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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우리 남편 자랑 좀 해두 될까요??
매일 같이 회사에서 바쁘게 일하다가도 7시가 되면 퇴근한답니다.
그리고 집에오면 두달된 딸아이, 4살짜리 아들녀석 씻기고 나선 급하게 저녁을 먹지요.
이때쯤이면 개구쟁이 아들녀석이 망또를 펄럭이며 악당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가상의 적이 되어 정의의 용사와 싸우다 보면 한시간이 훌쩍 지나가지요.
아빠와 오빠의 놀이를 지켜보던 딸아이가 배고파하면 놀이를 끝내고 딸아이 우유를 먹여줍니다.
그사이 저는 아들녀석 양치시키고 책을 읽어주지요.
"딱 한번만 더"를 외치는 책 좋아하는 아들녀석 덕에 시간은 11시를 훌쩍 넘어버리고,
엄마는 졸음에 겨워 꾸벅꾸벅 졸며 책을 읽어줍니다.
그럼 그새 딸아이 재워두고 온 남편과 바톤 터치를 하죠.
12시가 넘어야 아들은 잠이듭니다.
그럼 이제 남편은 본격적으로 집안 정리에 나섭니다.
대충 정리가 끝나면, 하루 일과의 마무리로 가습기를 씻지요.
10년도 더 된 LG 초음파식 가습기와 작년에 구매한 위니아 에어워셔입니다.
남편은 가습기 내의 세균들이 사랑하는 아이들을 괴롭힐까봐 매일매일 깨끗이 청소해준답니다.
하지만 해보신 분들은 아시죠?? 얼마나 귀찮은 작업인지..
게다가 에어워셔는 20개도 넘는 회전판들을 일일이 수세미로 닦아줘야 한답니다.
가습기와 에어워셔 닦는데에도 한시간가량이 소요되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꼭 가습기들을 정리해두고서야 잠을 잘 수 있다는 남편입니다.
그런데!! 한달전 우연히 "윤남택" 가습기를 알게 되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 제품은 아니구요. 택배주소보니 산학협동업체에서 만든 제품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디자인면에서는 쬐금 아쉬운 면이 있지요. )
초음파식 가습기인데 가습기 본체 위에 놓는 물담는 용기가 마치 커다란 머그컵처럼 생겼답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수세미로 한번만 쓱~~ 문질러주면 가습기 세척이 끝나는 거에요.
물론 용기의 용량은 크지 않습니다.
대신 물이 다 떨어지면 수세미로 한번 휙~~ 문질러서 헹궈주고 물을 받아 다시 가동시키지요.
그러니까 물이 떨어질때마다 세척해서 쓸 수 있어 세균 걱정이 없어요.
이 가습기를 만난 저희 남편 당장에 십년 된 가습기를 분해해서 재활용 통에 넣어버리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이 가습기를 각 방마다 놓아주더라구요.(가격은 한 6만원대 인것 같아요.)
그리고 회사 사무실 본인 책상 옆에도 놓았다고 하더군요.. 처음 윤남택 가습기를 본 직원들이 찜통이냐고 물었대요..ㅋㅋ
하여튼 이 가습기 덕에 남편 쉬는 시간이 좀 늘었어요.. 고마운 울 남편!!
가습기 청소 고민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쓸데없이 긴 글 남깁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요.. 저도 남편 마음에 쏙 들었겠죠?? 그래야 할텐데.. 부모님 사랑하시는 님처럼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 꾸리도록 노력할께요..
청소편한 가습기는 주부의 꿈이죠 ^^ 가습기 세균 뉴스에 가끔 나오던데 좋은 정보네요.EM은 절때 가습기에 넣으면 안된데요~ 균이 폐로 바로 들어간데요 .
어, 이거 괜찮은데요~ 전 한달후면 출산할 임산부랍니다.. 안그래도 건조한 날씨에 비염이 있는 저희 부부.. 매일 가습기 청소하는것도 슬슬 귀찮아지고.. 아기낳으면 어쩌지 싶었는데 요거 바로 검색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