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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인원 (명) | 설문 응답자 (명) | 참여율(%) |
전체 | 2110 | 996 | 47% |
교수 | 1500 | 699 | 47% |
부교수 | 444 | 213 | 48% |
조교수 | 166 | 84 | 51% |
이번 설문조사는 (1) 중단기 비전, (2) 교육, (3) 연구, (4) 사회기여 및 국제화, (5) 거버넌스, (6) 인프라 및 재정, (7) 시흥캠퍼스, (8) 총장 및 이사 선출제도, (9) 총장의 직무수행 능력, (10) 향후 2년간 우선추진 과제, (11) 총장과 집행부에 바라는 사항(주관식 서술) 등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주요 공약 우선순위와 이행 정도
◦ ‘연구환경 및 지원체제 개선’이 최우선 과제로, 그 다음으로 ‘거버넌스 재정립’, ‘교육 강화’, ‘복지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 이행 정도에 대한 만족도는 2.03~2.72로 평가하고 있다(전체 평균 2.42).
❚주요 공약 이행정도 세부진단
◦ ‘학부 및 대학원 교육’은 ‘보통’ 이상의 만족 비율이 66.7%로 가장 높고, ‘사회기여 및 국제화’도 59.9%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
◦ 만족도가 가장 낮은 ‘환경 및 복지 개선’(31.9%)의 경우 ‘매우+다소 잘못 이행’ 응답(68%)이 ‘매우+다소 잘 이행’ 응답(6.8%)의 10배나 되어서 근무환경 및 복지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음.
❚영역별 최우선 과제 및 만족도
영역별로 가장 중요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응답한 핵심과제, 그리고 해당 과제의 이행 정도에 대한 만족도는 다음과 같이 나타나고 있다.
영역 | 최우선 과제(택 1) | 만족도(1~5점) |
교육 | 창의적 글로벌 리더 양성(36.2%) | 2.56 |
연구 | 연구인력 지원 개선과 연구비 확대(72.5%) | 2.36 |
사회기여, 국제화 |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시제도 개혁(51.8%) | 2.40 |
거버넌스 | 대학 자율성 확보를 위한 법령 개정(48.4%) | 2.20 |
※ 인프라, 재정 | 국고출연금 안정적 확보(58.6%) | 2.21 |
환경, 복지 | 국내 유수 대학 수준으로 교직원 급여인상(55%) | 1.59 |
※ 기획처 답변 자료에 따르면 2014.7.20.~2016.9.9.30 기간 동안 발전기금 약정액 2,235억원, 납입액 2,710억원으로, 납입액 기준으로 목표액 6,000억원의 47%를 달성하고 있음.
❚직위별 평가 지표
(1) 공약이행 전반에 대한 직위별 만족도
| 전체 | 직위 | ||
교수 | 부교수 | 조교수 | ||
응답자수(명) | 996 | 699 | 213 | 84 |
평균(점) | 2.08 | 1.92 | 2.36 | 2.65 |
※ 5= 매우 만족, 4=다소 만족, 3=보통. 2=다소 불만족, 1=매우 불만족
(2) 직위별 주요공약 우선순위 평가
◦ 교수→부교수→조교수로 갈수록 ‘연구환경 개선’에 압도적인 비중을 둠.
◦ 조교수→부교수→교수로 갈수록 ‘거버넌스’, ‘교육’, ‘복지’에 더 큰 비중을 둠.
| 전체 | 직위 | ||
교수 | 부교수 | 조교수 | ||
응답자 수(명) | 996 | 699 | 213 | 84 |
연구 환경 및 지원체제 개선 | 35.4% | 29.5% | 46.5% | 57.1% |
제도 및 행정 개선을 통한 거버넌스 재정립 | 18.7% | 21.3% | 13.6% | 9.5% |
학부 및 대학원 교육 강화 | 17.8% | 19.7% | 12.2% | 15.5% |
교수・직원의 근무환경 및 복지 개선 | 17.6% | 17.6% | 19.7% | 11.9% |
캠퍼스 인프라 및 재정 확충 | 5.0% | 6.3% | 2.8% | 0% |
사회적 기여 및 국제화 | 4.9% | 5.2% | 5.2% | 2.4% |
시흥캠퍼스 국제화・한류・의료거점화 추진 | 0.6% | 0.4% | 0% | 3.6% |
❚주요 현안에 대한 평가: 시흥캠퍼스 추진, 총장ㆍ이사 선출제도 개선 노력
◦ 시흥캠퍼스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46.9%가 추진현황을 ‘잘 모른다’고 응답하였고, 73.6%가 ‘교내 의견수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 ‘총장 선출제도 개선 노력’은 75.8%가 ‘전혀+별로 노력하지 않음’으로 응답하였고, ‘이사 선출제도 개선 노력’ 역시 76.2%가 부정적으로 응답하였다.
❚총장에게 바라는 리더쉽
향후 2년간 총장에게 가장 바라는 덕목은 ‘소통능력’을 발휘해달라는 것이다.
※ 향후 2년 임기 동안 현 총장에게 가장 기대하는 덕목을 1,2,3순위로 선택한 결과.
❚남은 임기 동안 우선추진 과제
‘대학 자율과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한 법인화법 개정 등 법인체제 안착’(85.9%, 1순위 기준 43%)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 총장께 바라는 기대 (주관식 응답 발췌)
“대학의 총장은 외부와 협상할 능력을 갖추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대학의 학문적 자율성을 지켜주는 방패가 되고 학내의 소통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이라도 보다 공정하고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직무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확실한 아젠다를 가지고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사회나 정부와 관련하여 눈치 보기 식이 아니라, 뚜렷한 비전을 제시해서 이끌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공약사항을 보면 서울대학교가 현재 혹은 앞으로 안팎으로 직면하게 될 도전이나 위기를 진단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개혁적 조치가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 자체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기득권에 안주하며 안정적인 관리에 만족하기보다 급격히 변화해가는 교육적, 학문적 환경 속에서 대학이 스스로 어떤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지를 모범적으로, 선제적으로 보여줄 때 서울대학교의 위상과 사회적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서울대학교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과 방법이잘못 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대와 현재의 철학, 운영방식에 대해 국내외 석학들로부터 자문과 진솔한 비판을 받기를 바랍니다. 우선 세계적인 대학이 어떻게 발전하였으며 현재 어떠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남은 임기 동안 올바른 방향으로 서울대를 이끌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언
이상에서 살펴본 설문조사 결과에 비추어볼 때 우리 대학의 교수들은 현 총장과 집행부가 향후 2년의 임기 동안 다음 과제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대학 자율성과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한 서울대 법인화법 개정
알다시피 현행 법인화법은 2010년 12월 법인화를 추진해온 당시 대학 집행부의 의사와 무관하게 여당에 의해 일방적으로 ‘날치기’ 통과된 것으로, 국립대학법인 서울대에 전에 없던 세금을 부과하는 등 독소조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법인 출범 후 이미 6년이 경과한 지금 더 늦기 전에 법인화법 개정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 이사 및 총장 선출제도 개선
2016년 9월 평의원회는 이사회가 후임 이사를 스스로 선출하는 비민주적 폐쇄성을 지적하고 이사선출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권고안을 이사회에 제출하였습니다. 10월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회 구성원의 대다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립대학의 경우에도 이사를 선출할 때 재단 이사회 바깥에서 추천된 이사의 비율이 더 높은데, 국립대학법인 서울대는 사립대학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구시대적이고 비민주적인 이사선출 제도를 고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총장 선출제도 역시 대학 구성원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합니다.(10월 31일 총장 직무수행 정기평가 발표회를 개최한 바로 다음날 11월 1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평의원회 측 초빙위원 2명이 전체 이사진 15명 중 학내이사 4명을 추천하고 이사회가 이 의견을 따라 선임할 수 있도록 운영 규정을 개정한 안"이 서울대법인 이사회에서 가결되어서 앞으로 교수 추천 선임이 강화되었습니다. 교수협의회는 평의원회와 연대하여 계속해서 문제가 있는 거버넌스 관련 법규를 고쳐 나가는데 매진하겠습니다.)
○ 시흥캠퍼스 안정적 추진
지난 10월 10일 학생 비상총회가 소집되고 이어서 학생들이 총장실과 본관을 점거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설문조사 결과가 말해주듯 가장 큰 문제는 교수와 학생을 포함한 대학 구성원들이 시흥캠퍼스 추진현황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학내 의견수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 총장과 집행부는 시흥캠퍼스 추진에 관해 학내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대의 중장기 발전전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실현 가능한 시흥캠퍼스 추진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 소통의 리더쉽을 발휘해야
설문조사 결과 우리 대학 교수들은 향후 2년의 임기 동안 현 총장과 집행부가 무엇보다 ‘소통의 리더쉽’을 발휘해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주요 현안 과제들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들과 더불어 부단히 대화하면서 지혜를 모으고 책임과 권한을 공유하는 협치의 정신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아울러 평교수들 개개인 역시 중요한 현안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