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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7기이구요..37기 막내랍니다..^^;
우선 임원면접까지 오신 것 축하드립니다.
머 다들 워낙 출중하신 실력을 가지고 계시기때문에 제가 뭐 따로 드릴 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한테 개인적으로 질문이 왔습니다. 메일로요...그냥 개인적으로 답변해드릴려다가..이렇게 공개적으로 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만 할렵니다..^^;
한자시험 안 봅니다. 우선 38기부터는 어찌될 지 모르겠는데 37기는 안 봤습니다..
갑자기 왠 한자시험인지..^^; 그러니깐 걱정마세요.
ㅋㅋ 글구 의상은 당연히 정장입니다. 가능하시다면 남자분들은 긴팔와이셔츠 입으시구요. 여자분들은 치마정장 좋아하십니다..^^ 너무 늦었나? 다들 바지로 준비하신거 아닌가? 밝고 화사한 느낌으로 가세요. 부행장님들 참고로 밝은 거 좋아하십니다..^^
면접 팁에 관해서는 언급하게되면 인사부 과장님들께 혼날까봐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드리고 싶은 맘 반..아닌 맘 반입니다.
우찌해야하나..^^;
모든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느끼셨겠지만 신한은행은 자신감으로 자신의 미래를 가꾸어 나갈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직의 미래를 그릴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인재가 아니라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미래를 사는 것이지요. 인재는 돈주면 어디서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영어잘하는 사람, CPA소지자..변호사..연봉 1억원 정도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죠~ 신한은행은 그런사람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시작은 미미하나 그 끝은 창대한..암튼..사설이 길어지네요..
면접 팁입니다. 일반적인 이야기이지만 내일 임원면접보시면 알게되실 겁니다. 이게 다라는 거..^^;
앞에서 자신감을 언급했죠? 자신감은 자신을 잘 아는데서 나옵니다. 괜히 주저리주저리 꾸미지 마세요. 임원님들 사람들만 30년동안 봐오신 분들입니다. 참고로 다 부행장님이십니다. 그리고 은행이라는게 사람들하고 상대하는 직업이라 사람보는데 귀신입니다. 그러니깐 꾸미지 마시고 자신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세요. 스스로를 잘 알고 들어가는 것이 면접의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다에요..^^; 너무 당연한 말들만 적어놔서 이상하게 들리고..솔직히 걱정도 되네요..이런거 뭐하러 적으셨어요하는 리플들이 달릴까봐..ㅋㅋ 그런데 내일 가시면 알겠지만..제가 한 말이 임원 면접의 전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일 중요한 말은 스스로를 잘 알고 가라는 것입니다.
전 솔직히 임원면접때 달랑 질문 3개 받았습니다. 아..두개군요..ㅠ.ㅠ
떨어진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여기 이렇게 있지 않습니까?
과에 대한 질문과 가족소개였습니다. 둘다 너무 평범한 질문이지만 제가 가장 잘 알고 있어야할 내용입니다. 이러한 질문들이 오갑니다. 나의 소개서를 보고 내가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나에 대해서 물어오십니다. 또 내가 인생에서 고민했을 법한 질문들을 물어오십니다. 그리고 그 답변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지원자의 가장 기초적인 것이 그분들의 잣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절대 꾸미지 마세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답변할때 자신이 아는 거 아니면 말하지 마세요. 혹..요새 부동산PF에 관심있다고 말하면 거기에 대해서 끝도 없는 질문이 이어집니다. 괜히 아는척 해보려다 피보지 마세요. 임원진 생각은 내가 관심이 있고 또 그것을 말할 수 있으면 그분들 질문정도에는 답해야한다고 생각하시니까요...저도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임원이라고 그렇겠지만 여러분들이 뭔가를 안다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는 거죠. 물론 발끈하실 분 몇 있으시겠지만 영업점 와보시죠..자기가 얼마나 바보가 되는지 말입니다.
이상이구요...
실무진 면접이 신한은행이라는 조직의 참신함, 가능성을 보여주는 면접이라면 임원면접은 신한은행의 전통을 보여주는 면접입니다. 명심하세요..지피지기 백전백승이며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것을..^^;
ㅋㅋ 갠적으로 최종합격하시면 함 보고 싶네요..
그렇다고 모 제가 쏠 처지는 안되구요..ㅋㅋ어쩜 연수때 뵐 수도 있고..
그나저나 이번 지원자중에 김태희씨 닮은 분이 있다는 소문이 돌던데..ㅋㅋ
그럼..모두들 건승하시구요..전 또 내일 출근을 위해 자러가야죠..
그전에 한마디 할께요..
밑에 신한은행 선배분들이 하신 말씀이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동의하는 것도 동의 안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여러분들이 지금은 엄청난 꿈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실에 부딪히면 그 꿈이 깨질지도 모르는 것이구요.
가슴에 담아두세요. 자만하지 마시고... 선배님들이 하는 말..하나하나 새겨두세요..다 여러분보다 나을 수는 없지만 여러분보다 빨리 여러분과 같은 과정의 고민을 겪고 이겨내고 좌절한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진정으로 던지는 고언입니다. 그리고 와서 보고 몸으로 느끼기 전에 안다고 말하지 마시고 느낀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느끼기전에 알 수 없습니다. 제가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제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뭐..귀에 들리시겠습니까..못 느껴보셨는데..
이상입니다. 그럼..에부리바디 굿럭투유~~
뭐 은행생활에 개인적으로 궁금한거 있으시면 부담없이 연락주세요.
꼬 신한은행 말고라도요..어차피 거기서거긴데요 뭘~~
제 멜은 biryu4@empal.com입니다.
그럼 진짜로 꾸벅
첫댓글 아하..고맙습니다. 위에 안 적은게 있네요.. 의상은 말이죠..최대한 얌전하게 화사하지만 심플하게..이게 어려운지 아는데요 은행이 아무리 변했어도 아직은 보수적인 조직입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역할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선택하셔야죠~~
^________^ 기분이 아리까리 멜랑꼴리 했는데... 이 글 읽고 나니 왠지 기분 좋아지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되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꼭 38기 신한인이 되는 걸로 보답해 드리고 싶네요... 화이팅~~~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갑자기 묘한 편안감이 드는건 왠지...아무튼 열심히 하겠습니다...vㅡㅡ:(화이팅)
아~ 정말 고맙습니다.. ^^;; 자신감 갖고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당.. ^^;; 저도 38기 돼서 뵙고싶어요~ 히히
옙~~
정말 고맙습니다..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럼 2차면접 보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고맙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저두 저두 감사감사 ^^*
정말 감사드려요... ^^;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는 어렵겠지만.. 후회없는 시간들 되셨으면 해요.. 참 그럼 여자는 반팔 입구 가도 된다는 거 겠죠??
아하하..이를 어쩌죠? 한자시험 봤습니다..당락에 좌우 안 한다고 해서...기억에서 잊고 있었습니다..ㅠ.ㅠ 한자 시험 봤구요..좀 어려웠습니다. 사실은 상당히..그렇지만 제가 여기있는거 보면 뭐..그다지 당락에 좌우는 안하는듯..암튼..저땜에 안심하신 분들..쭉 안심하세요..^^; 죄송해용..
뭐..과장님들께서 이러십니다..쉬는 동안에 한자시험이나 보자고..^^;
MC MG님 정말 좋으신분이세여^^
헉 한자 하나도 모르는데 영어 시험으로 바꿔달라구해요.. 앙~~~ 한자 안보지 고딩이후 끝났는디 어찌 한자를 읽으라고 헉헉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김태희씨 닮은 분이라~ 저도 같이 되서 봤음 좋겠네요...ㅎㅎ
MG야...글 잘쓰는구나..ㅋㅋㅋ 근데..우리 한자시험 봤잖아..이눔아.....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진데? ^^ 나 누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