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르게 장마가 시작되어 진주 지방은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입니다. 간간이 비가 뿌리지만 옷이 젓을 정도는 아닙니다. 내일은 본격적인 장마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입니다. 비가 오려고 하니 산으로 가는 것은 무리이고, 오랜만에 남강길을 걷기로 하고 10시경 집을 나섰습니다. 초전공원에 차를 세워두고 남강교를 거쳐 금산면을 돌아오기로 하고 혼자서 물병 하나를 들고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초전공원은 예전에 진주시 쓰레기 처리장이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멋진 공원으로 변하였습니다.
초전공원에서 도로를 건너 남강길을 본격적으로 걸어갑니다.
개망초가 아름답게 피어서 혼자 걷지만 지루하거나 힘들이 않네요....ㅎㅎㅎ
하대동 남강습지
남강 건너편은 금산면으로 오늘 가야할 방향입니다.
고성군의 연화산, 무량산에서 흘러온 영천강이 남강과 합류하는 지점입니다.
동진주 IC로 연결되는 남강교입니다. 남강교 위에서 보면 남강이 바다처럼 넓습니다.
남강교를 건너면 작년 가을 전국체전이 열렸던 진주종합경기장이 있습니다.
최근 LH공사의 진주이전이 확정된 진주혁신도시 건설현장입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종합경기장의 규모가 대단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보니 운동장으로 들어가는 문이 모두 잠겨있네요.
진주종합경기장을 지나서 속사교로 영천강을 건너갑니다.
금산면의 남강제방을 따라갑니다.
남강제방이 끝나는 지점에서 길이 막혀 농로를 따라 송백리로 가는 도로로 이동하였습니다.
금산면 송백리 주변은 모내기가 거의 끝났습니다.
송백리 마을 회관에서 조금 더 내려오다가 남강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갑니다.
다시 남강을 만나고, 강 건너편에 초전동의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남강을 따라 가다가 다시 길이 막힙니다......ㅎㅎㅎ
비닐하우스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서 금산면 아파트들이 보이는 곳으로 왔습니다.
드디어 금산교에 도착하니 이제 다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금산교 위에서 보면 좌측이 금산면이고 우측이 진주시내 지역입니다. 금산면 지역의 남강변에도 요즘 유행하는 둘레길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나온 금산교
진주시내 지역의 남강은 이렇게 멋진 길로 정비가 되어서 걷기에 정말 좋습니다.
진주시 농산물도매시장
초전공원에 있는 진주실내체육관에 도착하여 3시간에 걸친 답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답사일시 : 6월 10일 금요일 답사코스 : 초전공원-남강교-진주종합운동장-속사교-금산면송백리-금산교-농산물도매시장-초전공원 답사거리 : 액 12km 추정 (진주종합운동장 구경등 약 3시간 걸었슴)
김용우 - 지게소리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
출처: 남도고을 원문보기 글쓴이: 백산
첫댓글 앉아서 멋진 여행 했습니다 좋은 사진 올려주시어 감사합니다~~
한바퀴 두러는게 아마 11km정도 될것 같습니다. 자전거로 몇번 이코스로 다녀보긴했네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