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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강하다" 웬만한 4년제 대학 뺨치는 전문대 커트라인 | ||||||||
2013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이 이달 21일부터 시작된다. 전문대가 취업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최근 대졸자들이 전문대에 재입학하는 사례가 이어질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전문대 인기학과는 웬만한 4년제 대학보다 높은 커트라인을 보이기도 한다. 올해 전문대도 수시모집 비중이 높아지면서 정시모집의 문(門)이 작년보다 좁아졌다. 2013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현황을 살펴본다.
◆전문대 정시모집, 5만2천여 명 선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13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이달 10일 발표했다. 전국 139개 전문대학에서 5만2천630명을 선발한다. 전문대들은 대학별로 이달 21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을 실시한다. 이번 정시모집 인원은 작년의 5만7천561명에 비해 4천931명(8.6%) 감소했다. 정원 내가 4만151명, 정원 외가 1만2천479명이다. 전문대 가운데 2년제 학과는 정원 내 총 모집인원의 59.2%, 3년제 학과는 35.2%, 4년제 학과는 5.6%다. 전문대에서 유일하게 4년제 학과로 운영되는 간호과는 38개 대학이 4년제고, 나머지는 3년제다. 일반전형을 시행하는 138개 전문대 중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한국관광대학교 등 85개,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14개, 학생부`수능`면접을 함께 반영하는 대학은 16개다.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농협대학교 등 5개다. 올해부터 수시모집 충원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되므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충원합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구경북 전문대, 21일부터 원서접수 대구경북의 전문대들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중순 또는 말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입도선매전형(입학사정관제) 2명, 일반전형 271명, 특별전형 43명(외국어 우수자전형 8명 포함)을 선발한다. 입도선매전형은 인문계 고교 출신자는 2등급 이내, 전문계고 출신자는 1등급, 전문대학 졸업(예정) 이상 학력소지자는 평균평점 3.5(4.5만점 기준) 이상이면서 토익 650점(토플 IBT 63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일반전형은 수능성적 및 학생부 성적을 각각 50% 반영한다. 영남이공대는 전체 입학정원 2천429명 중 13.7%인 333명을 이번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일반전형 294명, 특별전형 39명이다. 정원외 모집은 간호대학 83명, 기계계열 30명, 사회복지보육과 30명 등 143명을 뽑는다. 성적반영방법은 학생부성적 400점, 수능성적 600점, 면접 20점이다. 재직자특별전형도 모집한다. 기계계열 27명, 사회복지보육과 30명 등 총 57명을 뽑을 예정이며 지원자격은 특성화고 졸업자 중 직장경력 3년 이상 재직자에 한한다. 대구보건대는 전체 입학정원 2천518명의 18%인 444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수능 50%, 학생부 50%, 나머지 전형은 내신 100%로 선발한다. 보건행정과,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호텔외식조리학부, 의류환경디자인계열은 면접 10%를 반영한다. 계명문화대는 338명을 모집한다. A그룹 학과(간호과, 경찰행정과, 광고디자인과, 디지털콘텐츠학부, 산업디자인과, 소방환경안전과, 유아교육과, 패션학부 등)는 학생부 20%, 수능 60%, 면접 20%를 반영한다. B그룹 학과(경영과, 보건학부, 뷰티코디네이션학부, 사회복지상담과, 생활음악학부, 생활체육학부, 식품영양조리학부,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등)는 학생부 20%, 수능 40%, 면접(실기) 40% 반영한다. 수성대는 157명을 모집한다. 일반 전형에서 간호과, 방사선과, 치기공과, 치위생과는 학생부 50%, 수능 50%와 면접 5점을 반영하며, 뷰티스타일리스트과, 호텔관광계열은 학생부 50%, 수능 50%와 면접 45점을 반영한다. 대구과학대는 222명을 모집한다. 간호학과를 비롯한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안경광학과 등 간호`보건계열 학과들의 정시모집 비중이 높다. 유아교육과, 의무행정과, 식품영양조리과, 경찰행정과, 보석감정`주얼리과, 의료복지과, 국방기술행정과와 반도체전자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경산1대는 480명을 모집한다. 이 중 간호학과 52명, 방사선과 9명, 물리치료과 13명, 보건의료전산과 12명, 병원의료행정과 12명, 자동차과 18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및 수능성적을 50%씩 반영하며 간호학과, 방사선과, 물리치료과 전문대학졸업 이상 정원외 전형은 대학성적 및 면접성적을 반영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구미대는 컴퓨터정보전자과 등 28개 학과에서 299명을 모집한다. 구미대는 이번 입시에서 4년제 학사학위 취득 기회가 넓어졌다. 정보통신과, 자동차기계공학과, 사회복지과, 디지털디자인과, 산업경영과 등 5개 학과는 전공심화과정을 마련, 졸업 후 석사과정 진학이 가능하게 됐다. 올해 언어재활과와 헬기정비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대경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110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와 탐구 등 총 4과목을 영역별로 25%씩 백분위로 반영해 선발한다. 특별전형에서는 수능 성적을 배제하고 학생부 또는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뽑는다. 독자기준 특별전형은 내신, 수능 성적 대신 면접 및 실기 100%로 진행한다. 울산과학대는 273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전 학부(과)가 학생부 50%, 수능 50%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으로 스포츠지도과에서는 학생부 50%, 면접 25%, 서류 25%를 반영한다. 2013년부터 전기전자공학부와 기계공학부가 3년제로, 간호과가 4년제로 바뀌고 식품영양과(3년제)가 신설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수시모집과는 달리 학생부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으며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전형선택 및 학과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동일학과 또는 다른 학과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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