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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영도의 절영산책로와 흰여울 문화마을 그리고 부산 영화의 거리. 2016. 04. 24.
창학-세계로 추천 0 조회 597 16.05.05 16:4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은 차를 숙소에 세워두고 대중 교통을 이용해 부산의 남쪽을 다녀 볼까 합니다.

 숙소가 서면 로타리 부근에 있어 전철을 타고 서면역에서 남포역까지가 다시 버스를 타고

 부산 보건전문대 입구에서 하차합니다. 거기서 부터 절영해안 산책로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원래 계획은 절영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흰여울 마을이 위치한 절벽 중간길로 해서 흰여울 문화마을길을 걷고

 원위치로 돌아오는 3시간여의 트레킹코스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해안길로 내려가 해안을 따라  걷게 됩니다.

그러나 해안에 다다르니 해안길은 폐쇄되어 다시 계단을 올라 바로 흰여울 문화마을길로 향합니다.

그 이유는 이제 곧 알게 되실겁니다.

 

 해안길 중간, 세상에서 제일 전망 좋은 카페를 인테리어 하고 있습니다.

바다로 향한 벽 전체를 통유리로 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하고 있습니다.

공사중 잠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저 건축 기사님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

 

 바로 이 배 때문에 절영해안길을 폐쇄하고 작업인부만 통행을 허락하고 있었습니다.

뉴스에서 보았지만 실제로 보니 상상외로 큰배였습니다.

강풍에 떠밀려 좌초되어 기름유출이 되었다하니, 몇년전의 서해안 태안의 화물선 충돌로 인한

 기름 유출사고가 생겨 전국에서 바위에 묻은 기름때를 제거하러 자원봉사자들이모여든게 생각나

 여기도 그런게 아닌가 하였는데, 다행이 기름유출량이 적은지

거의 모든게 정리되고 소수의 인원만이 뒷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뒷 편으로 영도와 부산 서구로 이어지는 남항대교의 모습이 멋집니다.

남구의 부산항대교에서 영도의 고가도로를 지나 바로 연결되는 부산 남쪽의 간선도로 입니다.

 

 갈곳없는 피난민들이 판자집을 짓고 살던 어려움의 동네였는데 그나마 이렇게라도

도시 재생을 하고 타지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시절 서울은 김현옥이란 불도져 시장이 산비탈의 모든 판자집과 불량주택들을 헐어 버리고,

 서민아파트를 지었다가 날림으로 지어 무너지는 와우아파트 사건도 있었고, 이제는 그 아파트들이

노후화 되어 다시 녹지로 만드는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어려웠을때를 추억하게하는 장소가 거의다 없어진게 수도 서울의 현실입니다.

오후에 방문하게 되는 감천동 문화마을을 보니 부산의 개발 방식이 다행이라 생각 됩니다.

 

 

 

 옛적엔 판자집 이었을 곳이 이제는 블럭과 시멘트로 재생시켰지만 지금도 골목길은 겨우 두사람이

비껴갈 정도입니다. 저 집들을 지을때 모두 등짐으로 자재를 날렀겠지요.

지금 우리가 걷는 문화마을길도 차량은 못지나고 리어카가 간신히 지나갈 정도지만

그나마도 계단으로 연결돼 바퀴달린 운송수단은 다닐 수 없는 길 입니다.

 

 

 

 

 

 

조금이라도 면적을 넓히려 아래층보다 2층을 밖으로 늘린 집이 많습니다.

 

기름유출 현장에는 이제 몇사람만 남아 뒷 정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기름 흡수포를 걷어 자루에 담고 있군요.

 

 

 

 

 

 

 

 

 

 

 

 

 

빈 집을 이 동네 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느 사진가가 이 동네분들의 얼굴을 찍어 벽에 쭉 전시해 놓았습니다.

일종의 재능 기부인데 보기 좋습니다.

 

 

 

 

 

 

 

흰 여울 문화마을 길도 이제 끝이 보입니다.

그 이후론 집이 없고 가파른 벼랑입니다. 그 아래로 계단이 이어져 절영해안길로 이어집니다.

 

이곳 부터는 해안길 트레킹이 가능한데 저희는 오후 스케쥴 때문에 더이상 진행을 안하고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향합니다.

 

 

 

 

 

 

 

남포 전철역에서 부산 영화제 거리나 자갈치 시장을 가려면 한 정거장을 더 가 자갈치역에서 내려야 합니다.

한 쪽은 부산영화제 거리 방면이고, 반대쪽은 자갈치 시장쪽 입니다.

영화제 거리쪽 지하철역 계단옆의 벽화 그림입니다. 아니 사진 장식입니다.

 

부산 영화제 거리, 아시안게임때 와 봤던 모습과 거의 같습니다.

길거리 음식의 메뉴는 거의 다 변했지만.

 

그때 보다 핸드 프린팅이 많이 늘어 낳겠지요.

새로 많은 배우들이 탄생 했으니까요.

 

길 건너편으로 자갈치 시장 입구가 보입니다.

전에 가 보아서 오늘은 이쪽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점심을 때우려 합니다.

 

제일 먼저 먹은 씨앗호떡. 이집이 원조라네요.

그 다음에 부산어묵, 그리고 충무김밥 이렇게 3가지 먹으니 점심이 해결 됩니다.

 

저 거리 사이로 쭉 직진하면 국제시장 골목이 나옵니다.

지나번에 가보아서 생략하고 감천동 문화마을을 가기 위해 전철역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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