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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이어진 삼척 산불을 진화하던 전북 익산 항공관리소 소속 헬기 1대가 강가로 비상착륙해 40대 정비사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여 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6분쯤,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도계농공단지 인근 산불 진화에 투입된 KA-32 카모프 헬기가 비상착륙한 가운데 정비사 A(47)씨가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삼척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산림청은 진화헬기가 연료보급을 위해 이동 중 안개로 시야가 가려 고압선과 충돌,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숨진 A씨는 지난 1997년 입사해 20년 동안 정비에 매진한 베테랑정비사였다. 지난 5일 강릉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A씨는 일출 직후부터 일몰 전까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본연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하루 8시간이 넘도록 헬기에 몸을 싣고 산불 진화현장을 누볐고 현장 상황이 급박한 탓에 조씨와 동료들은 끼니를 거르면서 화마에 휩싸인 산등성이를 헬기로 오갔으며 조종사 문모씨와 부조종사 박모씨 등 나머지 탑승자 2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맸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A씨의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익산 항공관리소 동료들은 평소 업무도 꼼꼼하게 처리하고 누구보다 일을 사랑하던 동료였다 중학생 딸을 아끼던 평범한 가장이었다며 울먹였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산림청은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유가족과 장례절차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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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산불진화하시면서 위험을 감수하며
애써 온 정비사엿다고 동료들은 말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에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