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몇몇 분들을 위해..
제가 사는 독일의 Karlsruhe(칼스루헤 혹은 칼스루에)는요.
한국에는 그다지 잘 알려져있지 않은 독일의 중소도시랍니다.
하지만, 독일 남부 쪽을 지나는 배낭여행을 좀 해보신 분들은
한번쯤 스쳐지나가셨을만한 곳이에요.
이 곳은 파리에서 프랑크푸르트를 가거나 브뤼셀에서 슈투트가르트 혹은 뮌헨을 가거나,
스위스에서 하이델베르그 쪽으로 온다거나 할 때
절대 지나쳐야만 하는 중간지점이거든요.
그래서 이 곳 hauptbahnhof(중앙역)에 가보면 각 나라를 연결하는 기차들이
즐비한 곳이기도 하죠^^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 곳에서는 3시간 안으로 다 갈 수 있는 곳이랍니다.
꼭 ice를 타지 않아도 가능할 정도로 독일 남부의 국경 근처 도시거든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까지는 40분이면 도착!~
일단 교통은 아주 편한..ㅋ
음..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겠지만;;
이 곳도 여행하기에 참 좋은 곳이에요.
일단 칼스루에 성들이 여기서 유명하거든요.
제가 사는 집 옆 쪽으로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성이 있구요.
주말이면 성 앞에 펼쳐진 공원으로 사람들이 나들이도 많이 온답니다.
그 앞으로 좍 펼쳐진 광장도 아주 멋있는데, 그 쪽으로는 연주회장도 있구
벼룩시장이 열리는 곳도 있어요.
요즘엔 유로2008시즌이라 그 쪽에 사람들이 모여서 축구도 보고 응원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음..시내 외곽쪽으로 넓은 호수도 있고..
전 개인적으로 프랑크푸르트보단 덜 도시적이지만 좀 더 독일스러운 것 같아요.
남부독일답게 사람들도 친절하고, 날씨도 북부에 비해 온화한 편이고.
이 곳으로 여행을 오신다면 정말 강력추천!!이에욧^^;;
시내에서 전차를 타고 좀 가면 라인강변도 갈 수 있구요.
뭐..좀 더 여행할만한 매력이 느껴지는 상세한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
사실 여기 온지 몇달 안 되어서 아직 저도 모르는 곳들이 많아요^^;;
원래 등잔밑이 어둡다잖아요ㅎㅎ
혹시라도, 여름에 이 곳에 오시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시간만 맞으면 제가 (워낙 어리바리해서 잘 모르지만;;)
동행해드릴게요^^
<출처 : ★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