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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향교 혼례식장 - 주례를 중심으로 신랑 신부가 마주보고 있다.
ⓒ 마태식 기자 |
| * 아름다운 우리문화가 좋아요 ! *
[더타임즈] 가을의 정취가 한층 깊어가는 26일( 토 ) 도심에 위치한 대구향교 ( 조선시대 공립학교 )에서 김 현수 (29) 씨와 전 가영 (27) 씨의 전통 혼례가 전통 예술단의 식전 축하공연과 함께 1시간 30여분 동안 성대히 치러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학자이자 향교 의전국장인 서 성목 (70)선생은 주례사에서 " 부부는 서로 존경하기를 손님에게 대하듯 하고 자만치 않고 살며 , 말을 항상 조심하고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여야 합니다. 부모님께 효도는 백행지본(百行之本)으로 효(孝)를 못하는 사람은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세월이 흘러도 인간의 도리와 올바른 행실은 꼭 지켜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전통혼례는 그간 한국문화와 전통에 관심이 깊은 서예가 박 미애 ( 신부의 어머니 ) 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 뿌리 깊은 나무 "http://cafe.daum.net/suming56 에 구미 1대학에 근무 하는 김 현수 씨와 경북대학 조교인 전 가영 씨가 3년 전 가입하면서 자연스레 우리문화에 심취하여 이루어졌다.
한편 ,향교에는 장애인 하객을 위한 그 어떤 편의 시설도 없어 수 십개의 계단을 다른 일반 하객들의 도움을 받아 오르내리는 등 불편을 겪었지만, 비장애인 시설은 편리하게 설치되어 있어 큰 대조를 보였다. 더타임스 마태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