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화천 반암산(盤岩山::
832m)★
* 일 자 : 2014. 5. 25(일)가랑비후
흐림 < 오륜산악회 제 1088회 산행>
* 어 느 산 : 반암산(832m :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 산행 코스 : 덕골계곡입구(09:10)-주능선
삼거리(09:40)-구름다리자위(10:10)-삼각 문바위(10:30)-
반암산 정상(정상행사,
10:40-50)-이기자 소나무(11:30)-원점회귀 하산(12:40)
<약8km, 3시간 30분>
* 산행 기획 : 홍정수 기획총무 (무도시락
산행)
* 참석 회원 : 32명
* 산행 후기 및 사진 : 조한수
◐ 사람들의 발길이 없는 오지 반암산
◑
O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반암산은 군사통제
지역으로 입산금지 되었다가 요즘은
입산금지가 해제 되면서 일부 등산객들이 자주 찾고 있으나,주변에 광덕산과
백운산,국망봉,
운악산 등 잘 알려진 산들의 유명세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한적하고 조용한
산이다,
산 계곡에 암반이 넓게 깔려 있어 반암산 이라 한다 하며 계곡
또한 반암계곡이라 불리워지고
있다함,
O 지난주 동두천시 칠봉산 산행시 800회 산행을 하신 송태영 왕
고문이 조금 늦게 도착한다는
사전 예고에 따라,평소시간 보다 15분 늦은 07:15분에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을
출발, 남양주 진접을 지나 내촌휴게소에서 잠시 휴식(08:00-30)후 출발하는데 기상예보에
오늘 오후부터
내린 다던 비가 차장을 때리기 시작한다,
포천 백운계곡을 경유 굽이굽이 돌고 돌아 경기 포천시 경계인
광덕고개 "카라멜 고개"를 넘어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덕골계곡"입구 국도변 산행 들머리에 도착(09:10)하니
내리던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내리는 가랑비에 모두들 비옷과 우산을 준비하고 산행을
시작(09:15),
O 이곳은 군부대 00훈련장, 다리 진입로 철망 문은 굳게 닫혀있고
입산금지를 알리고 있으나,
진입로 입구에 있는 초소에도 지킴이가 없고 굳이 통제를 하지
않는듯 싶다,
다리 우측으로 난 샛길로 계곡을 건너서 또다른 계곡도로를 따라
오르는 계곡이 바로
"덕골계곡"이다,
약 500여 미터쯤 낡은 시멘포장과 흑길을 따라 오르는 왼쪽의
계곡은 가믐으로 흐르는 수량이
많치않다,
계곡을 건너다 보면 왼쪽계곡이 오른쪽 계곡으로 되고 넓은 계곡은
크고 작은 돌덩이들이
널려 있고, 어느곳은 계곡 바닦전체가 넓은 암반으로 깔려 있는 모습과 그위에 서있는 거대한
바위들의 위용이 대단하다, 그래서 반암계곡...??
O 이곳에서 좌측능선으로 난 등산로를 접어 들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되는데, 안내 표지판과
이정표가 하나도 없고 간헐적으로 달려 있는 산행 표지기 몇개가 눈에 띈다,
산행중 군데 군데 아직도 방공호가 있고 등산객들의 발길이 적고
자연훼손이 적어 아직도 청정
지역으로 우거진 숲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O 산행시작 30여분, 주능선 삼거리에 오르니 내리던 가랑비도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입었던
우의를 하나 둘 벗기 시작하고, 제발 오전만 참아주시 ! 하나님도 무정하시네,
누군가
대열속에서 조크 한마디에, 그러게 그럼 얼마나 좋을까 ! 대화가 오간다,
하느님의 배려 인지 잠시후 내리던 비는 먹구름이 걷히면서 산행중
오전은 참아줄 듯한
날씨다,
주능선을 따라 정상을 향하는 양길 옆은 소나무와 같이 어우러져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굴참나무와 떡갈나무가 많다고 하니,내 뒤를 따르던 나무와 꽃 전문가 이신 "송동언"회원께서
"도토리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를 참나무라고 부르는데 정식이름은 아니란다,
참나무류에는 대표적으로 여섯종류가 있다는데,이름하여 참나무 6형제라고 한단다,
떡갈나무,신갈나무,갈참나무,굴참나무,상수리나무,졸참나무가 있다,
그중에서 오늘 이산에 많이 눈에 띄는 나무는 신갈나무란다,
떡갈나무와 신갈나무는 둘다 잎자루가 없어 비슷한데 차이점은 떡갈나무는 잎뒤면에 털이 많아
만져보면 거칠고, 신갈나무는 일반적으로 높은 산에 살며 잎 뒤면에 털이없어 매끈한 것이 특징
이란다", 설명을 듣고 보니 구별이 된다,
나는 떡갈나무와 신갈나무 차이를 비로써 제대로 알았다, 요즘 높은 산에서 많이
볼수 있는 것이
신갈나무 란 것을....,
◐ 구름다리 바위(10:10)-삼각
문바위(10:30)-반암산(정상행사,10:40-50) ◑
O 산행 한시간 가까이 숲이 우거진 주 능선길을 따라 등에 땀이 나도록 바짝
올려 쳐 언덕위에
올라서니 거대한 바위가 양쪽 바위를 연결한 구름다리 바위가 하늘의 운무속에 자연의 조화를
연상케
한다,
이곳에 올라 서니, 건너편에 길게 뻗은 산등을 타고 넘나드는 운무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
하고 있다,
이같은 자연풍광의 환상에 도취되어 망방이 질을 하는 심장소리가 메아리 되어
저~ 멀리
산등을 타고 날아가는 느낌이다,
O 넋을 잃고 이곳에서 잠시 머믄후 능선길을 돌아 서니 커다란 입석 칼바위와
그 옆으로
거대한 바위가 세모각을 세워 대문이 없는 문을 만들어 놓은 모습이 영락없는 세모 문 형상에
모두들 다시
한번 자연의 조화에 감탄이 절로...,
이곳은 또다른 하나의 디카 장소로 문바위는 모델이 되어 주고 있다,
O 능선 언덕길을 넘어 돌아서니 능선중앙에 커다란 바위위에 조그마한 벽돌 같은
대리석
정상석이 글씨조차 지워진채 훼손되어 나딩굴고 정상주위는 잡목과 소나무, 신갈나무등으로
조망을
가리우면서 정상역할을 못하고 있다,
이것을 본 김종철 전 회장께서 훼손된 벽돌만한 대리석을 주어 볼펜으로
반암산(832m)이라고
쓴후 돌바위 정상에 돌궤를 하여 올려 놓고 보니 틀림없는 정상석이
되었다,
이곳에서 오늘의 주빈이신 지난주 토요일(5.17)차남 결혼식을 올린 노춘희
고문의 답례로
만세 삼창을 올리려 했으나 이곳까지 올라 오지 못하고 빽한 노춘희 고문님을 대신하여
김철환
회장께서 만세 삼창으로 대행하고 하산길을 재촉했다,(10:40-10:50)
◐ 정상(10:50)-이기자 소나무(11:30)-덕골계곡경유 원점회귀
하산(12:40) ◑
O 정상행사를 마치고 정상밑 우측으로 난 하신길을 따라 내려오는 길이 가파르다,
정상출발 10여분, 능선 삼거리에서 좌측 덕골계곡 방향으로 하산하는데 인적이
없는 오지
산행에 산행이정표도 없는 잡풀과 다래덩쿨 등이 디엉킨 희미한 길을 따라 앞에서 러셀하는
선두가
힘들어 보인다,
그래도 수년전에 이곳을 첫 개방시 산행하면서 달아 놓은 오륜산악회 표지기를
만나는 순간
이산가족이나 만난듯 눈물이 나도록 반가워 모두들 발길을 멈추고 환호를 지르고 있다,
O 정상에서 하산시간 한시간 남짓, 덕골계곡 산부 도로길 언덕위에서 자라고 있는
거대한
노송 한그루가 시야에 들어 오면서 눈알이 휘딩굴 해 진다,
"수령 400년의 잘 어우러진 쌍소나무는 400여년간의 모진 풍상에도
위풍당당 함을 잃지
않는 그 기세가 곧 이기자 부대 장병들의 기개와도 같아 이 소나무를
「이기자 부대의 상징수(樹)」로 선정하게
되었다" 는 간판 이 나무밑 풀섶 위에 나 딩굴고,
쌍소나무 중 하나는 사라지고 그위에 나무 목각 사람상이 대신하고
있어 이제는 부대에서
보존이 되지 않고 있음을 알수 있다,
O 이기자 소나무 밑으로 난 군사도로 계곡길을 따라 내려 오느라면 깊은 덕골
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맑은 물소리가 귓전을 울리고 등에 흐르는 땀을 시원스레 식혀 주는 착각속에
어느덧 계곡의
넓은 소를 찾아 화끈 달아오른 발을 담그고 족욕을 하고 나니 온몸의 피로가
확 풀린다,
오늘도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덕골계곡 오지에 있는 반암산 원점회귀 즐거운
산행을 마감하니
하늘은 약이나 올리듯 구름사이로 맑은 하늘 드리우면서 햇쌀을 쏟아 낸다, ,
(12:40)
* 중 식 : 경기 포천시 일동에 있는 "토담송어"횟집에서(☎
536-2400)쇠주,맥주,막걸리를
곁드린 송어회 정식 매운탕으로 뒤풀이 (13:20-14:30)
* 16:30 서울 도착 해산
<산행 사진>
첫댓글 이 지면을 빌어 다시 복습 한번 해 보겠습니다.
도토리 열매를 맺는 나무를 통칭해서 참나무라 부르는데 이 참나무류에는 대표적으로 참나무6형제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떡갈나무와 신갈나무에 대해서만 알아봅니다.
떡갈나무,신갈나무의 공통점은 둘 다 잎이 크고 잎자루가 없습니다.그래서 둘은 혼돈하기 쉽습니다.
떡갈나무는 잎이 크고 두껍고,잎 뒷면에 갈색털 있고,다 자라도 덩치가 제일 작습니다.
잎 속에 천연방부제 성분이 들어있어 떡을 싸는데 사용했는데 떡이 쉬지 않고 오래간다고 해서 떡갈나무라 했다는 설이 전해 내려옵니다.
반면,신갈나무는
반면,신갈나무는
주로 고산에서 자라며 잎에 갈색털이 없지요.
잎이 두툼하고 넓적하여 옛날 나뭇꾼이 짚신 깔창으로 사용했다하여 신갈나무라고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만져보면 잎 뒷면이 매끈합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다른 참나무에 대해서도 알아보기로 하지요. ^*^
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더더욱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