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9기 보기드문청년 김근효입니다.
이렇게 시작해서 마무리 영상까지 했는데 미리보기 한 후 다 날라가서 두번째 쓰는 후기가 되어버렸네요.
날리고 나서 왜 날려서 다시 썻다는 얘기가 떠오르는건지 참...
마음을 추스리고 웃음기 뺀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주는 '제이레빗'이 리메이크한 故김광석 님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입니다.
악보 제목위에 숫자가 있죠. 5-435243
이번곡 주법은 아르페지오 중 꽃이라는 쓰리핑거가 들어갑니다.
처음 접하는데 머리가 아픕니다.
초급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왼손과 오른손이 따로 놉니다.
머리가 둘을 또 띄어 놓습니다.
두 손 사이가 안좋아 진 걸 입이 도와줍니다.
"오-사삼오이사삼 오-사삼오이사삼.."
그러다 입 혼자 독주를 시작합니다.
두 손은 여전히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
두둥!! 다이아토닉스케일!!
최선배께서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가르쳐 주십니다.
분명 들었는데 쓰리핑거로 인한 충격 탓인지 머릿속에 잘 안들어 옵니다.
다시 입으로 외칩니다.
"솔라도~미레 미도~ 미도~미레 도시도~"
뭔가 되는거 같습니다.
최선배 말씀은 틀린게 없습니다.
그래서 다들 '최선배 최선배' 하나 봅니다.
그렇게 입으로 연주하다 수업은 끝이 납니다.
아래는 와인파티 사진 및 영상 입니다. (없는 필력으로 다시 쓰자니 힘들어 간략하게 가겠습니다.)
초급반
중급반
공연반
졸업반
노래자랑 우승은 어느 반일까요? 두구두구두구 오-사삼오이사삼 오-사삼오이사삼
우승은 바로
최선배께서 우승을...
아니고 40기 초급반입니다~ 축하드립니다~
파티 참석한 40기 분들 모두 나와서 노래 불러주셨는데요.
한사람도 빠짐 없이 단합된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주 배우는 곡인데 벌써 이렇게 잘해서 최선배가 수업곡을 바꾸실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후기는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후기는 제가 자발적으로 쓰게 되었는데요.
사실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용기를 내어봅니다.
초급반때 슈퍼위크를 준비하면서 연습실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연습실 갈 때 마다 눈이 가더라구요. 늘 있었어요 한번도 빠지지 않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니 벌써 두달이 넘었네요.
짧은 시간 일 수 도 있죠. 그런데 제 맘은 그렇지 않네요.
음료남은 컵이며 병이며 각종 간식거리 먹고난 흔적들이 있는데
응가가 급해서 가셧는지, 집에 가스불을 안꺼서 가셨는지 ..
저번주는 좀 심하다 싶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래 사진 과연 뭘까요?
바로 껌입니다.
치울려고 하니까 딱 붙어 있더라구요.
자기가 가져온건 자기가 치워요~
"잠깐만~ 우리 이제 한번 해봐요~ 사랑을 나눠요~"
진짜 마지막으로 중급반 오면서 함께하지 못한 39기 동기분들을 그리워하며 짧은 영상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두번씩이나~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영상 대박대박대박~~!! 수고많았다~~
영상도가득 정성가득한 후기😁😁수고많으셨어요 오빠
내 사진 써줘서 기쁘네ㅎ 신경 많이 썼네ㅎㅎ
따끔한 연습실
사용 지적까지! 멋진
마무리네요 오빠~~~~~~👍👍👍
앗.!! 저도 미리보기하다 ㅋ 다 지워져서.. 다시 적었었는데 ㅋㅋ
연습실은 깨끗이 쓰도록 합시다!! ㅎ
그래서!! 껌은?? 땟나??ㅋㅋ 오늘 연습실가서 정리좀 할라꼬 했는데 ㅋ 디테일 하게 신경써 줘서 고마워~
네 사진찍고 바로 땟습니다^^
543 5243!! ㅋㅋ 정성들여 쓰신 후기 잘 읽었습니다!
와 근효형 두번씩이나 ㄷㄷ 필력 굿굿👍👍
일욜날 뵈요^^
대박대박 후기에 영상까지!!👏