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god은 잉카를 형성하고 서구화한 뒤 남아메리카를 정복하는 업적입니다.
1. 시작하는 국가는 업적 달성에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전용 이벤트도 있는 쿠스코가 제일 하기 편합니다. 실존 인물인
파차쿠티 국왕이 2성 장군으로도 있어 초반에는 주변 국가들 상대로 1.5 배수까지는 무난하게 무쌍을 찍습니다. 쿠스코
재건축 이벤트나 성소 건설 이벤트의 경우에는 돈이 조금 들어도 꼭 눌러주세요. 게임 끝날 때까지 정통성, 위신을
증가시켜주고 반란도도 감소시켜주는 꿀이벤트들입니다. 우선 쿠스코로 시작을 하시면 방카 정복 미션을 받으실 수
있는데 안데스 북쪽으로 진출하려면 방카는 꼭 합병해야할 상대니 미션을 찍읍시다. 일단 북쪽에는 치무나 키토같은
꽤 쟁쟁한 애들이 있으므로 국경 남쪽에 있는 세개 국가를 먼저 정리하는 데에 주력하는 게 좋습니다. 보통 칼차퀴나
파차케스가 서로 지지고 볶는데 이때를 노려서 인접 두 국가를 공격하시고 이왕이면 전체 합병으로 빠르게 전쟁을
끝냅시다. 전체 합병이 불가한 상황이라면 금이 나오는 프로빈스라도 꼭 점령합시다. 빚을 내서 전쟁을 하더라도
금 프로빈스는 반드시 점령해야 합니다. 그리고 파차쿠티를 장군으로 두고 공격하면 산악지형 패널티를 받더라도
무난하게 남부 안데스를 정복하실 수 있습니다.
2. 남부 안데스를 먹으면 금 프로빈스가 3~4개쯤 되는데 이쯤되면 잉카 형성 자체는 무리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금에서 뽑아나오는 재정으로 군대를 확충하시고 외교적 합병, 군사적 합병을 사용해 북쪽 안데스까지 차근차근
진격합시다. 북쪽 안데스에는 크게 패자가 없고 서로서로 분열되어 있어 정말 쉽게 정복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초반에
세력이 빈약할 때 남쪽 안데스를 먹는 게 더 힘들다면 힘들죠. 북쪽 안데스에서는 같은 문화권 국가 하나를 동맹으로
두고 부려먹다가 속국화를 해줍시다. 최북단의 키토까지 드셨다면 잉카를 형성하실 수 있습니다. 우와 정말 데단해!
그리고.. 코쟁이들이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3. 종교개혁 항목에서는 개척자를 최우선으로 선택하시고 아이디어도 탐험을 먼저 개방합시다. 기술 발전은 엥간하면
포인트가 너무 남아돌아 한계까지 찼을 때만 해주세요. 기술 하나 개발하는데 기본적으로 1000씩 포인트가 드는데
엄청난 낭비입니다. 개척자를 뽑으셨다면 브라질 해안쪽으로 촉수를 뻗으면서 식민화를 합시다. 기아나쪽으로 가면
서구국가와 인접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그래도 파나마 노드의 무역 거점 2개는 여유가 된다면 식민화를
해두는 게 좋습니다. 이유는 후술하겠습니다. 보통 잉카 형성은 1500년대 초입에 마치실 수 있는데 이때부터 한 50~
60년 동안은 유럽 국가를 만나기 위한 지루한 식민화의 연속입니다. 이제는 여러분의 멘탈과 싸우셔야 하니 핫식스
하나쯤은 준비해두고 게임을 합시다. 막간을 활용해 인티 종교개혁에 설명드리자면, 인티 종교개혁 권위는 전국 총
개발도에 따라 년마다 상승합니다. 보통 안데스 전역을 정복하시면 연간 권위가 6씩 오릅니다. 인티 국가가 서구화를
하려면 우선 종교개혁 5개를 모두 완료해야되기때문에 이렇게 코딱지만큼 오르는 권위로는 세월아 네월아합니다.
인티 관련 이벤트가 뜨시면 반군이 떠도 적극적으로 권위를 올려주는 선택지를 고릅시다.
4. 종교개혁을 할 때는 전역에서 엄청나게 반군러쉬가 뜨는데 잉카의 영토는 안데스를 따라 세로로 길게 뻗은
모양새라 반군 진압하는데 정말 야마가 돕니다. 더군다나 종교개혁 반군은 여러분의 군대들보다 사기가 1.5배
높기 때문에 두배수로 덤벼도 산악 패널티로(이때쯤이면 파차쿠티도 고인이 되어 있습니다) 와장창하고 갈려나갑니다.
용병을 대동해서라도 상당한 수적 우위를 점하신 이후에 개혁 반군에게 대드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쿠스코로 잉카를 형성하셨다면, 아니 이건 인티 계열 국가 전반에 해당하는 이벤트인지도
모르겠지만 국왕이 뜬금없이 갈려나가는 이벤트가 발생하고 수도 인근에 대규모 반군이 형성됩니다. 이게 종교개혁
이랑 맞물리면 정말 가까운 병원에라도 가셔서 혈압약을 복용하셔야 되니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종교개혁은 언제나
반군을 진압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한가를 확인하시고, 병력들을 최대한 빨리 진압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하신 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하여튼 종교개혁 5개를 다하면 서구화를 한 이후에도 종교개혁 보너스들은 유지가 됩니다.
5. 종교개혁 완료 후 서구국가의 코어와 인접한다면 마지막 종교개혁 버튼을 누르실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반군들이
나오지 않고 그냥 원클릭으로 됩니다. 그리고 기술레벨이 인접 서구국가에 영향을 받아 포풍상승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테크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으니 결국 서구화를 해야되는 건 똑같습니다. 잔여 포인트를 확인하시고
서구화를 합시다. 간혹 잉글랜드나 카스티야가 쳐들어올 수도 있는데 정말 미안한 말씀이지만 재시작하시는 걸 추천
합니다. 서구화 중에 얘네가 님을 패러오신다면 정말 얄짤 없습니다. 베지터가 얻어맞듯 얻어맞으셔야 하니까요.
하지만 보통 식민지 국가가 형성된 이후라면 선제공격이 잘 들어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유럽국가들은 국경이
인접하지 않았으니 전쟁 명분이 없고, 식민 국가들은 비루한 신대륙 땅들로 인해 가난한 처지라 전쟁할 힘이 없습니다.
6. 서구화를 끝내셨다면? 우와아앙~!!!! 여러분은 신대륙에서 제일 짱쎈 국가가 됩니다. 수입도 패널티 받던 게 사라져
포풍 부스팅됩니다. 대신.. 경악할만한 인플레가 여러분을 기다리니 경제 아이디어는 반드시 찍어주고 조언가도 되도록
이면 갈아치우는 한이 있더라도 회계사를 고용합시다. 이쯤되면 1600년대 전후가 되어있으실텐데요. 군대를 빠르게
움직여서 멕시코에 남아있는 나후아틀 잉여들을 테크차로 압살합시다. 왜냐하면 신대륙도 아프리카 못지 않은 똥땅이라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어서 재정은 전적으로 금광에 의존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안데스 금광으로는 업적 달성하기가
많이 힘든 관계로 반드시 멕시코 금광 또한 손에 넣도록 합시다. 북미에 신대륙 국가가 형성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만
코쟁이들에게 넘겨주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잉글랜드나 포르투갈이 이쯤되면 중남미에도 파고들기 시작하니 그전에
선점하는 걸 목표로 합시다. 그리고 앞에서 파나마의 무역노드를 선점해두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는 잉카의 기본 노드가
북미보다는 상류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은 식민지 국가의 황금이 오지를 못합니다. 그
래서 파나마 노드를 확보하란 말씀이었구요. 파나마로 무역 거점을 옮겨줍시다.
7. 식민지 개척자는 보통 탐험, 확장으로 3명, 인티 종교개혁으로 1명쯤 얻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두 명은 금광이
잘 나오는 캘리포니아, 알래스카로 보내고 나머지 두 명으로만 남아메리카를 개척합니다. 남아메리카 개척은 서구
국가들의 국경을 따라 가두리 양식을 하는 것처럼 해줍시다. 내가 땅을 먹기 보다는 쟤네들한테 땅을 못 먹게한다는
마인드로 개척을 하시면 됩니다. 사실 업적 달성 조건에는 남미 전체를 식민화할 필요는 없고 그냥 서구국가들만
몰아내면 됩니다. 근데 다시 말하지면 신대륙은 워낙에 똥땅입니다. 식민화해서 꾸역꾸역 수입도 늘려주고 한계도
늘려줘야 겨우 유럽애들이랑 붙을 수가 있습니다.
8.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거기다 중남미까지 장악했다면 이제야 유럽애들과 좀 해볼만 합니다. 늦어도 1700년대부터는
남미 레콩퀴스타를 시작합시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식민지 분쟁이나 전쟁으로 잠시 동맹이 풀릴 때가 있는데 그때를
이용해서 하나 하나씩 축출해나가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한꺼번에 열강 두개국 이상과 싸우면 잉카가 못 버팁니다.
그리고 전쟁을 할 때에도 열강을 직접 공격하는 식으로 하시면 그 따까리들이 줄줄 엮어 들어와 으악하실 수 있으니
동맹 참전을 이용해 별볼일 없는 애들을 패서 승점을 확보하시고 식민지를 강탈하시면 좋습니다. 식민지는 승점이
매우 낮게 환산되어서 낮은 승점으로도 많은 땅을 뜯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까지는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조질 수가 있는데 프랑스가 남미에 식민지를 폈다면;;; 좀 많이 피곤해집니다;; 인티는 파간이기
때문에 유럽애들도 동맹을 잘 맺어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동맹국의 지원을 바랄 수가 없는데 어쩔 수 없이 해군 우세로
프랑스 병력이 상륙하는 걸 봉쇄하고 신대륙 땅을 요구할 수 있을 정도로 승점이 찰 때까지 뻐기고 있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든 오스트리아랑 동맹을 하고 프랑스를 조져보려고도 했었는데 이것은 사람이 할 짓이
못 됩니다. 절대로 하지 마십시오. 보통 프랑스를 패려면 오스트리아 이외에도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같은 쟁쟁한
열강들을 한놈쯤 더 끼워야 하는데 여러분은 이미 얘네들을 다 패버린 상태라 어쩔 수 없습니다.
9. 그리고 프랑스 땅까지 드셨다면? 우왕!! 남미는 이제 내꼬얌!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아메리카노 한 잔 하시면서 머리를 식히시길 바랍니다.
+) 사우스 조지아와 포클랜드, 갈라파고스를 잊지마세요!!!!
첫댓글 콩고에 이어 또 올리 셨네요
맨 밑 플러스는 뭔가요?
대륙이 아닌 주변부에 위치한 섬들입니다. 여기도 남아메리카로 포함되서요 ㅠㅠ
아 ㅋ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같은 남미인데 아무리 멀어도 반년 안에는 도착할텐데요; 수도에서 출발하는 거니 수도가 어디인지 확인해보심이.. 그대로 쿠스코라몬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