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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聖한하운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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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岩 鄭日相 스크랩 향수(香水)의 대명사 디올(Dior)?
靑岩/鄭日相 추천 0 조회 49 18.01.23 16:2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향수(香水)의 대명사 디올(Dior)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1905~1957)이란 상표를 고안해 낸 인물이 곧 디올이다. 나도 한때는 단순히 상표인줄만 알았었고 나도 그 옷을 사 입기도 했었다. 그 상표는 제2차 세계대전 후 10년간 세계의 패션을 이끈 프랑스의 유명한 의상 디자이너의 이름인 디올(Dior)이었고 전 세계에 그 상표이의 지점이 열려있다. 그 상표의 유래는 이렇다. 옛날 프랑스의 어느 마을에 ‘디올(Dior)’이라는 청년이 살았다. 그의 아버지는 비료 공장을 운영했는데, 바람이 불면 거름 냄새가 엄청났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당시엔 기술이 부족해서 냄새를 잡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리면서 그때마다 “디올 냄새가 난다”라고 말했다 한다. 이런 놀림과 따가운 시선에 ‘디올(Dior)’의 어머니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서 열심히 꽃을 심었다. 이때 디올 청년이 접했던 꽃이 나중에 그가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커다란 발판이 된 것이다. 뿐만 아니고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후에 향수(香水)를 직접 개발하여 드디어는 향수란 이름의 유명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그 당시의 ‘디올 냄새’는 악취의 대명사였지만 지금은 ‘디올 냄새’는 향수의 대명사가 되었다. 모든 것이 다 그렇지만 사람은 지금의 부정적인 모습이 영원할 것이라 생각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나의 미래의 모습은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을 때,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지금과 전혀 다른 미래의 나를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약점을 달리하면 강점이 되기도 한다. 사람은 악인(惡人)도 있고 선인(善人)도 있으며, 아무리 악행을 저지른 악인일지라도 마음 한 번 돌리면 성인(聖人)도 되고 부처도 되는 것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옛날 신라의 진산(晉山)으로 알려진 지금의 창원 백월산(白月山) 아래 자리한 어느 마을에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이란 두 청년 선비가 살고 있었다. “여보게, 우리가 이렇게 평범한 생활에 만족하여 지낼 수가 없지 않은가?” “자네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군. 나도 동감일세.”

 

 이들은 드디어 백월산 무등곡(無等谷)으로 들어갔다. ‘박박’은 북쪽에 판잣집을 만들어 살면서 아미타불을 염송했고, ‘부득’은 남쪽 고개에 돌무더기를 쌓아 집을 만들어 살면서 미륵불을 성심껏 구했다. 그렇게 3년이 지난 성덕왕 8년(709) 4월 8일. 해가 뉘엿뉘엿 서산에 걸릴 무렵, 20세 안팎의 아름다운 한 낭자가 난초 향기를 풍기면서 박박이 살고 있는 판잣집으로 찾아들었다.

 그녀는 말없이 글을 지어 박박 스님에게 올렸다.「갈 길 더딘데 해는 져서 먼 산에 어둠이 내리니 길은 막히고 성은 멀어 인가도 아득하네. 오늘 이 암자에서 자려 하오니 자비스런 스님은 노하지 마소서」글을 읽은 박박이 생각할 여지도 없이 한마디로 거절했죠. “절은 깨끗해야 하므로 그대가 머물 곳이 아니오. 지체마시고 어서 다른 곳으로 가 보시오.”

 

 낭자는 다시 부득이 살고 있는 남 암(南庵)으로 찾아갔다. “그대는 이 밤중에 어디서 왔는가?” “맑고 고요하기가 우주의 근본 뜻과 같거늘 어찌 오고감의 경계가 있겠습니까. 다만 어진 스님의 뜻이 깊고 덕행이 높다는 풍문을 듣고 보리(菩提)를 이루는 데 도움을 드릴까 해서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답한 낭자는 다음과 같이 게송을 읊기 시작했다.「해 저문 깊은 산길에 가도 가도 인가는 보이지 않네. 대나무와 소나무 그늘은 그윽하기만 하고 시내와 골짜기에 물소리 더욱 새로워라. 길 잃어 잘 곳 찾는 게 아니고 존사(尊師)를 인도하려 함일세. 원컨대 내 청을 들어주시고 길손이 누구인지 묻지 마오.」

 부득은 이 게송을 듣고 내심 몹시 놀랐다. “이곳은 여자와 함께 있을 곳은 아니나, 이 깊은 산골짜기에서 날이 어두웠으니 어찌 모른 척할 수 있겠습니까.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밤이 깊어지자 부득은 자세를 바르게 하고 희미한 등불이 비치는 벽을 마주한 채 고요히 염불삼매에 들었다.

 새벽녘이 되자 낭자는 부득을 불렀다. “스님, 제가 산고(産苦)가 있으니 스님께서 짚자리를 준비해 주십시오.” 부득이 불쌍히 여겨 자리를 마련해 준 뒤 등불을 비추니 낭자는 이미 해산을 끝내고 다시 목욕하기를 청했다. 부득은 부끄러움과 두려움이 일었으나 어쩔 수 없이 물을 데우고 낭자를 통 안에 앉혀 목욕을 시키기 시작했다. 낭자가 부득의 손을 잡아당기면서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말하기를 “우리 스님께서도 이 물에 목욕을 하시지요.” 마지못해 낭자의 말에 따라 목욕을 한 부득은 또다시 크게 놀랐다.

 갑자기 정신이 상쾌해지더니 자신의 살결이 금빛으로 변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옆에는 연화좌대(蓮華坐臺)가 하나 마련되어 있었으며, 낭자가 부득에게 앉기를 권했다. “나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이오. 대사를 도와 대 보리를 이루게 한 것입니다.”

 말을 마친 관세음보살은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한편 북 암(北庵)의 박박은 날이 밝자 “부득이 지난밤 필시 계를 범했겠지. 가서 비웃어 줘야지” 하면서 남 암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부득은 미륵존상(彌勒尊像)이 되어 연화좌 위에 앉아 빛을 발하고 있지 않은가! 박박은 자기도 모르게 머리를 조아려 절을 하며 물었다. “어떻게 해서 이리 되셨습니까?”

 

 부득이 그간의 사정을 말하자 박박은 자신의 미혹함을 탄식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마음에 가린 것이 있어 부처님을 뵙고도 만나지를 못했구려. 먼저 이룬 그대는 부디 옛 정을 잊지 말아 주시오.” “통 속에 아직 금물이 남았으니 목욕을 하시지요.” 박박도 그 물에 목욕을 하고 무량수(無量壽)를 이루었으며, 이 소문을 들은 마을 사람들이 다투어 법을 청하자 두 부처는 그들에게 불법의 요지를 설한 뒤 구름을 타고 올라갔다고 한다.

 

 아이가 커서 어른이 되고, 범부(凡夫)가 깨쳐 부처가 되며, 제자가 배워 스승이 되는 것이다. 범부 중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저 같이 새카만 중생이라도 대도(大道)에 한 번 발심하면 불보살의 위(位)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 어서어서 참다운 실력을 얻어 ‘디올 냄새’를 향수로 만들고, ‘노힐부득’ ‘달달박박’ 같이 미륵이나 아미타불(阿彌陀佛)이 되어 승천하면 어떨 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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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1.24 21:59

    첫댓글 음지를 양지로 만드는 일이야
    창조주만이 할 일이지만
    범부도 정과 성을 다하면 못오를리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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