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른 문예창작과 입시생들처럼
글 쓰는 것에 대해 배움을 받은 적도 없고, 크나큰 노력도 한 적이 없는데요.
고삼이 되서, 대학 입시에 대해 생각해보니
제가 하고싶은 것이 '작가' 더라구요.
제가 지방에 살기도 하고, 집안 형편상 문예창작과 입시준비를 하는 학원을 다니기에는 좀 무리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기를 보지 않는 곳으로 문예창작과를 지원해보려고 했는데요.
미리 그 곳 수시1차 합격하신 분께 여러가지를 여쭤봤을 때, 그 분은 예전부터 글도 열심히 쓰시고 많은 공모전에서 수상도 하셨거든요.
실기를 보지 않는 곳에 지원하는 분들도 저렇게 경험이 많으시고 예전부터 준비했는데.
저같은 경우에 실기를 보는 대학이든 아니든, 지원을 해서 만약 합격을 한다고 하면
제가 교과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들어서요.
그래서 국문학과를 지원해볼까도 생각 했는데,
교과 커리큘럼을 보니 전 문예창작과의 교과과정이 더 끌렸거든요.
정말 고3수험생인 지금 여러가지 문제로 복잡합니다.
그래도 문예창작과를 지원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국문학과를 지원하는게 나을까요.
어떤 것이 저에게 도움이 되는 길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첫댓글 하고 싶은 공부인 문예창작과를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실기 보지 않는 곳도 많아요 !
대학은, 자신이 가르칠 학생을 뽑는 곳이지 이미 경력있는 사람들을 모아놓는 곳이 아닙니다. 몇몇 경력자및 준비된 자들이 들어와있긴하나 그것은 정말 소수입니다. 대학가서 배울 생각을 하세요. 그게 순서입니다.
교과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같은 영양가없는 생각까지 하고 계신다면, 분명 걱정아닌 걱정들도 무수히 껴안고 있으리라 여겨지네요. 이땅의, 주입식 교육에만 익숙한 고3 학생들이 가는 곳. 가서 처음부터 배우는 곳이 대학입니다. 그러니, 무엇을 배우고 싶으신지만 생각하시고, 그 것을 가르쳐주는 학과를 선택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