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일보 2011 공주마라톤 후기 "
** 대회요강 **
• 일시 : 2011년 10월 2일(일) 오전 9시 (출발시간)
• 코스 : 공주시민운동장 → 공주시 일원 → 백제큰길 → 공주시민운동장
• 주최 : 충청남도, 공주시, 동아일보사
수도권과 충청, 호남권 마라톤 동호인들을 위해 마련한 동아일보 2011 공주마라톤대회가 10월 2일 ‘백제의 왕도’ 공주에서 펼쳐집니다. 백제의 정취가 배어 있는 충남 공주 코스는 금강을 따라 달리는 무공해 청정 코스. 백제큰길, 무령왕릉, 공산성에서 700년 백제의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42.195km 풀코스는 20km지점인 백제큰다리와 22.5km 지점인 공주문예회관에 약간의 오르막과 25km 지점부터 30km 지점까지 약간 가파른 오르막이 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대부분 평탄해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달리기에 적합합니다.
사진: 2010년 사진
1. 신청동기
마라톤 연습을 하다가 우연히 약사회 협회 마라톤모임인 등다리 모임 양태수 회장님과 우연히 만나 쇄주한잔 하는 가운데, 10.2일 공주백제 마라톤대회에 단체 접수했는데, 접수이유가 울트라 가방을 주는데 아주 좋다고 한다.
울트라 가방이 있는데 평상시에는 쓸만하나, 다소 커서, 평소에 소형으로 울트라가방이 필요 하였는데 마침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생각치도 안게 대회에 접수한다.
대회 참가시, 회원중에 공주에 살고 있는 회원이 있는데, 그집에서 숙식을 하면서 대회 후에는 낚시도 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10.3일은 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있는데 토요일 밤에 출발하여 일요일 저녁에 귀대 한다고 한다.
2. 안산출발, 대회 출발 전
토요일 23시경 민속운동장에서 출발 한다고 한다
토요일은 kbs 주말연속국 광개토대왕 시청 후 약속장소로 이동하니, 약사회총무, 양태수 회장님, 그리고 안마클 장영순 4명 함께 출발한다.
토요일 23시경 출발하니 다행히 고속도로가 뻥뚫여 2시간이내 도착하니 벌써 다른 일행은 벌써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인사를 한다
"오늘 제사 지냈는데, 일부러 저 때문에 일찍 제사 지내고 왔어요"총무님이 얘기 하면서, 제사 지낸 후 맛있는 음식 그리고 오래된 더덕주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 여성회원 2명이 첫 하프 출전하는데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누가 페이스메이커 해 준다고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어요"
당초 오늘은 하프를 최대한으로 달려 1:30분대 목표를 설정 하였으나 새벽2시까지 술한잔 먹고나니 빨리 달릴 자신이 없고 천천히 완주하려고 생각하는데, 여성 2명 첫 하프도전이라고 하여,
스스럼 없이, "제가 여성 2명 함께 페이스메이커 해 줄께요" 대답한다.
전부 다 모여서 밤, 포도, 더덕주, 막걸리, 마시니 시간은 흘러 새벽 02시를 지내고 있어, 내일을 위하여 2시경 잠을 자기로 한다.
"집 뒤에 밤나무 밭이 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밤 따가지고 가세요" 약사회 회원이 처가집에서 밤을 많이 심었는데 수확철이라 필요한것만큼 따 가라고 한다.
일요일 06:40분경 산뒤에는 약2년생이라고 했는데 나무는 적으나 생각보다 많은 밤들이 달려 있어, 익은 밤 몇개를 딴 후, 아침 식사 후 대회장으로 출발한다.
3. 대회장 출발
회원집에서 대회장까지 약 30여분 정도 걸린다고 하여, 7:20분경 대회장으로 출발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번대회는 5키로, 10키로, 하프, 풀코스 전부 다 있어 그런지 많은 달림이 들이 있었고, 더구나 기념품이 울트라 가방이라고 하여 많이 참석한 이유 같았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난다, 거북이클럽 유신, 김은화 부부, 시흥시마라톤클럽(오유만님)은 버스 1대로 단체 접수했고, 평소 울트라대회에서 자주 본 회원들과 반갑게 맞이 한다.
09시 풀코스 출발 후, 09:10분경 등다리회원(등산+달리기 모임)여성 2명과 함께 페마를 해 주기로 하면서 대회 맨끝열에서 출발한다.
회원중에서 토속적인 닉네임이 있다, 닉네임 앞잡이(맨 앞에서 달리는 사람), 뒷잡이(맨뒤에서 달리는사람), 재이뻐(재 이쁘다) 그 외 한번 들으면 잊어먹지 않을 닉네임들이 있고, 닉네임을 유니폼에 새겨놓아 달리는 사람들에게 설명 한다고 한다.
여성 2명과 함께 공주백제 주로에 들어 선다
누렇게 익은 황금벌판 중심을 함께 달려 가면서 이런저런 많은 얘기들을 하면서 지낸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방긋방긋 웃고, 공주는 밤이 유명한지 군데군데 잘 익은 밤나무들이 입을 벌리고 밤을 떨어 트리고 있다.
길가 주로는 경찰관들이 완벽한 주로통제로 달리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고, 다소 오르막이 있었으나 거의 평지라 달리는데 전혀 지장이 없고, 날씨 또한 달리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다.
여성 1명은 10키로 1번완주, 다른분은 10키로 3번정도 달렸다고 한다, 처음 달릴때 2명의 여성들 속도차이가 있었을것 같았으나 다행히 2명의 주자들 속도가 거의 비슷해서 페마하는데 큰 불편은 없다
"이번 목표는 2:30분이내 완주 목표 입니다"
그녀들의 속도는 키로당 6:30~7분 페이스로 2:30분 이내에는 거의 골인할것 같았다.
일반 대회는 2.5키로 마다 음료수 혹은 스폰치가 있으나 이곳 주로에는 간단한 음료수만 비치되어 있다. 15키로 지점에 바나나만 준비되어 있었고, 그 흔한 쵸코파이는 준비되지 않아 후미 선수들은 다소 불만이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여성2명과 함께 달리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즐거운 얘기들을 하면서, 아무런 사고나 문제점 없이 즐겁게 완주한것에 서로가 자부심을 가져본다.
하프를 2:30분에 달리는것, 초보자들은 그래도 힘들것 같았으나, 프로 하프기록은 1:36~2:00 이내로 너무 천천히 달렸으나 그래도 내 임무, 페마로서 본분을 다 해야 한다.
달리는 도중, 뒤잡이 분 무릅이 약간 아프라도 하여, 미리 준비한 맨솔레담을 뿌려주고 별 이상없이 목표시간 보다 약 4분정도 빠른 2:26분에 골인 하므로서, 페마임무를 완수 한다.
4. 완주 후
완주 후 기본적인 빵, 음료수 이외에 밤 1봉지(약 1키로 정도)를 제공한다.
이곳에 밤이 유명한지, 기념품으로 1 봉지를 주는곳은 처음이기도 하다,
"대회측에서 국수, 막걸리도 있는데 마시고 갑시다"
우리들은 단체로 줄을서서 국수, 밤막걸리(큰컵 1컵식 제공)를 먹으면서 주로에서 힘들었던 얘기, 즐거웠던 얘기들 꽃을 피우면서 허기진 배를 달래 본다
국수를 너무 많이 가져와서 1인당 정량을 채운 후, 추가 더 먹어야 버리지 않기 때문에 국수 거의 2그릇씩 먹고, 막걸리 또한 마시고 배는 올챙이 배가 된다. 막걸리 포함 더 달라고 하니 더 먹을 분들은 밤막걸리를 더 마신다.
5. 추억 만들기..
등다리 "훈련부장집이 이곳 공주에 있는데 부모님 계시는데, 인사도 할겸 집에는 먹을것이 많다고 합니다, 이동 하겠습니다"
시골집에 도착하니 소를 많이 키우고, 닭, 밤나무, 감나무, 그리고 텃밭에는 상추 포함 많은것이 심어져 있고, 한옥으로 만든 집 포함 그야말로 별장 같았다, 모든것이 다 준비되어 있었다.
자식들은 전부 다 도시에 가 있고, 부모님만 시골에서 소를 키우며 지내신다고 하신다
"토종닭이 있는데 닭을 잡을 줄 모르는데,누가 닭 잡을 수 있는 분 있으면 잡으면 됩니다"
마침 안산.시흥시 방송대 정민수회장님이 예전에 닭을 잡아본 경험이 있다고 하여, 토종닭 큰것 2마리를 잡아, 물을 끓이고 목을 치고, 털을 뽑아 끓는 물속에, 대추, 약재를 넣어 푹 삶는다.
"혹시 솔잎 삼겹살 먹어본적 있나요,,지금부터 제공되니 잘 보세요"
약사회 회원이 예전에 만들어 해 보았다고 한다, 도라무통 반쪽을 짜른 통에 자갈+ 솔임+ 석쇠을 올려 놓으면, 밑에서 부터 불이 자갈을 뜨겁게 달구면서 서서시 삼겹살이 익는것이다
이곳에서 소주, 막걸리 포함 고기에 토종닭까지 먹고 마시니 어느새 어둠이 짙어 진다.
안산에 도착하니 벌써 23시를 넘어서고 있다. 어제 출발 후 1박 후 등다리 회원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게 해 주신 등다리(약사회)양태수 회장님 및 등다리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덕분에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렵니다.
월요일 국제평화마라톤대회 풀코스 있는데,,,, 끝
첫댓글네멋진곳 다녀오셨군요정겨운 풍경들 넘 소중하구 좋습니다아궁이 불 집히는거 아주 오랫만에 봅니다수고 하셨습니다
프로님 재미있었다니 참 다행입니다.등다리 아그들도 프로와 파랑새님 덕분에 즐거움이 두배 늘어났답니다.. 초짜 여인네들을 잘 이끌어 주셔서 하프 완주시켜주시니 앞으로 만사형통하실거예요.
등다리 회장님 덕분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
건 추억들 고이 간직 하겠습니다,,회원들에게 안부 전해 주세요
참,,,사진 많이 찍었는데 마음에 드는지요,,사진 올려 주세요,
프로님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너무 많아 여기에 올리기가 조금 미안해서요... 잘 모르는 사람들 모습이 나와서..
사진 많으면 프로가 있는사진, 단체 사진있는것만 올려 주면 될것 같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