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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가 지난 후에 다시찾은 초안산 순백의 하얀으로 그 화려함과 우아함을 자랑하던 배꽃과 조팝나무꽃들이 다지고 연두빛 이파리가 뽀죽뽀죽 얼굴을 내민다 겨우 열흘 그중에 두날을 너를 볼수 있어서 행복했었다 잘가 배꽃, 잘가 조팝나무꽃. 내년에 다시 볼것을 기약하며 맘속으로 이별을 고했다 그들이 가고 난 자리는 피빛같이 붉은 연산홍이 대신하고 샛노란 애기똥풀, 산딸기 꽃이 바톤을 이어 받았다. 봄은 계속 그렇게 바뀌어 가고있다 아파트 단지안의 라일락꽃 -바람이 불때마다 향기가 코를 즐겁게한다 봄인데도 빨간 색의 단풍나무가 가을이듯 착각을 하게만든다 전번주에 만개했던 배꽃은 다지고 그아래 애기똥풀꽃 군락을 만들어 피고있다 배꽃 진 자리를 대신해서 핀 왕벗꽃 분홍빛 수양벗꽃이 이젠 연두빛으로 .. 초안산 가는길의 개나리 벗꽃이 지고 연산홍이 그자릴 대신한다 화무십일홍 -전번주에 이랬던 곳이 이번주엔 이렇게 변했다 한주의 변화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공원에 아름다운 영산홍이 피었지만 하얀 배꽃이, 츄로스처럼 생긴 하얀 조팝나무꽃이 그리워 진다 일요일, 오랫만에 출근할 때만 타던 전철을 타고 친구집을 방문했다 대중교통은 늘 마음을 불안하게 하지만 규칙을 잘 지키면 별일 없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통영에서 공수해 왔다는 멍게 비빔밥에 향긋한 냄새가 봄을 알리는 쑥국으로 점심을 먹고 이런 저런 이바구에 하하 호호 오랫만에 스트래스를 날려버렸다 하루 빨리 이재앙의 코로나가 사라지기를 기도해야겠다 |
첫댓글 덕분에 눈이 호강하네요~~
자주 올려 주세요
건강하시고요
칭찬의 댓글 감사합니다
봄이 변덕을 부려 어제오늘은 바람불고 쌀쌀해 겨울인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봄은 어김없이 오고있지요?
얼마 남지않은 봄 행복하시길 빕니다
활기있고 건강한 삶이 멋지십니다
날마다의 일상이 봄날되시길~^^
기분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봄날 되셔요
친구끼리 머리 맞대고 참 부럽습니다
늘 싱그러운 자연의 풍경을 찍어 눈이 황홀합니다 사진따라 가보고싶어지네요
로사님 오랫만에 나오셔서 댓글까지 주시니 감사합니다
소리없이 온 봄이 소리없이 갈려고 합니다
마지막 남은봄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어린소녀들이 나이들어 저리 사진을 찍으니
넘 보기 좋습니다
덕분에 꽃구경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한친구가 발목 골절로 집에만 있게되어 위문차 갔어요
오랫만에 만나니 할 얘기도 많고
우스게 소리도 많이하고..
즐거운 봄을 방안에서 보냈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화장끼 없는 얼굴이
더 정겨워 웃움짓습니다..
친구분들과 좋은시간
보내셨군요~~
네, 즐거웠습니다
가끔은 이런 일상탈출이 필요한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저 다음주에
초안산 근처로 이사가요
괜히 반갑네요 ^^
우리동네로 이사 오심 환영합니다
산을 좋아해 이곳으로 이사왔는데 잘한것 같아요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등의 큰산과 초안산 처럼 아름다운 조그만 동산도 있어서
내 컨디션에 맞춰 산행할수가 있어서요.
댓글 감사합니다
역시 사진 기술도 수준급
여인 4총사의 멋진 모습.........
화장기는 없는 아름다움에 미소짖고 갑니다
세실리아님
반갑습니다
사과꽃 배꽃핀 세실농원에 가보고싶었는데,
이놈의 코로나가 사람의 정도 끊어 놓네요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번창하길 바랍니다
코로나 사라지면 번개한번 치셔요
기다릴게요
@둘레 그려
언제한번 달려와요
함께 걸어보게~~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다워~~~ㅎㅎ
예쁜 모습들입니다
요즘 애기사과나무꽃이 만발해서
아주 풍성하고 보기 좋아요
봄인가...가을인가..
아름다운 풍경 잘 보고 갑니다
윤솔비님
정겨운 댓글 감사합니다
이름도 모르는 여러가지 봄꽃들도 화려했던 봄이
이제 저만치에서 이별을 고할려고 하네요
즐겁고 행복한 봄 만드셔요,
앗 초안산 반가워요, 초안산을 잊어버리고 살았네요, 멀지않은 초안산 봄이 다가기전에 한번 가봐야 겠어용.
예쁜 꽃들은 다지고 신록의 계절이 되어있어요
초안산 가까이로 공원들도 많아 다녀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약만 잘아시나 했더니
꽃도 나무도 박사시네요..ㅎㅎ
오늘은 햇볕이 여름것 같았어요.
남은봄~~예쁘게 보냅시당.
꽃이름 나무이름 몇개는 알지만 나머지는 몰라요
외우려해도 외워지지도 않아 그냥 보고 예쁘다로 끝냅니다
늘 기분좋고 기운나게 하는 댓글
감사합니다
초안산 어느쪽으로 올라가는 길 인가요?
저는 창동역 쪽으로 가는 길은 예전에 많이 가보았는데요
초안산 내시들의 무덤도 있고...
예전에 창동3단지 살았었어요. 지금은 해등마을로 이름이 바뀐곳 ...
저도 창동5단지에 살고있어서 님이가신 코스와 비슷한곳으로 다닙니다
크지않은 작은산이라고 많아 얕봤는데
큰코 다칠뻔 했답니다
산앞에선 늘 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해준 산 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가까이 계시면 함산하면 좋을텐데..
즐거운날 되셔요
@둘레 저는 이제 산행은 못해요. 그냥 공원이나 둘레길이나 다닐 정도지요.
오늘도 창동 다녀왔습니다. 창동 이마트옆에 제 경제권이 있어 가끔 갑니다.
지금 사는곳보다 창동에 더 애착이 있는 사람이구요,
전철로 6정거장 거리에 지금 살고 있담니다.
언젠가 모임있으면 만납시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