터를 볼 수 있다면, 도관이 심장내에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좌심실에서의 검사가 끝나면, 도관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동맥이 시작하는 곳으로 옮겨지며 여기서 약간의 조영제를 다시 주입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관동맥의 각분지를 잘 볼 수 있습니다. 정맥을 통하여 들어간 도관은 우심방, 우심실, 폐동맥 등의 순으로 움직이게 되며, 필요에 따라서는 한곳에 위치시킨 상태에서 다른 조작을 하게 된다. 심도자술을 시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1시간이다.
이때 필요한 경우 대화도 가능하며, 또 검사하는 동안에 때때로 숨을 들어 마시고 참으세요, 기침하세요, 고개를 돌리세요 라는 주문을 받는다. 이러한 요구는 모두 완벽하고, 안전하게 검사를 마치기 위한 것으로 잘 따라하셔야 하며, 부끄러워 하거나, 서먹서먹 해서는 안된다. 심도자실에 있는 모든 직원은 여러분을 도와주기 위해서 이다.
(4) 심도자 검사 후
검사 후 검사 부위를 약 30분간 압박시켜 지혈 시킨다. <
이런 압박으로 시술 부위가 더 쉽게 아물게 된다. 그 후 압박붕대로 시술 부위를 감싸준다. 이후 6-24시간 동안은 똑바로 침대에 누워있어야 하며 검사한 부위의 다리를 구부려서도 안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상처가 더 커질 수 있고, 아무는 시간도 느려진다. 대소변도 이 기간동안에는 누워서 보아야 한다. 그러나 시술하지 않은 다리는 자유롭게 움직여도 된다. 기침이나 재채기가 날 때는 손바닥을 압박 붕대 위에 놓고 눌러주어 움직이지 않게 한다. 음식물도 누워서 드셔야 한다. 가만히 누워 있으면 허리가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시술을 하지 않는 다리를 자주 구부려 보고, 베개를 허리에 대보기도 하며 아주 심하면 진통제를 드리기도 한다.
팔의 혈관을 사용하여 시술하면 피부의 일부를 절개해야 하므로 시술 후 절개된 피부를 봉합하는데 약 15-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수 시간동안 팔을 구부리면 안되고, 쓰라림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무거운 것을 들어서도 안된다. 그러나 다리 혈관을 사용할 때와 달리 걸어서 화장실에 가셔도 되고, 입원실 내에서도 돌아다녀도 된다.
만약 시술 부위가 갑자기 아프거나 시술 부위에 따뜻하고 축축한 느낌이 있으면 즉시 간호사에게 알린다. 출혈이 멈출때 까지 재압박을 시도해야 한다.
시술 후 의사나 간호사는 수시로 혈압을 체크 한다. 또 발이나 팔에서 맥박을 체크 한다. 시술시 안정제를 투여하므로 정신이 흐릿한 경우도 있다. 또 시술 부위가 약간 아프거나 압박붕대로 감기 때문에 저린 느낌이 있을 수 있다. 조영제는 신장을 통해 배설되므로 시술 후 에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시술 후 음식은 의사의 지시를 따른다. 입원실에서 느끼는 증상 즉 가슴, 등, 턱, 팔의 통증, 호흡곤란, 어지러움, 기운 없는 것 등의 모든 증상이 생기면 알려야 한다. 이런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5) 심도자술의 위험성
심도자술은 비교적 안전한 검사 방법이나 혈관 내에서 검사가 진행되므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부작용으로 도관 삽입부의 출혈, 심근경색, 심장파열, 뇌졸증 등이 있을 수 있다. 환자와 보호자는 이러한 위험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하여야 하며, 심도자술이 가지고 있는 위험에 비해 환자의 질환 자체가 훨씬 위험하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진단, 치료하기 위해서 심도자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6) 침상에서의 회복
심도자술을 시행한 후 약 12시간이 경과하면 일어나 앉을 수 있다. 처음 일어날 때 어지럽거나 시술 부위에 축축한 느낌이 있으면 의사나 간호사에게 즉시 알린다. 약 24시간이 경과하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도를 걸을 수 있다.
(7) 결과
심도자술 시행 후 대부분 즉시 심장이나 혈관의 진단이 나온다. 이상이 발견되면 주치의가 환자에게 이상이 있음을 알리고 치료방침에 대해 상의할 것이다.
(8) 관동맥성형술
관동맥성형술은 최근 여러 병원에서 시술 되고 있다. 준비과정이나 시술방법이 심도자술과 비슷하다. 끝에 풍선이 달린 도관을 넣어 혈관의 좁아진 부분에 놓고, 풍선을 부풀리면 좁아진 부위가 넓어지게 된다. 따라서 관상동맥순환이 원활하게 되는데 이것이 관상동맥 성형술이다. 관상동맥 성형술은 광상동맥질환이 있는 모든 환자에 다 적합한 것이 아니다. 병변의 정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관상동맥 성형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관상동맥협착질환 환자에서 시술전 및 풍선확장후 관상동맥 조영 >
(9) 심장수술
관동맥의 병변에 따라 관동맥 우회로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다리에서 혈관의 일부를 잘라내어 한쪽 끝은 대동맥에 잇고 다른 끝은 막힌 아랫부분에 이어서 혈액이 좁아진 곳을 통과하지 않고 우회하여 흐르게 하는 방법이다. 심장판막이 류마티스염 등의 염중
< 관상동맥 우회로 조성수술후 관상동맥 조영 >
등의 염증으로 제기능을 못하는 경우 판막을 갈아주는 수술을 한다. 일반적으로 염증이 있고 나서 판막이 수년에 걸쳐 변하게 되는데 수술은 변화가 심할 때 시행한다. 또 선천적으로 심장이나 대혈관의 기형이 있을 때 심장 수술을 하게 된다.
(10) 퇴원
심도자술은 시행한 다음날 특별한 합병증이 없으면 압박 붕대를 풀고 일회용 반창고를 상처 부위에 붙인다. 이날 퇴원도 가능하다. 약 1-2일은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상처부위가 퍼렇게 멍이 들기도 하고 약간 부풀어 오를수도 있으나 이것은 정상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파랗게 된 부위는 색깔이 엷어지며 1-2주후 정상으로 돌아온다.
향후의 치료를 위해 주치의가 금하는 활동 이외에 다른 활동은 정상적으로 한다.
다리 혈관으로 시술을 시행한 경우 24-36시간 후 간단한 샤워는 가능하다. 그러나 의사의 지시를 받는다. 팔의 혈관을 사용한 경우 반드시 시술부위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보호한 후 샤워나 목욕을 한다. 실밥을 6-10일 후 제거하게 되는데 이때까지는 시술부위를 보호해야 한다.
심도자술 결과 이상 소견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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