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면 봄밤 물들인 클래식 선율”… ‘클래식 음악회’ 개최
〈충북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 괴산군 소수면에서 봄의 정취를 담은 클래식 음악회가 열렸다.
제2회 소수 봄나물 축제 축하와 함께 열린 이번 공연은 ‘Spring Greens Festival(스프링 그린스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 속 문화예술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무대에는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전문 연주자들이 참여해 여러 장르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무대는 합창과 솔로, 중창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클래식 음악을 즐기러 나온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먼저 그린체리티 합창단은 ‘사월의 노래(박목월 시, 김순애 곡)’, ‘님이 오시는지(박문호 시, 김규환 곡)’, ‘보리밭(박화목 시, 윤용하 곡)’을 선보였으며, 이어 솔로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이경희가 ‘강 건너 봄이 오듯(송길자 시, 임긍수 곡)’을, 테너 강진모가 ‘마중(허림 시, 윤학준 곡)’을 들려주었다.
메조소프라노 방신제는 ‘꽃 피는 날(정훈희 시·곡)’로 봄의 감성을 전한다.
소프라노 한상은이 ‘Kyrie(미사 안디나 중)’와 ‘비브라무르(미국 민요)’를 노래하며, 모차르트 곡 ‘노래의 봉헌’도 함께 노래했다.
이어지는 솔로 및 중창 무대에서 소프라노 한상은은 푸치니 오페라 자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를 선보였다.
또한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시, 최영섭 곡)’은 소프라노 한상은, 메조소프라노 방신제, 테너 강진모, 베이스 이요훈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우리들합창단은 ‘쾌지나 칭칭(한국 민요, 김미선 작·편곡)’, ‘진달래꽃(김소월 시, 윤학준 곡)’, ‘여름편지(이해인 시, 이범준 곡)’를 합창으로 들려주었다.
연합합창 무대에서는 메조소프라노 방신제가 ‘함께 나가요(반젤리스 작곡, 이요훈 편곡)’를, 테너 강진모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불렀으며, 이어 ‘경복궁 타령(한국 민요)’과 ‘소수가(이요훈 시·곡)’는 남송 이요훈이 불러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소수면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클래식과 합창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가족과 함께 봄의 감동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소수 봄나물 축제 기간에 열려 봄철에 맞춰 밝고 서정적인 곡 위주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편안한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클래식 음악회는 주민들에게 평온과 휴식을 함께 주는 음악회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